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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 알베도(ALBEDO) HL-3.4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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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Arpegg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53)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1-06-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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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 16,000,000원 카드가능
전화번호 : (휴대폰 본인인증 완료)

회원가입일 : 2006-06-19 (5479 일)
최종접속일 : 2021-06-17 11:19:48

광주 아르페지오 오디오샵입니다.

알베도(ALBEDO) HL-3.4 스피커입니다.

이태리 Albedo사의 상위 모델로 예술적 감각의 아름다운 인클로저에 아큐톤 세라믹 유닛과 Albedo의 독창적인 설계기술이 투입된 제품입니다.
동사의 독창적인 기술인 헬름홀라인(The Helmholine system)을 근간으로 아큐톤사의 6.5인치 세라믹 우퍼와 5인치 미드레인지, 1.2인치 세라믹 트위터가 장착된 3웨이 4유닛 시스템입니다.
정밀한 음의 묘사는 과장된 음이 전혀 없으며 광대역의 폭넓은 음장공간에 감각적인 하모니와 생생한 질감 재현으로 음악적인 감동을 진정으로 즐길수 있는 스피커입니다.

상태 극상입니다.
판매가는 1600만원이며 다른제품과 절충교환 가능합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직접 운반해 드립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HL 3.4 스피커시스템 재원

설계방식: 3웨이 4유닛 구성 트랜스미션 리니어 페이즈(linear phase) 설계 마루형
사용유닛: 6.5” 저음용 우퍼 2개. 5” 중음용, 1.2''고음용 트위터
크로스오버주파수: 어쿠스틱 퍼스트 오더(acoustic first order)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89dB(2.83V/1m)
재생주파수대역: 35-20.000Hz
크기(WHD): 250 x 1150 x 620mm
중량: 65kg(한개)

Albedo

사전적으로 '알베도(albedo)'는 천문학과 기상학에서 물체가 빛을 받았을때 반사하는 척도를 나타냅니다. 지구상 존재하는 가시광선은 알베도 효과에 의해 반사과정에서 그 방향과 세기가 달라집니다. 이러한 에너지의 전달과 반사의 작용 원리를 소리의 그것에 적용시켜 각종 청취환경의 매질과 상호작용에 의해 왜곡-변화하는 상쇄 작용을 동사는 스피커 설계의 이론적 변곡점으로 삼았습니다. 좀 더 영향을 덜 받는 형태, 영향을 받았을 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예술적 감수성, 동사의 이러한 이론적 배경은 이탈리아 물리학의 중심인 국립로마대학교의 자문과 연구를 통해 검증되고 연구되어온 결과 입니다.

음악과 이론의 결실, 스피커에 있어 알베도는 그 시작이자 끝입니다.

'Albedo'의 HL 3.4는 동사의 기술적 예술적 역량의 십분 발휘한 최상위 스피커 입니다. 명확한 기술적 이론적 배경을 토대로 보다 광대역의 스케일을 보다 명확하고 예술적인 감각을 담은 이탈리아적인 해석으로 탄생시켰습니다.

탄탄한 이론과 예술의 조화
HL 3.4는 이탈리아 물리학자이자 스피커 장인인 '마시모 코스타(Massimo Costa)'의 스피커 설계론을 근간으로 개발되었습니다.
그는 이탈리아 물리학의 중심이자 여러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로마대학교(University of Rome "Tor Vergata")의 물리학자들과 더불어 각종 스피커 개발을 위한 이론적 배경을 성립시켰으며, 아울러 이탈리아 특유의 인클로져 기술 그리고, 디자인의 예술적 감수성을 통해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고강성 그러나, 유연성을 잃지 않은 인클로져

일년이상 소금기 풍부한 해풍과 건조한 육지풍이 번갈아 부는 이탈리아 중부 지중해 북부의 Civitavecchia에서 말린 원목을 두꺼운 적층으로 만들어 서서히 하나의 인클로져로 탄생시킵니다. 인클로져는 3가지 나무에서 나온 서로 다른 강성을 가진 나무를 서서히 굳혀서 하나의 조각으로 만든 다음 다시 스피커의 외각에 맞게 서서히 각도를 좁혀가면서 최종적인 모양으로 오랜 기간을 거쳐 성형하여 만들어 냅니다. 이 과정에서 나무자체의 탄성을 최대한 그대로 유지시키며 급격한 변형으로 인한 물리적인 변화를 최소화 시킵니다.

