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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판매 유니슨 리서치 UNICO NUOVO 인티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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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Arpegg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문자보내기  (121.♡.114.31) 댓글 1건 조회 286회 작성일 18-03-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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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가입일 : 2006-06-19 (6494 일)
최종접속일 : 2024-03-29 09:48:07

광주 아르페지오 오디오샵입니다.
유니슨 리서치 UNICO NUOVO 인티앰프입니다.

두개의 12AX7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타잎 A클래스 95와트 출력의 유니슨 리서치 UNICO 시리즈 신형 인티앰프입니다.
진공관의 질감과 솔리드스테이트의 강력한 구동력을 결합시켜 빠른 스피드와 임팩트 진공관의 뜨거운 열기를 포함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설계의 인티앰프입니다.
출중한 스피커 구동력과 진공관의 질감, A클래스 구동의 풍요로움을 완성시킨 제품으로 순도높은 미음과 충분한 해상도를 갖고 있으면서도 아나로그 사운드의 유연하고 따뜻한 질감을 들을수 있습니다.
포노단 옵션 내장되어 있습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신품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280만원이고 다른제품과 절충교환 가능합니다.-----신품 1대 250만원에 판매합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Output Power 95W RMS/ 8Ohm
Frequency response -0.1dB @ 10Hz, -0.5dB @ 100kHz
Input Impedance 50kOhm // 47pF
Sensibility 260mV RMS
Input stage Pure A Class, parallel Valve stage, ECC83/12AX7
Output stage Dynamic A Class POWER MOSFET complementary
Input 5 Line RCA (1 phono optional)
Line Output 1 tape, 1 sub (with volume control)
Output Connector 4 + 4 bi-wiring
Feedback factor 10dB
THD 0.15% @ 10W/1kHz
Power consuption 400W max
Size 43.5cm x 9.5cm x 43cm
Weight 16kg

매칭 용이성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요즘 유행하는 올인원 스피커라면 이런 매칭이라는 요소를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만, HIFI 오디오는 사실 음질의 재미만큼이나 매칭의 재미도 무시할 수 없고 매칭의 재미가 먼저 이뤄져야 최종적인 음질이 보장이 될 수 있다. 바로 그것이 하이파이오디오다.

매칭 용이성이라는 것은 한가지 HIFI 오디오 제품이 얼마만큼 다른 오디오 제품이나 환경에서 매칭을 하기에 무난한 경향을 갖고 있느냐를 말한다. 매칭을 해서 사용하기에 얼마나 까다로운지 혹은 얼마나 더 많은 오디오 기기들과 무난하게 매칭이 되는지를 말한다. 매칭이 까다롭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제품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그만큼 그 제품을 이용해 좋은 사운드를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는 확률은 줄어들게 된다.
 
어디에나 좋은 제품이라고 추천되는 제품은 많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결국은 오디오 제품은 매칭과 세팅을 통해 소리가 나는 것인데, 매칭이 어려운 제품이거나 불리한 환경에서 그 제품이 좋다는 것을 당신이 어떻게 확인해 볼 것인가? 과연 그냥 연결해서 소리가 나오면 남들이 좋은 제품이라고 했으니 무조건 좋은 음질이 나올 것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은 정보를 조금만 찾아보면 이론적으로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남들이 좋다는 이야기가 전혀 맞지 않아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고, 경험이 많지 않은 입장에서는 맹목적으로 좋지 않은 음을 좋다고 생각하며 사용을 하거나 아니면 그냥 좋지 않은 사운드 때문에 분명 남들이 좋은 제품이라고 한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실망하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된다.

어디에 매칭을 맞출 것인가?

어디에 매칭을 맞출 것인가를 정하게 된다. 어디에 매칭을 맞춰야 될까요? 가장 일반적으로는 밸런스를 맞춘다고 하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3평정도 되는 좁은 방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스피커를 구했는데 이게 저음이 적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과연 밸런스를 맞춰주는 앰프가 도움이 될까요?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밸런스지만, 그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공간이고 그 공간에 맞지 않는 스피커가 먼저 들어와 있는 경우에는 다소 변칙적인 매칭이 될 수도 있습니다.

