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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MBL 4004 프리앰프

작성일 12-06-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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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희동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문자보내기  (121.♡.86.246) 조회 1,08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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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L 4004 프리앰프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독일적인 깔끔한 외부 디자인에 뛰어난 음악적 완성도를 보여주는 MBL 베이직 라인 프리앰프입니다.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사운드와 리드미컬하고 생기있는 고음역이 균형을 잘 이루고있으며, 깊이있는 음장 형성, 여유있게 스케일을 재현하는 품위있고 매력적인 음을 들을수 있습니다.
입력은 라인입력 RCA 4계통, 프리아웃 출력은 RCA 2계통 XLR 1계통이며, 전용리모컨 있습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상태 양호합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140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1-9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리뷰를 하는 이점 중의 하나는 다른 사람이 그 사람으로하여금 어떤 기기를 듣도록 하는 대신에 그 사람이 듣고 싶은 기기를 듣는 것에 있다. 지난 5년 동안 나는 오로지 내가 관심이 있는 기기들만 리뷰해왔으며, 비록 흔하지는 않지만 나의 청취 공간에서 몇몇은 직접 체험해 보기도 하였다. 만일 내가 결혼이란 것을 하지 않았다면, 난 나의 이런 습성을 계속해서 고수해왔을지도 모른다. 나에겐 독일인 아내가 있다. 나의 아내는 최근 나한테 이렇게 물었다 - "왜 독일제품 기기는 들어볼 생각도 안하는거죠?" 그녀는 미국 시민이다. 하지만 그녀는 조국을 사랑한다. 난 미국, 스위스, 영국, 그리고 몇몇 이탈리아 기기들을 리뷰해 보았다. 하지만 독일 제품은 해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소 흥미로워보이는 독일 제품을 리뷰해 보고자 한다.

생각에 떠오르는 독일 업체로는 MBL, Avantgarde, 그리고 Burmester가 있다. 난 독일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MBL을 뽑았다. MBL 웹사이트 상에서 난 MBL의 미국 대리점을 운영하는 사람이 유명한 거리인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의 Sleepy Owl Way라는 곳에서 사업을 하는 Peter Alexander씨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Peter씨는 아주 호의적인 사람이었다. 난 리뷰할 앰프에 대해 물었고, Peter씨는 전체 MBL 시스템을 들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대충 말을 얼버무렸다. 그는 속으로 기본 시스템 즉, 엔트리급 시스템을 생각하고 있었다.       

MBL 기기는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다. 8006A 앰프, 4004 프리앰프, CDP2 CD 플레이어, 그리고 311E 스탠드 마운트형 스피커를 포함하고 있는 이 기본 시스템은 케이블 연결 없이 소매가가 대략 16,000달러 정도가 된다. 이들 전자제품들은 아크릴 블랙 정면부(안면판)와 금색 노브를 장착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또한 아틱 실버(Arctic Silver) 마감 또한 이용이 가능하다. 이들의 만듦새는 아주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는 전형적인 독일식을 따르고 있다. 그리고 이들 모두는 무게가 상당히 나갔다. 말하자면 이들은 아주 육중한 파워 서플라이를 포함하고 있음을 의미했다. 커다란 파워 서플라이는 보통 훌륭한 사운드를 의미한다. 디자인이 잘 된 파워 서플라이가 없는 제품은 일반적으로 자체적으로 훌륭한 사운드를 전달하지는 못한다.

본 리뷰는 각각의 컴포넌트 개개에 대한 분석 보다는 시스템에 관한 리뷰가 될 것이다. 다양한 설정으로 각각의 기기들이 전달하는 성능을 확정하기에는 난 그리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 나에게 있어서 모든 리뷰는 실제로 시스템 리뷰에 가깝다. 여러분은 해당 암(arm)이나 카트리지에 대해 들어보지 않고, 턴테이블을 결코 들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떤 한 시스템 안에 있는 모든 컴포넌트에도 이러한 예는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

MBL 시스템에 대한 평에 앞서 난 나를 포함한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이 가지고 있을법한 생각들을 깨주고 싶다 - 만일 어떠한 컴포넌트가 한 시스템 상에서 특정한 방식으로 사운드를 전달할 경우, 모든 시스템에서 그러한 방식으로 사운드를 전달할 것이라는 식의 생각들이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믹싱, 그리고 매칭 컴포넌트는 색깔을 섞었을 때 여러분이 얻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는 페인팅과는 다르다. MBL 시스템이 바로 이러한 케이스에 속했다. MBL에 나의 ATC 스피커를 구동시켜보니 사운드는 어둡고, 음량이 풍부했다. 이것은 내가 지금까지 들어본 시스템 만큼 음색이 풍부했다. 난 이런 사운드를 아주 좋아했다. 음악적 색깔의 밀도는 상당히 민감했으며, 사운드가 덜 풍부하지만 생생함이 더한 E.A.R로 전환할 때 까지만 해도 난 잠시 낙원에 있었다. 반면 나의 스피커와 MBL 컴포넌트의 매칭은 착색이 좀 심했다. 하지만 공간이 좀 더 반향되는 곳에서라면 MBL은 분명히 중독성이 강했을 수도 있다.

