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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Arpegg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문자보내기  (121.♡.114.192) 댓글 1건 조회 293회 작성일 17-08-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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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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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가입일 : 2006-06-19 (649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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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르페지오 오디오샵입니다.
사운드포럼 K300 인티앰프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B&O의 아이스 파워모듈을 사용한 125와트/8옴 출력의 인티앰프입니다.
D클래스 디지털 파워의 강력한 드라이브 능력으로 토대가 탄탄한 안정된 사운드를 들을수 있는 제품입니다.
입력단은 RCA와 XLR 각1조씩 있습니다.
볼륨있는 파워앰프로 운용가능합니다.

상태 양호합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75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K300
* 출력(Ch) : 8옴 125W, 4옴 250W
* 입력단자 : 언밸런스 1개, 밸런스 1개
* 크기(WHD) : 430×95×340(mm)
* 무게 : 13Kg
* 가격 : 195만원

음악감상, 즉 그 감상에 대해서인데, 영풍문고 천장에서 피아노 소리가 나온다고 해서 음악감상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지하철역 플랫홈에서 바이올린 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병원 대기실이나 거리의 옷가게들, 하여튼 나오든 말든 그 수동적으로 들리는 음악정보에 대해 우리는 감상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K300은 철저히 적극적 음악감상을 전제하는데, 음악 속으로 빨려들어갈 것 같은 그 흡입력을 모토합니다.
앰프는 없고 음악정보만이 있을 건데, 즉 무대만이 있을 건데, 사운드포럼이 구축하고 싶어했고, 앞으로 철저히 더 강화시키고자 하는 재생음의 세계입니다. 다시 말해 마침내 자연스러움인데, 기기 고유의 성질에 의한 필터링, 그 기기의 존재감을 없앤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잘 쓴 소설은 이야기만 있고 작가가 없는데, 촛짜 소설은 이야기 속에 자꾸 작가 자신이 등장합니다. 해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는 것을 자꾸 방해하는데, 그만큼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제가 현장음의 특성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몰입을 통한 쾌감’이라고 요약하겠습니다.
작곡가의 악보기술, 연주가의 연주 테크닉, 제작자의 악기제조기술, 건축가의 공간 처리능력, 후원자들의 정치/재정적 영향력, 귀족여인들의 과시욕 등, 음악과 관련된 모든 인프라는 감상자로부터 몰입을 끌어내겠다는 공통된 목표하에 구축, 발전해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구축의 역사가 음악의 역사이며, ‘음악성이 있다’는 느낌, 그 카다르시스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포커싱, 윤곽, 모니터링, 안길이, 확산, 높이, 입체감, 정위감, 스피드, 제동력, 여백...
K300은 이러한 말들이 결국 같은 말이란 것을 실증할 것이며, 물론 이 모든 것은 그 몰입을 위해 봉사합니다.

⑵ 특기사항

기기의 관건은 안정된 전원공급인데, 기기에다 잘해놓았다 할지라도 각 가정의 전원이 부실하면 헛빵이 된다는 게 문제입니다. 해서 K300은 100V에서 240V까지 아예 완전 프리볼트가 가능하도록 전원부를 꾸몄습니다.

K300의 핵심은 프리앰프부에 있고, 이 수준에 대해 비유하면, 프리앰프부 이외의 모든 것은 무료제공이라는 말까지도 가능합니다.
RCA만 2개였던 입력단을 XLR과 RCA 하나씩으로 바꾸었는데, 제대로 된 풀밸런스 회로이므로, XLR 쪽이 당연히 더 힘좋게 느껴집니다. 하므로 각자의 소스기나 스피커에 따라, 또 공간이나 취향에 따라, 듣기 좋은 쪽을 선택하시면 되지 싶습니다. 물론 음악정보를 드러내는 기본적인 특성들은 둘 다 같습니다.