꼭 좁은 방에서의 오디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여러가지 환경에 따라 어디에 매칭을 맞추고 무엇으로 밸런스를 맞출지를 먼저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조건 좋다는 기기들만 사서 모아서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현대의 서울 취업전선에서는 외국 명문대를 졸업한 공부 잘 하는 사람이 최고지만 무인도에 가서는 공부를 잘했든 못했든 김병만 같은 사람이 최고가 되겠죠.

좁은 방을 예로 좀 더 설명을 이어가자면, 좁은 방이라는 것은 엄밀하게는 HIFI를 구현하기에는 가장 악조건입니다.

HIFI는 원음을 재생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사실 원음이라는 말을 쉽게 거들먹거릴 수는 없고, 다른 말로는 녹음된 그대로를 재생한다고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말은 단순히 녹음된 선명도를 그대로 재생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녹음 상태에 따라서는 녹음된 현장의 공간감까지도 그대로 재생을 합니다. 그런데 녹음된 현장이 10평정도의 공간이었거나 혹은 성당 같은 곳에서 녹음을 했다면, 그 공간감이나 공기감, 운치, 잔향 등의 느낌이 3평 방에서 구현되기는 어렵겠죠. 오히려 그 특유의 공기감이나 하모닉스, 음의 잔향과 홀톤 등의 요소가 좁은 방에서 재생이 되었을 때는 부밍과 음의 산만함을 가중시키는 요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좁은 방에서는 그러한 요소들을 아예 없애버리는 매칭을 하기도 합니다. 음을 타이트하고 명징하고 깔끔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엄밀하게 따지면 녹음된 음을 그대로 재생하지 않고 왜곡을 시키는 것이죠. 원음과도 반대로 가는 매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게, 그러지 않으면 음이 지저분해져서 더 듣기 싫은 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엄밀하게는 이렇게 매칭을 하면 스피커의 제대로 된 성능도 나오지 못하게 되고 스피커가 본래 추구하는 음색과도 멀어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좁은 방에서 오디오를 할 때는 쉽게 말하자면, 두 가지 방식으로 매칭을 하게 됩니다. 애초에 음의 울림이 적은 작은 스피커를 사용하거나 반대로 큰 스피커를 사용하더라도 음의 울림과 중저음의 진동을 솜사탕처럼 스무스하게 처리해서 중저음이 공간을 때리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를 추천하는 이유
 
여기서 매칭 용이성에 연관하여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누오보)에 대해서 좀 더 설명을 해보도록 하자. (누오보는 일일이 거론하기 힘드니 그냥 축약해서 설명하는 점을 이해 바랍니다)

매칭의 용이성은 최우선적으로 공간이 고려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다음은 스피커다. 국내 환경처럼 제한된 공간에서 오디오를 하는 경우가 많을 때는 오히려 해외에서 메인으로 추천하는 모델을 피해서 매칭해야 될 수도 있다. 좋은 게 좋은 게 아니게 되는 것이다. 무조건 좋다는 것만 믿어서는 안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좁은 방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4평 이상에서 제대로 오디오를 세팅할 수만 있어도 음질의 품격이 달라진다. 그리고 모든 오디오를 그런 정도의 공간을 가정해서 제작이 된다. 3평 미만에서 좋은 성능을 내기 위해 제작된 오디오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스피커 제작사들은 그정도 공간에서 사용될 것이라는 것을 가정하고 제작한 오디오가 거의 없다.