이번에 난 나의 E.A.R. 509 모노블럭 앰프와 864 프리앰프, 그리고 Audio Note 3.1x CD 플레이어를 그대로 둔 채 ATC 대신 MBL 311E 미니 모니터 스피커로 교체해 보았다. 이러한 설정은 MBL 스피커를 통해 구동되는 MBL 전자제품에 비해 보다 경쾌하고, 앞으로 전진하는 사운드를 제공하였다. 여기에 MBL CD 플레이어를 집어 넣자 시스템의 따뜻함과 풍부함, 그리고 저역과 깊이감,속도감이 모두 증진되었다. 이런 설정에서 CDP2는 레퍼런스 플레이어로 마음에 들었다. 또한 시스템의 이미징은 비록 나의 CD 플레이어의 진공관 출력단이 없었음에도 보다 밀도감이 더했다.

MBL 4004 A 프리앰프(2680달러)는 상당히 훌륭했다. 볼륨과 소스를 위한 리모컨으로 이용하는 것만큼이나 즐기기 간편하게 되어 있다는 점을 난 알게 되었다. 4004 A는 내가 소장하고 있는 E.A.R. 864에 비해 유동성이 떨어지지만, 백그라운드 노이즈만큼은 옮기지 않았다. 짜임새 있고, 탁월한 감각의 저역을 전달하는 4004 A는 나의 진공관 유닛을 대신할 정도로써 고려해 볼만 하였다.

나의 ATC SCM 35 스피커는 MBL 311 E (피아노 블랙 마감 4608달러)에 비해 가격이 조금 저렴하다 - 여기서 만일 MBL이 또 다른 마감이라면, 이들 두 스피커는 동일한 가격대에 근접했을 것이다. 나의 레퍼런스 스피커의 베이스가 보다 나았지만, 311 E는 - 나의 35 스피커가 재생하는 베이스가 좀 심하다 싶을 정도인 - 보다 조그마한 공간에서라면 훨씬 매칭이 탁월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311 E는 나의 아주 광대한 공간에서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를 전달하였다.

특정한 '독일식' 스타일은 이들 기본 시스템에서는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이들 시스템은 중립적인 사운드 재생 보다는 다소 보다 따뜻한 "저인망(dragnet)"식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다. 고역 확장은 일부 미국 제품에 비해 훨씬 좋았지만, 이런 제품들은 고역이 정확하기 보다는 보다 강조되는 경향이 있다. 이미징과 사운드스테이지는 특히 이 시스템에는 진공관이 없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상당히 훌륭했다.

8006A 앰프, 4004 프리앰프, CDP2 CD 플레이어, 그리고 311E 스탠드 마운트형 스피커로 구성된 이 기본 시스템은 아주 훌륭한 성능을 전달하였다. 사운드는 1,6000달러를 투자한 여러분의 기대만큼 훌륭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완비된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일편단심 단 하나의 업체를 믿어보는 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은 하나의 시스템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컴포넌트를 섞어서 구성하는 것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 만일 여러분이 완비된 시스템을 산다면, 여러분은 컴포넌트를 섞거나 매칭하는 것은 단념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위안이 될 것이다. 어떤가? 여러분은 기기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있어서 선회적인 방법을 택하는 편인가? 여기 모든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있어서 빠른 경로를 제공하는 몇몇 업체들이 있다. MBL은 이 중의 하나이며, 비록 엔트리급이 MBL의 기본 시스템을 훌쩍 뛰어넘긴 하지만 Ensemble도 여기에 속한다.

MBL 311 E의 베이스는 내가 가지고 있는 레퍼런스 ATC보다 양감이 덜했다. 하지만 난 311만큼 작은 스피커에서 이런 베이스 사운드가 나오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MBL은 45Hz에서는 3dB이 떨어진다고 말하지만, 이들은 나의 5500 입방피트 청취 공간에 있어서는 충분했다. 또한 리어 포트 방식에도 불구하고, 311은 배치하기가 쉬웠다.

MBL 기본 시스템의 이미징은 비발디의 사계를 듣는 동안 바이올린을 그릴 수 있게 해주는 나의 시스템을 능가하였다. Indigo Girls의 "Less Complicated"에서의 잡아채는 여성 보컬의 사운드는 거의 손으로 만질 수 있을 정도로 분명했다. 이스라엘 Kamakawiwo‘ole의 보이스는 그의 Facing Future, "White Sandy Beaches"에서 정확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이러한 사운드는 여러분이 미니 모니터에서나 들어 볼 수 있는 그런 것이었다.

빠르게 돌아가는 음악에서도 완벽한 톤 밸런스와 탁월한 이미징, 그리고 커다란 공간을 꽉 채울 만한 놀라울 정도의 깊은 베이스를 전달하는 이들 기본 시스템은 대부분의 청취 공간에도 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만일 내가 16,000달러라는 돈을 지불했다면, 난 이 시스템의 사운드를 즐기는데만 그칠 것이 아니라 보는 재미도 느껴보고 싶을 것이다. MBL 시스템은 외관에 있어서 고가의 기품이 느껴진다. 블랙 아크릴 안면부는 유닛의 가격에 걸맞는 모양을 제공한다. 난 '아틱 실버' 마감은 직접 본적이 없어서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이 마감 또한 선택하기에 주저함이 없을 정도로 멋져 보인다. MBL 기기는 도처에 깔려 있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분은 이들 기기를 보고, 들어보기위해서는 약간의 탐색을 해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탐색의 과정은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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