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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 독일 슈나이더 뮤직센터, 뜬금없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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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일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문자보내기  (122.♡.74.220) 댓글 0건 조회 2,790회 작성일 16-01-2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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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가입일 : 2011-03-03 (4811 일)
최종접속일 : 2024-05-02 07:33:56

안녕하세요?
독일 슈나이더사에서 만든 보급형 뮤직센터입니다. AM/FM 스테레오 튜너, 카세트 데크 (원 데크임),

턴테이블이 일체형인 모델이죠. 흔히 이런 기기들은 그다지 가치가 없다고들 하는데

그건 아주 편협한 시각이라고 봅니다. 꼭 고가의 기기가, 일부 유저들의 호평을 받은 기기가

명기이고 그걸 듣는 이들은 수준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되어서 살짝 비위가 틀리기도 합니다.




이런 류의 기기들은 아주 오래 전 추억을 들려주고 되새김하하 하는 순기능이 있습니다.

비록 명징하거나 박력있거나 하진 않지만 아련한 추억이 진한 커피향처럼 물씬 풍겨나오죠.

그런 의미에서 연세 드신 분들이 찾는 류이기도 하지만... 나이가 무슨 상관이랍니까?

주방이건 거실이건 한켠에 오롯이 자리 잡아 메마른 내 정서 순화시키면 그만이거늘...




기능상 하자는 없습니다. 한 가지가 있었다면 턴테이블 바늘을 잡아주는 틀이 달아나

예전 청주 수리점 사장님께서 45회전용 어답터 두개를 붙이고 깍아 이젠 암대가 덜렁거리지

않게 되었다는 정도.. 그런데도 바늘은 멀쩡합디다.




하여간 독일인들의 치밀함과 견고함에는 매번 놀랍니다. 다른 기기에 묻혀 와서 처음 접했을 때

얼마나 더럽고 꼬질고질했는지 버리려고 했지요. 도저히 소리가 날 것 같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 놀랍게도 손 댈 곳 하나 없이 모두 정상 작동. 타 회사의 데크의 경우,

40년 세월 동안 사용하지 않고 저 상태로 방치되었다면 벨트는 당근 삭았고, 모터는 먹통,

되감기나 플레이 등 기능 중 하난 짠빠났을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독일산 오디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죠.




하여간 현 상태 전혀 문제 없으며 외관상으로도 꽤 봐줄만 합니다.

가격은 고심 끝에 17만원으로 책정해 봅니다. 스피커는 좌우 분리 가능합니다. 케이스는

그다지 고급은 아닌 플라스틱이고요.

택배, 고속은 되지만 반품은 안됩니다. 비용은 각 5천원, 7천원.




서울 강동구

010-9201-3263




얼마 전 조금 열받게 해드리는 글을 올린 적 있는데요..

혹시 아시나요? 난 글 쓰고 나면 탈고하거나 되돌아 보지 않는다는 사실. 오랜 이너넷 생활이

준 지혜라고나 할까.. 더더구나 살 분은 전화를 할테니 굳이 댓글 볼 이유가 없죠.




예전 공부를 할 때 소비자는 무지하다, 따라서 교육이 전제되지 않는 한 양질의 판매가 어렵다는

이론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한편 경기가 너무 좋지 않아 오디오가 당연히 잘 안팔린다는 걱정도 자주 들립니다.




서로 다른 내용의 글을 올렸는데... 그 이유는...???




대량생산 체제하에 무엇이든 팔리던 시대엔 통하던 이론이겠지요. 그땐 소비자들이 정말

무지했으니까. 다시 말해서 내가 저 물건이 왜 필요한 지를 몰랐으니 수요의 창출은 간단한

마인드 교육만으로도 가능했겠지요. 그러나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소비자들도

스마트하게 진화하게 되었고 이젠 어지간한 설득이나 최면으론 구매행위까지 끌어낼 수 없다는 사실.




경기가 어려운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내 기억으론 불황이란 단어가 신문지상을 떠돈지도

10년은 족히 되었을터. 해마다 삶은 팍팍해지고 살벌해집니다만 지표상 수치들은 나아지고 있죠.

결국 빈자는 더욱 빈한하게, 부자는 더욱 부유하게 되는 자본주의 극단적 파국으로 가는 과정에

우리가 서 있을 뿐이고 전체적인 부는 계속 부풀려 왔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없는 소수 매니아 시장에서 실업과 전업으로 판매자의 신규

진입은 늘어나니 당연히 판매가 어려워질 뿐 경기 탓을 할 일은 아니란 거죠.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스마트해진 소비자들에 비해 판매자들은 얼마나 스마트해졌느냐가 관건 아닐까요?

여기 중고나라는 아마츄어들의 벼룩시장일 뿐입니다. 다른 오디오 사이트도 마찬가지.

하두 이베이 이베이하셔서 요즘 자주 들여다 보는데 나날이 셀러들이 발전합니다. 나름의 규칙을 만들고

시장의 평에 민감해지고.. 그런데도 우리네 오디오 시장 판매자들은 꿈쩍도 안합니다.

고작해야 안팔리면 가격 내리는 방법이 최선인 듯 합니다.




내 기기의 장점은 무엇인지까지는 그럭저럭 열거합니다만 판매에 지장을 주는 단점은 은근슬쩍

묻어가려 하죠. 내용도 그다지 없습니다. 물건 보고 마음에 들면 사라 식인 다소 우격다짐 판매..

중고니까 팔고 난 후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니 사고 나면 니가 알아서 다 하세요...

하루가 멀다하고 전문 오디오 중고장터에서 벌어지는 실갱이들. 스마트해진 구매자들이

과연 그런 물건들을 살까요?




자랑은 아니지만 내 글엔 정기구독자도 있는 모양입니다. ㅋ 이랬건 저랬건 안티한 글로

시장에 반향을 일으키는 것도 마케팅의 일환임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그걸 어떻게 아느냐.. 구매하지도 않는 분이 오시기도 하고... 문자도 날라오고...

게다가 제 글의 히트 수는 아주 괄목할 정도입니다.




요는 이겁니다. 가게에 볼 것이 없다면 손님도 없습니다. 여긴 물건을 쌓아놓고 파는 곳이 아니죠.

그렇다면 나름의 판매방법을 찾아야 살아남을 겁니다. 화려한 언변이 없다면 진심으로라도.

아무리 경기가 엿 같아도 살 사람은 삽니다. 아무리 경기가 호황이라도 필요 없는 물건은 사지 않습니다.

그래서 난 언제나 느긋합니다. 내 물건 사줄 이는 다 정해져 있으니 조급할 이유가 없단거죠.




다음 글에선 내가 기기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 이바구 해 보겠습니다.

늦은 밤이네요. 좋은 꿈들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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