링크된 자료를 살펴보면 3평 미만의 공간에서는 5.25inch 우퍼가 탑재된 북쉘프 스피커만 하더라도 충분하고, 오히려 깔끔한 음색을 좋아하는 경우라면 오히려 그것도 과한 경우가 많다.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는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제품으로써, 완만한 공간에서 가장 이상적인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제작된 앰프이다. 엄밀하게는 유니코 프리모가 좋다는 이야기는 3평 미만의 공간을 가정하지 않는다. 그러니 이에 대한 극찬에 대해서 오해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고, 청음을 해봤다고 하더라도 동일한 음질을 못 느낄 수도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유니코 프리모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동급 내에서 가장 구동력이 우수하면서도 동급 내는 물론 좀 더 비싼 가격까지 포함하더라도 역대 오디오 제품들 중에 이만큼 밸런스가 우수한 음을 내주는 앰프는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이 말은 좋고 나쁘고의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가장 디테일하게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본 필자의 개인 취향대로는 가장 마음에 들고 우수한 것이다. 그렇지만 분명 본 필자와 취향이 다른 경우는 필자만큼 마음에 들지는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위에서 설명한 경우이다. 예를 들어서 좁은 방에서 오디오를 하는데 이미 매칭을 준비하고 있는 다른 기기들이 방에 어울리지 않는 제품들인 경우이다. 오히려 원음과 밸런스를 무시해야 되는 경우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든 밸런스를 만들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깔끔하고 단정한 선명도를 위해서 중저음의 골격감이나 살집, 음의 여운과 밀도감, 중저음의 근사한 울림, 중음의 매끄러움 등은 다 무시를 할 것인지는 본인이 직접 결정을 해야 되는 사안이다. 어떤 것이 맞는 것이라고 강요를 할 필요는 없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공간이 여유롭지 않을 때는, 스피커 좋다는 것 따지지 말고 일단은 구동이 쉬운 스피커를 선택하고 음의 배음과 중고음이 투명하고 촉촉하게 잘 나와주는 스피커를 선택해서 앰프로 밀도감을 더해주는 매칭을 하라고 권하곤 한다.

여기서 좋은 제품, 덜 좋은 제품을 따지는 것은 나중에 해도 된다.

"구동이 쉬운 스피커를 선택하고 음의 배음과 중고음이 투명하고 촉촉하게 잘 나와주는 스피커를 선택해서 앰프로 밀도감을 더해주는 것이 좋은 제품을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은 이런 매칭적 요소는 잊어버린 채, 더 좋다는 말에 4인 가족의 경기도에 사는 아빠가 2인승의 연비 최악의 스포츠카를 덥석 구입하거나 수입이 넉넉치 않은 집의 3인 가족이 나중에 천천히 갚아도 된다는 이유로 관리비/가스비 50만원씩 나오는 큰 아파트를 덥석 구입해서 살고 있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나중에 고민을 할 때, 왜 그걸 샀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답은 비슷하다. 좋다고 해서 샀다고 한다)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는 앰프보다도 상위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공간과 그 공간에 맞는 스피커와의 매칭이 이뤄졌을 때, 가장 이상적인 밸런스를 구현해 주는 최소한의 앰프라고도 할 수 있다. 극단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이보다 비슷한 가격대라면 모르겠지만 이보다 저렴한 가격에 밸런스를 잡아주는 앰프는 찾아보기 어렵다.

공간이 문제이다 뿐이지,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를 매칭하더라도 고유한 밸런스를 형성시켜 준다. 여기서 말하는 밸런스라는 것은 전체 음색이 가볍지 않으면서도 전체 음조의 밸런스를 아래로 차분하게 내려 준다. 그러면 대부분 그 음을 듣는 감상자들은 긴장을 내려놓고 몸의 기운도 내려놓기 마련이다. 그러면 마음이 편해지게 된다. 긴장과 집중을 하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예를 들어 LP 사운드와 CD사운드의 차이가 그런 차이이다. 그리고 다른 앰프들과 다르게 전체 음역대의 울림을 잘 살려준다. 그리고 그 울림에 적정한 힘과 에너지를 실어준다.