이러한 인클로져는 외부 진동에 그저 강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금속인클로져나 원목 혹은 MDF/HDF 등의 인클로져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스런 진동의 흡수와 이격(isolation)'이 이루어져 보다 따뜻함이 베어 있는 네추럴한 사운드를 만들어 냅니다. 그냥 원목에서는 볼 수 없는 강성과 적절한 유연성의 실현, 이것이야말로 궁극적인 인클로져의 탄생입니다.

완벽함을 목표로한 진동(Vibration) 콘트롤

모든 물질은 특정 주파수에 의해 공진을 하게 됩니다. 스피커는 이론적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와 같이 각 주파수를 물리적으로 만들어 공간에 방사하는 역할을 하며, 이러한 이유로 다른 오디오 기기와 달리 공진주파수에 대한 콘트롤은 그 설계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특히 바닥에 의한 공진과 전달을 전대역에 걸친 에너지 전달에 영향을 미치며, 스피커의 패시브 일렉트릭 부품인 네트워크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에 동사의 스피커는 인클로져로부터 네트워크를 이격시켰으며, 바닥으로부터의 불필요한
에너지와의 완벽한 이격을 통해 각종 착색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의도 되었습니다.

알베도의 이론적 근간 'The Helmholine(헬름홀라인) system'

이론적으로 확고한 가청대역의 재생을 위해서는 스피커 뿐만아니라 설치와 재생을 위한 물리적인 공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무리 좋은 스피커라고 하더라도 저역에 있어서는 청취 공간과 유닛 크기에 대한 물리적인 제약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부족한 저역응답을 보상하고 아울러 인클로져 내외의 압력비를 유지하므로써 불필요한 인클로져 공진을 배제시키는 트랜스미션라인(Tansmission Line) 인클로져 설계는 공간과 응답 그리고, 공진이라는 팩터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한 설계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존의 트랜스미션 시스템은 덕트 주변에 부적절한 방사 노이즈와 작은 공진을 야기하여, 궁극적으로 중-저역 주파수 대에서의 2차 피크가와 전 영역대에서 불필요한 음향착색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이러한 약점을 개선하고 보다 완벽한 인클로져 설계기법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알베도의 헬름홀라인(The Helmholine system) 시스템입니다.
Albedo가 구상한 이 해법은 저역의 전반적 깊이와 중립성을 유지할 수 있는 트랜스미션라인 내부의 공진기 설계를 근간으로 독특하면서도 독창적인 시스템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탁월한 퍼포먼스를 보장하고 세계최고의 반응의 일관성을 자랑합니다. 동사를 이를 위하여 로마대학교 물리학과와의 협력으로 전용 설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제품 설계 시뮬레이션에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의 이론적 근간은 독일의 물리학자 Helmholtz의 '공명이론'에 기대고 있습니다)

각 유닛별 시간축 합치

음악이 살아 있는 존재라면, 음악에 있어 시간축(Time domain)의 문제는 결국 그 존재의 생기와도 같은 것입니다. 음악이란 흐름(or 주파수)의 조화(hamony)입니다. 이에 그 시의적절성(Timely)은 중요한 팩터가 됩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음향 주파수의 대역에 따른 속도차는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특히 보통의 스피커에 있어 가청대역은 각 유닛이 주파수를 나눠 담당하게 되며, 또한 인클로져에 각종 의한 상쇄와 보상이 물리적으로 이루어지는 등의 상당히 복잡한 물리적 상황에 처해 있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적 문제를 적절히 콘트롤 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재생하는 것이야 말로 하이엔드 스피커의 이상적인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HL 3.4는 이러한 물리적 문제를 적절하게 콘트롤하고 듣는 청자로 하여금 아름다운 음악과 만날 수 있도록 물리적, 전자공학적, 미적 감각을 동원하여 여러분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제품리뷰***
[ALBEDO] HL 3.4 , 저역을 기반으로 하는 하이엔드의...

밀레니엄 이후의 스피커들에게 놓여진 과제는 무엇이었을까? 소재의 무한개발과 사실적인 어쿠스틱, 그리고 음악을 통한 예술혼의 구현 등 그 입구와 출구 모든 면에서 이전의 어느 때보다 뛰어난 멀티플레이어가 요구되었다. 물론 가격은 정지된 채로 말이다. 이런 이유로 신구를 막론하고, 제조사들은 확실한 루트가 확인되지 않으면 자일을 던지지 않았다.