더불어 왜율이 0.00001 수준인데, 이를테면 거의 인터선(1m) 수준인데, 이미 갖고 계신 프리가 있어 굳이 그걸 활용해 보시겠다면 게인 달린 파워앰프로 간주해도 상관없습니다.
참고로, 오디오기기를 놓고 대화할 때, 스펙 좋다고 소리 좋냐는 말이 있는데, 지하철에서, 예를 들어 연신내역 플랫홈에서 모차르트를 듣는 것처럼 수동적으로 음악을 들을 거라면 그 말도 맞습니다. 하지만 능동적인 음악감상, 특히 정적이나 여백까지를 맛보겠다면, 다시 말해 그 ‘인프라’에 몰입당해보고 싶다면, 스펙도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위대한 음악가들이 정말로 천재나 신동이라면, 한 세대에 한명쯤 간신히 나타날까 한 슈퍼맨이란 뜻입니다. 해당 분야 모든 천재들이 그러하듯 그들은 미래를 산 개념형 인간들인데, 차로 말하면 슈퍼카와 같은 존재들입니다. 하므로, 그 슈퍼맨들의 음악을 듣기 위한 기기를 놓고 스펙 좋다고 소리 좋냐고 하는 말은, 슈퍼카를 놓고, 제로백 좋다고 승차감 좋냐 하는 말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⑶ A와 ASP

B&O의 아이스파워 모듈은 전원부와 증폭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A’ 자가 붙는 것은 증폭부만 있는 모듈이고, ‘ASP’ 자가 붙는 것은 전원부까지 합체된 모듈입니다. 이 모듈들은 다량판매를 전제로 개발되었는데, 이런 제품들의 음질특성을 홈 하이엔드의 관점에서 본다면, 긍정적으로 말할 때 ‘보편타당’, 부정적으로 말할 때 ‘밋밋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V나 PA적인 상황에서는 이러한 보편타당과 밋밋함이 커다란 미덕일 수 있는데, 파워앰프에 특정 개성이 없어야 각종 EQ 작업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PA 공간에서인데, 소음량 구동시 밋밋하다 싶은 소리가 대음량 구동시에는 적절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임팩트나 이탈감을 보강하기 위한 별도의 장비들이 많이 있는데, 때문에 홈오디오적 입장에서의 그 ‘밋밋함’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미덕이 될 수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2채널 홈오디오 매니아인데, 강당에서 사용할 일도 없고, EQ 같은 것도 쓸 일이 없습니다. 오로지 프리나 선재 등의 매칭만이 있을 뿐인데, 그만큼 그 밋밋함을 적절하게 다듬어놓아야 합니다.

참고로, 오디오에 있어서의 ‘정확’이란 말에 대해서인데, 왜 지금 생각해보는가 하면, 모듈 자체의 소리가 가장 정확하지 않겠느냐는 말을 십여 차례 들어봤기 때문입니다.
해서 500ASP나 1000ASP 그 모듈만의 음질특성인데, 음상이 약간 부풀어져 있고, 중역대가 다소 공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물론 넓은 공간을 전제한 발상일 텐데, 이를테면 천장이 높거나 15미터쯤 떨어지게 되면 12인치 2웨이도 6.5인치 크기처럼 느껴집니다. 또 저음은 그대로 날아오는데, 중음은 감쇄되어 들립니다. 이것은 가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3미터에서 들을 때 쏟아지던 스피커도 큰집으로 이사가 5미터 이상 떨어지게 되면 듣기 편해질 수 있습니다.
즉 오디오에 있어서의 ‘정확’이란 말은 ‘음악성’이란 말과 비슷한데, 한 제품 안에 붙박이된 고유의 성질이 아니라, 저마다의 공간상황 등 그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 집에서 ‘정확’한 것은 B 집에서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인데, 하므로 결국 그때그때의 주관적 느낌이란 점에서 음악성이란 말과 사촌지간이란 생각이 듭니다.