다른 앰프들이 소비자의 마음을 가장 먼저 현혹시키고 끌어당겨서 좋은 음질이라고 인정받게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밸런스고 균형이고 다 무시하고 그냥 더 잘 들리는 음을 강조하면 된다. 다소 예민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사실대로 말하자면 오디오에 경험이 많지 않거나 시작한지 얼마 안된 유저일수록 이런 요소에 금방 반응해서 그 음질을 좋은 음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현상은 연배가 높아지거나 경험이 많아질수록 줄어들어서 밸런스가 좋고 적정한 밀도감은 물론 경직되지 않은 하모닉스와 적정한 잔향감이 있는 음을 더 좋은 음질로 판단하게 된다. 젊은 여성 세대에서는 김경호가 최고지만 나이가 드신 분들이 김경호보다 오랜 트로트 가수가 더 노래를 잘 부른다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앰프가 가져야 할 덕목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 몇 가지를 언급하자면, 음의 이탈감과 에너지감, 그리고 전체 음역대의 밸런스 유지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200만원 미만의 앰프들은 거의 대부분 이러한 기본 요소가 부족하다. 그런데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는 대부분의 200만원 미만 앰프들이 해결을 못하고 있는 이러한 요소들을 해결시키고 있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적극 추천하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는 월등히 비싼 오디오 제품에 대한 경험이 있는 분들일수록 유독 이 앰프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는 중저음을 평가했을 때, 단순히 저음만 많이 나오는 앰프가 아니다. 골격감과 윤곽감을 아주 잘 잡아주는 앰프이다. 그 골격감과 윤곽감, 그리고 음의 밀도감이 더 과해도 안되고 너무 빈약해도 안 되는데 유니코 프리모는 이 느낌을 가장 적절하게 잘 잡아준다. 그리고 음의 이탈감을 고음에서부터 이탈을 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중저음에서부터 균형 있게 이탈시켜 준다. 고음에서부터 음을 이탈시켜 주는 오디오는 첫음을 들을 때부터 선명하다고 느끼긴 한다. 그렇지만 쉬 피로해지게 된다. 계속 중고음만 강조가 되어서 중고음만 들어야 되기 때문이다. 그건 밸런스가 좋은 음이 아니다.

좋은 음의 시작은 탄탄하고 균형 잡힌 중저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정도 가격대에서는 더욱 더 그렇다. 위에서도 설명을 했지만, 이정도 가격대의 앰프들이 가장 취약한 것이 바로 그 부분이기 때문이다. (유니코 프리모가 400만원이라면 이렇게 적극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가격대가 올라가게 되면 그만큼 취약점을 해결한 제품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정도 가격대에서는 가격대비 성능으로 추천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설명한다고 해서 유니코 프리모가 중저음만 좋은 앰프로 오해를 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마치 근육이 많은 사람은 나보다 느리고 둔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고 NBA 선수들은 키는 커도 순발력이 없고 한국 선수들보다 슛은 더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생각이다.

유니코 프리모의 중저음이 탄탄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에너지감이 좋기 때문이다. 구동력이 좋다는 표현으로 바꿔도 관계는 없다. 그런데 그 밸런스를 중고음에 우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중저음에서부터 균형있게 밀어주는 것이다. 마치 아래가 넓고 위로 올라갈수록 얇아지는 삼각기둥과 비슷한 것인데, 흥미로운 점은 중저음에서부터 밸런스가 만들어지더라도 워낙에 밀도감과 중역대 살집의 재생 능력이 좋아서 거의 대부분의 음의 정보를 담고 있는 중역대 정보량이 그 어떤 비슷한 가격대의 앰프들보다도 더 충실한 것이다. 그래서 중역대에 정보량을 가지고 있는 수많은 악기와 사람의 목소리 등의 표현이 가장 리얼하게 표현된다.

그 매끄러움이라던지 목질감, 미끈한 촉감, 뭔가 만져질 것 같은 윤곽감, 진득함이나 감미로움 등을 말한다. 사실 이런 요소에 별로 관심이 없다면 유니코 프리모에 별로 매력을 못 느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깨끗한 중고음만 들으면서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사이다나 아이스크림만 즐기는 것이 아닌가? 다소 극단적인 표현을 쓰자면 그건 최신형 올인원 라디오로도 가능한 일이다.