잠시 시장의 흐름을 환기시켜 보자면, 감속을 하기 시작한 선임 오디오파일들 뒤로 늘어선 대열 속에서 과거의 명기들은 차례차례 재조명되기에 이르렀고, 특정 모델들의 유례 없는 품귀현상은 현재에도 진행 중이다. 아예 무한비용의 전지전능한 스피커를 만들자는 결론은 오히려 쉬운 일이었다. 하지만 오디오의 최대 프로슈머(공급자인 동시에 소비자)인 북미시장은 목하 대공황 이래 최악의 침체를 겪고 있느라 정신줄을 놓아 버린 듯하다.

트렌드? 트렌드가 없다는 게 현재의 트렌드라고 해야 할 것이다. 오히려 이런 다양성이 시도되느라 이렇다 할 주류가 형성되지 않고 있는 것은 일면 바람직한 현상일지도 모르겠다. 자칫 시장을 살려보자고 드라이브를 했다간 오디오가 문화적으로 퇴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브랜드 별 개성이 실종되어 간다거나 리메이크, 마이너 체인지의 만연 등 소비자들이 갈증을 느낄 만한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장황하게도 이런 환기를 해보는 이유는, 대략 시장에서 희박해진 '슈퍼스타'의 출현이 절박한 수준이라는 점이다. 대안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발자국을 더 내밀었다고 할 수 있는 제품들이 양적으로 늘어나서 흐름을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것은 모든 오디오파일들의 바람이 아닐까 싶다. 그런 차원에서 '알베도'의 제품은 내용과 형식 양면에서 상당히 신선하고 의미 있는 요소들을 갖추고 있어 보인다.

알베도 HL3.4는 현재로서는 동사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일반적인 중고급기가 아닌 하이엔드 오디오에 있어 이탈리아 태생의 기질은 그 질적 완성도 면에서 쉽게 예상할 수 있는 것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 스피커의 외적 완성도는 대단히 뛰어나다. 굳이 유사한 컨셉트의 회사를 찾는다면 소너스파베르를 떠올릴 수도 있다.

하지만, 잠시라도 그 실물을 살펴보면 화려한 목질을 제외하고는 디자인적으로 그 방향 설정이 다름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바닥면을 스틸 베이스만으로 지지하고 있는 모습은 현대적이면서도 독특하다. 스피커는 타임도메인을 맞춰 뒤로 누운 설계로 인클로저가 베이스를 기준으로 전통적인 수직 연장이 아니라 전면 일부만을 축으로 연결시킨 구조를 하고 있다.

특히 앞뒤로 굉장히 깊은 깊이를 가지고 있는 인클로저는 미로형 특유의 외적 특징을 심미적으로 하나의 조각과 같이 마감하여 완성하였다. 원목으로 만들어진 전면 배플 역시 목질을 그대로 이용해서 판화처럼 수직 방향의 음각으로 파놓은 모습이 독특한데, 일반적으로는 회절에 대한 효과도 감안한 디자인으로 짐작된다.

인클로저는 메인 바디의 측면에 네 겹의 적층을 둔 패널을 감싸듯이 접합시켜 만들었다. 초고가 스피커에 익숙한 모습의 이 성형 접합목은 지중해에서 나는 서로 다른 3종류의 원목을 가공해서 제작한 것으로 측면을 포함한 곳곳을 두드려 보면 대단히 견고하게 제작되었으면서도 목질감이 도드라진다. 그리 많은 스토리를 듣지 않더라도 이 스피커의 몇 군데를 살펴보면, 음악 꽤나 듣고 자신의 스타일 정도는 코디할 수 있는 공학도가 스피커를 만들면 이런 모양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이 쉽게 들 것이다.

