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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손영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문자보내기  (59.♡.235.7) 댓글 0건 조회 946회 작성일 12-10-1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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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가입일 : 2008-03-08 (595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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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are CD21
프라이메어의 CD21은 기존 모델인 CD20의 후속기로 상위기종인 30.2 CD 플레이어의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미들클라스  CD 전용기 입니다.
고급 스러움을 자아내는 은색 티타늄 스틸 섀시에 본체와 이격된 전면 패널 디자인은 동사의 전통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에 대해 프라이메어는 오디오 서킷과 조작부의 간섭을 배제하기 위한 설계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일견 타당한 주장이라고 판단되며, 섀시 측면에 엷은 슬릿이 들어가 있는데 이는 아마도 발열을 감안한 설계라 생각됩니다.
한편 프라이메어는 어떻게 보면 다소 위화감이 있는 색상의 CD 트레이 부분은 ‘DVS Ultra Silent’ 메커니즘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전 모델인 D20이 소니의 트랜스포트 메커니즘을 사용했던 것과 비교하면 트레이 부분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CD 플레이어의 핵심인 D/A 컨버터는 버 브라운제의 PCM 1738을 채널당 한 개씩 총 두 개를 사용하며, 필터링에는 마찬가지로 버 브라운제의 PLL1707 칩셋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4비트 96kHz 업샘플링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고, 이 칩셋을 사용하여 낮은 지터와 음질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게 동사의 주장입니다.
또한 다이내믹 레인지의 향상과 전작인 D20에 비해 개선된 S/N비를 확보하기 위해 각기 8개의 서로 분리된 파워 서플라이부가 각각 디지털 섹션과 아날로그 섹션에 전원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후면의 입출력단자를 보면 이전보다 디지털 입력단자의 숫자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S/PDIF, Tos-Link, AES/EBU 등 디지털 입력은 풍부합니다.
전면의 조작 스위치는 가장 기본적인 버튼 여섯 개가 전부입니다.
조작의 대부분을 리모트 컨트롤러 C22로 사용하라는 의미인 듯합니다.
메인 전원 스위치는 후면에, 그리고 스탠바이 스위치는 전면에 있는 전형적인 유럽제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전체적인 크기도 30.2와 동일하고 무게도 1kg 정도 늘어나서 얼렁뚱땅 라인업 채우기 형식으로 만든 제품은 아닌 듯합니다.
프라이메어 CD21을 약 보름 남짓 테스트하며 단정하고 차분한 인상을 주는 시스템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같은 가문의 자손이 아니랄까봐 프라이메어의 인티앰프들과 어쩌면 그렇게 같은 성향의 음을 통일감 있게 만들어 주는지 이 회사의 정체성은 분명 인정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전체적인 음장의 형태는 좌우 폭보다는 전후의 깊이감을 강조한 사운드 입니다.
프라이메어의 제품들이 가지는 특성은 전체적으로 약간 어두운 톤이라는 점인데 이 점에 있어서는 CD21도 예외는 아닙니다.
과거 301L 인티앰프에 비해서 최근의 프라이메어 앰프들에서 느껴지는 부분은 약간 부푼 듯한 느낌의 중역대가 좀더 또렷해지고 해상력도 미세하게 개선되어 있다는 점인데 CD21도 이러한 최근의 경향을 반영한 음을 들려줍니다.
CD의 트랙이 전부 다 돌아가고 새로운 CD를 넣어 재생할 무렵, CD21은 본래의 성향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냥 밋밋하던 질감에 조금씩 보풀이 일어나면서 보송보송한 느낌의 질감과 온도감을 느끼게 해주어 즐겁게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새벽 3시 정도 되었을까? 문득 파헬벨의 ‘캐논’을 듣고 싶어져서 라는 앨범을 꺼내 듣기 시작했는데 곡의 후반부에서 나오는 현악의 소리는 프라이메어 소리답지 않게(?) 매우 현란하고 화려하게 재생되는 것이 아닌가?
심야의 시간 또는 기분 탓으로 돌릴 수도 있겠지만 바로 옆에서 서브로 듣고 있던 다른 메이커의 CD 플레이어로 바로 바꾸어서 재생해보니 특히 중역에서의 뉘앙스가 전혀 살아나지도 않고 저역에서의 디테일한 면과 해상도에서도 정보량이 많이 빠진 듯이 들리는 걸 보면 시간이나 기분 탓은 아닌 듯합니다.
우연히 선물 받은 의 앨범에서 첫 번째 트랙인 젠킨스의 ‘The Armed Man : A Mass for Peace’는 합창단의 보컬이 공간 저편에서 피어오르듯이 들리는 음이 아주 매력적인 곡이라 최근에 자주 듣고 있는데 CD21의 재생음은 이런 곡에서는 아주 마력적인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에서 킥드럼의 펀치나 기타의 재생음은 손색 없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서정적인 면이 부각됩니다.
M사의 CD 플레이어에서 잘 느끼지 못했던 기타 프레이즈나 배음으로 엷게 깔리는 효과음들이 확실히 구분되어 재생되는 것을 보면 전체적으로 좀 어둡긴 해도 해상력 부재 혹은 다이내믹 레인지의 부족 같은 엄한 소리는 할 필요가 없는 제품이라는 것은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다만, 보컬의 소리가 너무 모범생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도 아마 그런 연유인 듯한데 역시 메탈리카나 싸이키델릭한 곡들같이 격렬한 음의 재생은 본래 이 기기 이미지와 맞지도 않을 뿐더러 실제로도 그렇게 어울리는 것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
엘비라 마디간’처럼 선율이 아름다운 클래식이나 ‘리타 칼립소’ 같은 보컬이 어울리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들어 가격에 비해 매우 좋은 재생음을 들려 주는 CD 플레이어들이 많아진 것은 틀림없습니다.
일부에서는 “비싼 것이나 싼 것이나 차이가 없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CD21처럼 기본기가 충실하고 뉘앙스가 풍부한 사운드를 단순히 가격 대비 성능이라는 저차원적인(그러나 상당히 설득력 있는) 잣대로 비교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프라이메어 팬이건 아니건 CD21의 사운드는 들어볼 만한 가치가 있으며, 중저가 CD 플레이어 기근현상에서도 아직도 건재한 CD 플레이어가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실사용 기간이 거의 없는 내외관 민트급의 완벽한 상태 입니다.
spec)
메커니즘:DVS ‘Ultra Silent’
D/A 컨버터:버 브라운 PCM1738(2개)
아날로그 출력:2.0Vrms
S/N비:105dB
THD:0.01% 이하(20Hz-20kHz)
소비전력:16W 이하(스탠바이)
크기(WHD):43x10x38.5cm
무게:10kg

판매가 105만원 다른 오디오와 절충 교환도 가능 교환가 110만원

010-2441-9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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