최종적으로 이렇게 에너지감이 좋고 균형감이 좋은 유니코 프리모에 중고음의 투명도와 디테일만 확보된 스피커를 매칭하면 그 어떤 가격대의 오디오 시스템과도 밸런스나 음악성 면에서 견주기에 손색이 없다. 무조건 더 낫다는 식의 유치한 이야기는 아니다. 비교할 만하고 충분히 비싼 제품과 비교해서도 흡족하게 들을만한 음이라는 이야기이다.

모든 것은 일단 환경에 따라 결정이 되게 된다. 환경과 스피커 매칭만 잘 된다면 유니코 프리모는 2배가량,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가격으로는 최고 2.5배가량 더 비싼 앰프와 견주어도 별로 밀리지 않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나는 제품을 만드는 정성이나 가격을 떠나서 얼마나 제품을 고급스럽게 만드는지에 대해서도 공감하며 제품을 선택하고 싶다. 그런 측면에서 요즘이야 중국에서 제품 생산하는 것이 큰 흠도 아니지만 유니슨리서치는 이탈리아에서 생산을 했다는 것도 상당히 큰 메리트이며, 누가 보더라도 가능한 생산비와 원가를 줄이려는 흔적을 별로 찾아보기 어렵다.

대부분의 오디오 제작사들이 겉으로는 모양을 내놓긴 하지만, 리모컨은 중국에서 원가 몇 천 원짜리를 대량으로 구입해서 로고만 인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떤 이들은 이탈리아 감성이라는 말에 말장난이라거나 입에 발린 말이라고 하는 것을 봤는데, 리모컨 한번 만져보고 이야기 하자.

돈 없는 사람들 어차피 구별 못한다고 제품에 싸구려 플라스틱을 사용한 것과, 그래도 우리 제작사는 고급 제품을 만드는 회사인데 제대로 만들자고 고급 아크릴을 사용한 경우는 구별이 되어야 한다.

가격 조금 싸다고 고급 아크릴을 써야 될 곳에 얇은 투명 플라스틱 사용한 제품을 칭찬하고 더 감쌀 필요는 없다. 좋은 것은 좋은 대로 칭찬이 되어져야 하는데 이탈리아에서 온 유니코 프리모는 리모컨만 만져봐도 그런 티가 난다. 궁극적으로는 이렇게 좋은 제품을 잘 선별해서 그것이 왜 좋은지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저렴하게 공유시키는 것이 좋은 일이다.

유니코 프리모와 유니코 누오보의 차이점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아서 유니코 프리모와 유니코 누오보를 비교하자면, 엄중하게는 서로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쉽게 생각하면 유니코 누오보가 더 비싸기 때문에 유니코 프리모만 강조되는 것에 대해서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유니코 프리모가 가격이 싸면서도 더 대중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성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관심 가져 주는 분들이 아직까지 그만큼 없었기 때문에 누오보까지 노출시킬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시장을 움직이는 군중은 아무리 쉐보레 차가 좋게 나왔다고 해서 쉐보레를 선택하지 않는다. 그냥 익숙한 현대차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게 현대차가 좋아서인 경우도 당연히 있겠지만 무조건 현대차가 항상 더 좋아서만은 아닐 것이다.

분명하게 차이점에 대해서 언급을 하자면, 음이 단단하고 명징한 느낌은 프리모가 더 좋게 느껴진다. 누오보는 그냥 부드러운 진공관 앰프의 성향과 비슷하다. 누오보는 자연스럽고 풍부한 배음을 가진 스피커와 매칭이 되면 그 자연스럽고 풍부한 배음이 맑은 느낌으로 표현이 된다. 그리고 그 배음이 풍부하게 중저음까지 윤택하고 넓게 표현된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매칭된 스피커가 무겁지 않은 성향이어야 하며 자연스럽게 배음을 재생해 줄 수 있는 성향이어야 한다. 대체적으로 유럽 스피커들이 그런 성향이고 특히 이탈리아 스피커를 생각해 보면 이탈리아 스피커들이 추구하는 음색이 바로 그런 음색이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무거운 성향이거나 딱딱한 성향인 스피커는 배음이 부족하기 때문에 누오보가 추구하는 음색을 잘 못 살려줄 가능성이 높다.