이 회사의 핵심기술은 베이스 어쿠스틱, 즉 트랜스미션 구조의 스피커에서 이상적인 저역을 구사하는 기술이며 '헬름홀라인'(Helmholine)이라 칭하는 자사개발 방식으로 일괄할 수 있다. 이 방식에 대한 자사의 설명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트랜스미션 방식 스피커 설계의 과제는 덕트에서 방사되는 대역 스펙트럼을 어떻게 정리해주느냐에 있고, 이 방식의 대표적인 문제점으로서 중저역에서 발생하는 2차 피크가 낮은 남성역에 착색을 발생시키는 현상을 제거하기란 매우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피커 내에 흡음재 등을 사용하면 전 대역에 걸쳐 원치 않는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좋지 못한 방식이다. 헬름홀라인 방식은 독일의 물리학자 헬름홀츠가 개발한 공명방식을 로마대학교 물리학 팀의 기술을 도입시킨 다중 공명 방식으로, 흡음재 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트랜스미션 라인 통로를 중탄력 폴리우레탄으로 마감하고 각 유닛 드라이버를 고강도 캐비닛으로 마감해서 해결하고 있다.

설계자인 마시모 코스타라는 이름은 조만간 그보다 앞서간 이탈리아의 오디오 명인, 예컨대 프랑코 셀브린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한 구구한 절차들을 압축시킬 것이 분명하다. 이론적 배경도 화제성을 불러모으기에 충분해 보이고, 그 다음으로 스피커가 연출하는 분위기, 그리고 사운드 컨셉트에 이르면 애호가들이 속속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이 스피커에서의 절반 이상은 저역의 성능이다. 설계자의 말 대로 트랜스미션 스피커의 고질적인 저역 피크를 어떻게 처리했는지가 궁금하다. 어느 대역인지를 숫자로 들이대는 것은 현재의 시청으로는 불가하기 때문에, 특유의 부스팅이 있는 필자가 아는 대표적인 음반들을 테스트해보는 방식으로 판단을 해보았다.

우선, 그룹 머룬 5의 'Makes Me Wonder'에서의 베이스는 양감이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음의 두께랄까, 살집을 유지시켜 일반적으로 표현할 때 근육질이 줄었다거나 하는 그런 느낌과는 다르다. 따라서 프레이징이 좀처럼 왜소해지지 않고 시종 뚜렷한 윤곽을 그려내어서, 화면을 가득 채우면서도 잘 정돈되어 있다는 느낌을 준다.

한편 높은 대역의 피크에서 일부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도 있었는데, 시간이 좀더 지나서 다시 시청을 했을 때는 거의 다른 분위기로 일소되어 있었다. 신제품이라는 점은 항상 감안해야 하지만, 아큐톤 유닛의 워밍업 시간과 관련된 내용으로 보인다. 왁스의 '지하철을 타고'의 경우는 좀더 독특한 느낌을 선사해준다.

이 곡 도입부의 낮은 저역과 박진감 넘치는 다이내믹스는 대역 특성이 뛰어난 하이엔드 스피커라고 해서 드라마틱한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예컨대 카르마의 스피커 같은 경우가 교과서 같은 '리듬 앤 페이스'를 보여준 바 있는데, 그런 차원에서 동일 유닛을 사용한 알베도에서의 소리가 궁금했다. 더블 우퍼를 사용한 알베도 HL3.4는 이 부문에서 유닛의 숫자만큼의 성능을 보여준다. 여유 있는 뻗침, 절도 있는 다이내믹스, '위력'에 가까운 슬램 등, 강건하면서도 '구체적'이라고 표현하고 싶은 저역 성능을 보여준다.

리 릿나워의 'Countdown'은 스피커마다 엇비슷한 결과를 보여주는 곡인 듯 하지만, 실은 그 평균 이상의 정교한 다이내믹스를 표현해주는 스피커를 찾아내기에 좋은 곡이다. 데이브 그루신이 손질을 한 곡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대구경 우퍼에서는 리듬이 엉키기 쉽고, 공진을 억제한 스피커에서는 밋밋한 느낌이 되기 때문이다. 그 중간을 가면서 이 곡의 본령을 살리는 장면에서도 알베도 HL3.4는 합격점을 받을 만하다. 저역이 끌려간다거나 부여잡는 듯한 느낌이 없이 매끈한 얼음판 위를 딛고 미끄러지는 듯한 깔끔한 다이내믹스가 매력적이다.