다시 다듬어놓는다로 돌아갑니다.
고성능 유닛이 채용된 3웨이 이상급을 염두하면 아이스파워는 한가지 대안일 수 있습니다. 적어도 소리가 스피커에 갇히는 일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단지, 수천만원대 앰프들에 비해 하이엔드적 치밀함이 뒤진다는 게 문제인데, 어차피 앰프 하나에다 그만큼한 돈을 지불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즉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인데, 지금의 관건은 어찌하면 싸면서도 보다 더 좋게 다듬을까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PA라 하면 빵빵한 대출력에, 거칠다쯤을 선입견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70년대 초까지만 해도 진공관앰프가 주류였는데, ‘불안해서 어떻게 TR앰프를 쓸 수 있느냐’가 핵심 사연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게 오래된 옛날 얘기가 아니고, 불과 한 세대 전 얘기였다는 사실인데, 오늘날 공연현장에서 진공관 파워앰프를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뭔 말인가 하면, 당연한 것으로 수용되던 인습과 믿음이지만, 그러나 한 세대도 지속되기 어려운 게 수두룩하다는 것입니다. 영원은 고사하고 한 세대도 안 된다는 것인데, 지금이 딱 그 짝의 재연이라고 생각합니다.

PA와 달리 홈오디오에서는, TR앰프가 나온 이후에도 진공관앰프와 TR앰프가 병행적으로 발전해왔듯이, 디지털앰프가 나온 이후에도 여전히 병행적으로 발전해갈 거라고 예상합니다. 이를테면 홈오디오에서의 발전은 변화나 대체가 아니라 선택지의 다양화 또는 다양성의 심화라고 할 수 있는데, 하므로 무엇이 절대적으로 좋다가 아니라, 무엇이 어떤 사항에 대해 일장일단이 있다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공급자나 수용자 모두에게 그러한데, 예를 들어 소출력 진공관의 잣대로 디지털 앰프를 재단한다거나, 대출력 디지털앰프의 잣대로 50W짜리 A급 앰프를 재단하는 일은 낚시터에 가서 등산 얘기를 하는 것과 같은 오류라는 것입니다.

B&O의 디지털 모듈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다 해봤을 때, 디지털앰프가 유리한 것 한가지만을 추린다면, ‘깨끗한 배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K300은 이러한 디지털앰프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더 잘해보자는 차원에서 접근되었는데, 이를 위해 250ASP에 내장된 전원부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더 빵빵한 전원부가 투입되었습니다. 인티앰프가 된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은데, 과연 이 정도의 깨끗한 배경을 펼칠 수 있는 파워앰프에는 얼마짜리 프리를 붙여야겠느냐 그 답이 비현실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프리앰프부 이외의 모든 것은 무료제공이라는 말을 했는데, 이것은 뻠뿌성 발언이 아니라고 자평합니다.

물론 K300도 한계가 있는데, 195만원짜리 인티앰프가 천하무적 동방불패라면 말이 안 됩니다.
하여 이를테면, 아큐톤이나 스카닝 8인치 2발을 여유있게 구동하지 못하는데, 물론 한발짜리들은 충분히 구동하고, 15인치들도 충분히 구동합니다. 더불어, 지연이라던가 착색이 전무한데, 분명 사운드포럼이 의도한 것이지만, 그럼에도 부대찌개 같은 질퍽한 맛이 없다고 여겨질 수 있습니다.
음원에 충실한가 기기착색에 충실한가는 취향의 문제인데, 아마도 K300 이후에는 같은 오디오 매니아라 할지라도 음원 위주의 오디오 매니아인가 기기 위주의 오디오 매니아인가가 구분되는 경향이 시작될지도 모릅니다. 여기에서 음원 위주의 오디오 매니아는 음반책을 사보는 음악 매니아와는 다소 다른데, 음악 매니아는 음악소리만 나오면 된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하여튼 이런저런 일장과 그만큼한 일단이 있으므로 숙고들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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