프리모는 기본적으로는 어떤 스피커를 물리더라도 힘있게 음의 윤곽과 밀도감으로 음의 형체를 만들어 주며 중역대의 이탈감도 명료하고 명징하게 내주는 편이다. 기본적인 경향은 대단히 정교하고 대단히 명징한 정도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동급 최고의 정교함과 명징함을 표현한다고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누오보에 비해서는 좀 더 깔끔한 느낌이며 누오보가 음의 잔향을 유연하고 부드럽게 살려주는 반면에 프리모는 그보다는 좀 더 깔끔하고 담백하게 음을 내는 편이다. 음의 밀도감의 표현도 누오보처럼 부드럽고 윤택하고 풍성하게 내기 보다는 골격감이 있도록 어느 정도 중저음을 잡아주는 편이다. 그래서 매칭 용이성은 유니코 프리모가 좀 더 안정적인 편이다.

유니코 프리모가 좋다는 것은 악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가장 궁극적으로 가장 좋은 음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배음이 많지 않고 무조건 투명하고 깨끗하고 깔끔한 음만 내는 오디오가 나쁜 오디오라고 할 필요는 없다. 즐기는 입장에서는 그 모든 것을 때에 따라서 모두 즐기는 것이 좋은 일이다.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중급 오디오까지 너무 그런 음만 부각이 되고 있다. 아파트 환경이라는 조건도 다소 그런 요소를 부추기고 있다. 부드럽고 차분하고 어쿠스틱하고 담백하고 소담스럽고 따스한 음이 정말로 음악 듣기에는 좋은 음인데, 인터넷상에는 쉽고 예민하게 인상을 받은 유저들의 이야기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다 보니 쉽고 자극적인 음에 대한 이야기만 부각이 되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좀 더 진중하게 오디오를 하는 분들이나 어떠한 조건이라도 감수를 하면서 음질을 최우선으로 매칭하는 오디오 칼럼리스트 입장에서는 좁은 방이라던지 좌우대칭이 되지 않는 불균형한 배치 조건 등을 상정하고 제품을 평가하지 않는다.

유니코 프리모(누오보)는 소리의 울림이라는 요소, 공간의 울림이라는 요소, 배음과 밀도감, 중역대의 매끄러움이나 두께의 질감, 중저음의 그윽함 같은 요소들을 무시하지 않은 채, 가능한 자연스럽고 어쿠스틱한 음을 구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앰프이다.

▲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누오보 내부. (프리부 진공관 누오보 2개, 프리모 1개)

자연스럽다는 말이 대부분의 휘황찬란한 표현들을 남발하는 제품들의 리뷰에 비하면 별 것 없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오디오에서 어쩌면 제일 어려운 것이 자연스러움이다. 전 음역대의 밸런스의 탄탄하고 고르게 갖추면서도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것은 힘이 가장 좋으면서도 전대역에 대한 특성을 골고루 잘 알고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오디오에서 스피커는 악기 연주자이거나 가수라고 생각하고 소스기나 앰프가 지휘자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여기서 소스기가 연주의 감성이라는 측면을 앰프보다 더 비중 있게 차지한다면 앰프는 연주의 힘과 균형 같은 부분을 더 담당한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과 감성도 깃든다는 말이 있듯이, 앰프의 힘과 균형이 없이 소스기의 감성만 우선하는 것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아무리 성능 좋은 슈퍼카라도 도로가 있으니 달리는 것이다.

앰프의 소비자 가격이 400만원이 넘어가면서부터는 좋은 앰프가 더 있을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도 스피커를 앰프에 맞추라고 말해 본적은 없지만, 초보자 입장에서 공간과 취향에 맞는 스피커 고르기가 쉽지 않다면 입문기 가격대에서는 유니코 프리모를 그냥 메인으로 잡고 여기에 스피커의 매칭을 맞추는 것도 굉장히 승산이 좋은 오디오 매칭이 될 것이다. 그 정도로 유니코 프리모는 좋은 앰프이고 칭찬할만한 제대로 만들어진 앰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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