몇 곡을 통해 테스트해 본 저역과 다이내믹에 대한 소감을 먼저 얘기하자면 소위 '헬름홀라인'이 선사하는 베이스 로딩은 상당히 획기적이면서도 저역을 제대로 즐기게 해줄 거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간혹 새로운 방식에만 집착해서 실제 결과물은 동떨어져 있는 과장 광고의 경우를 마주칠 때가 있는데 알베도의 경우는 자사에서 전무후무한 것으로 주장하는 대로의 설득력을 보여준다.

이 스피커의 시청 시간이 늘어나면서 알게 되는 점은 저역의 토대 위에 심어 놓은 뛰어난 음악성이다. 억제되지 않은 대역 특성이란 게 이런 것을 두고 한 말이었을까? 1차 오더 설계의 6dB의 슬로프 특성은 최근에 시청한 어느 스피커보다도 유연하고 매끄럽다. 전반적인 특성으로 넓혀 시청해본다.

레핀, 아르헤리치가 연주하는 <크로이처> 3악장은 서서히 연주장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다. 무엇보다 앞서 말해두고 싶은 것은 스피커에서 멀찍이 벗어난 스테이징이 독특한 느낌을 준다는 사실이다. 깊이감과 무관하게 특히 뒤쪽으로 형성되는 무대는 스피커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게 한다. 마치 부르메스터의 스피커에서나 들을 수 있었던 그런 스테이징이다.

이런 상황에서 빈 곳의 느낌은 당연히 좋을 수 밖에 없다. 연주자의 거리와 공간이 검은 장막 위에 펼쳐지는 것처럼 선명하다. 바이올린은 다소 섬세하면서 강약의 변화가 잘 포착되는 본 녹음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피아노의 다이내믹 또한 호쾌하고 단호하며 하모닉스의 느낌도 별로 흠을 잡을 데가 없었다. 오히려 약간은 풀어내도 상관없을 정도로 통제가 잘 되어 있다.

정명훈 지휘의 '미사 탱고' 중 '글로리아'는 필자가 아는 이 곡의 핵심 영역, 즉 명암의 대비, 슬램, 트랜지언트 등에 있어서 결함을 찾기 어렵다. 이 복잡한 상황을 말쑥하게 정리하면서도 실제 연주라는 느낌보다는 뭔가 훈훈한 기운마저 보태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혼성 합창의 종료 직후에 번져가는 하모닉스에서도 일급의 그라데이션을 보여준다.

"헤레베헤 지휘의 'B단조 미사' 제 4곡에서 흔히 나타나는 저역의 부스팅은 알베도에서는 거의 없었다. 좋게 말해서 필요한 만큼만 들려준다고 해야 할 것 같다. 12곡에서의 8성 푸가를 풀어내는 대목 또한 다른 합창곡을 들으면서 예상했던 대로이다. 미세하게 표현할 곳과 매시브 하게 처리해야 할 곳을 잘 구분하며 능수능란하게 들려주면서도 이 대목에서도 냉랭한 느낌이 끼어들 여지를 주지 않고 시종 훈풍이 감돌고 있다. 시청한 '에밀레' 파워의 영향도 크겠지만, 알베도가 정식으로 드라이브 되었을 때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들을 게 너무나 많아 시스템을 갖춰놓고도 다음 후보를 떠올리기에 부산했던 90년대 후반을 기억해보면, 3500만원이라는 가격은 여전히 오디오를 구매하기에 그리 간단한 그레이드라고 할 수는 없다. 본 제품은 90년대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오디오파일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고 하고 싶다. 어느 정도 완벽한 대역 구사, 특히 작은 공간에서 저역에 대해 까다로운 사용자라면 반드시 시청을 권하고 싶다.

이 스피커에는 냉정한 통제 뒤에 실려오는 훈훈한 기운이 공존하고 있음을 자신이 즐겨 듣는 음원들만으로도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한 철학이 담겨 있다. 이론에 기반한 설계로 고질적인 저역 피크를 전 대역에 걸쳐 손실 없이 해결한 미로형 트랜스미션, 이탈리아적 감성을 살린 미학적 디자인과 그에 따른 음향 효과, 그리고 음악을 즐겁게 들리게 해주는 스피커.

알베도 HL3.4는 기존의 하이엔드 스피커들에서 분명히 한 발자국을 더 내딛는 또 하나의 스피커로 기록될 것으로 확신한다. 음악을 듣는 일이 즐겁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 간만의 제품이었다. 새로움을 갈망하는 애호가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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