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MUND LOGOS MINI > 오디오국산

GOLDMUND LOGOS MINI

SPEAKER SYSTEM \9,570,000(스탠드 별도)
•구성: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밀폐형 •사용유닛:우퍼13cm 콘형, 트위터2.5cm 돔형
•재생주파수 대역:50Hz~22kHz •임피던스:6Ω •출력음압레벨:90dB
•크기:W20*H27*D22cm •무게:12kg

그 마감의 완성도라니, 과연 골트문트답다

다목적 용도로 설계된 듯한 본기는 동사의 스피커 중에서는 가장 소형이다. 아마도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기 편한 고전적 개념의 북셸프 타입이거나 또는 데스크톱용으로 제작된 스피커인 듯하다. 아주 콤팩트하게 만들어져서 특별히 자리를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여러 가지 용도로 두루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매력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다. 하이파이용에 걸맞게 참신하고 깔끔한 사운드지만, 그리 크지 않은 공간에서 홈 시어터의 메인이나 리어, 혹은 센터 스피커로 활용해도 무난하리라.
2웨이 2스피커 구성의 밀폐형으로 본기는 동사의 에필로그나 그 밖의 스피커들처럼 금속제 인클로저를 채용하고 있다. 인클로저의 조립도 몇 개의 6각 볼트로 고정시켰는데, 그 마감의 완성도와 견고함이라니, 과연 골트문트답다. 전후면 패널은 검정색으로 마감했고, 나머지 면은 애노다이징 처리된 알루미늄이 채용되었는데, 전용 스탠드 위에 올려놓으면 아주 산뜻한 모습이다.
본기에 장착된 유닛은 13cm짜리우퍼와 2.5cm짜리 돔형 트위터. 물론 유닛은 모두 방자형(防磁型)이어서 AV용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다. LC테트워크 역시 특별히 엄선한 43개의 소자들이 투입되어 하이엔드용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 게다가 알루미늄재질의 전용 스탠드 역시 스피커와 조화를 잘 이룬다. 4각형의 넓은 받침대는 안정성이 뛰어난 데다가, 스파이크가 채용되어 저역의 탄력성도 돋보인다.
메이커측에서는 본기에 JOB 앰프를 비롯, 자사제 서브우퍼와 스피커 케이블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데, 서브우퍼를 추가할 경우, 60Hz 이하의 저역까지 커버 할 수 있다고 한다.
본기의 특징으로는 뛰어난 스피드감과 탄력적인 저음, 그리고 시원한 고역 등을 들고 싶다. 특히 소편성 실내악곡이나 성악곡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지만, 그리 크지 않은 공간에서 듣는 재즈의 리얼한 현장감도 매력적이었다.
시청에는 JOB 디지털 프리 프리앰프와 500 파워앰프, 그리고 코플런드 CDA822 CD클레이어가 이용되었다. 지난호에 시청평을 썼던 골트문트 풀 에필로그의 음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보면 역시 같은 혈통임을 부인할수 없었다.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에서는 현악기의 질감이 잘 살아나는데, 이는 탁월한 해상도가 뒷받침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저역의 경우다소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솔직하고 스피디한 음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중역대의 신선함은 칭찬할 만 했다. 성악에서도 딕션과 표정이 또렷이 표현되었다. 마이 서트의 현장에서 노래들 듣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는데, 투명함과 청량감도 훌륭하다. 다만 메이커측이 권장하는 대로 서프우퍼를 추가해서 대편성곡을 들어보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나병욱)

판매가격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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