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소테릭 X-03 SE > 전문장터

에소테릭 X-03 SE SACD 플레이어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에소테릭의 중견모델 X-03에 내부 배선과 부품의 고품질화에 의한 음질향상과 음악적 완성도를 높힌 제품입니다.
에소테릭의 톱그래이드급 VRDS-NEO 메커니즘의 높은 신뢰성과 뛰어난 입체감을 느낄수 있으며, SE버젼으로의 진화에의한 정숙한 미음과 풍부한 실체감까지 즐길수 있습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원박스및 부속물 모두 있고 상태 완벽합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510만원입니다.
지역은 전라광주이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MEED TO KNOW

플래그십에 사용한 VRDS NEO
X-01과 동일한 퍼포먼스
2채널 스테레오 전용
X-03에서 개선된 부품 도입
더욱 세련되어진 음질
본지에서 자주 소개되는 플레이어가 Esoteric의 제품이란 것을 눈치 빠른 독자들이라면 간파했을 것이다. DV-60, SA-60 같은 최신 기기들의 리뷰 끝에는 모두 '리뷰어의 선택'으로 결론지어진 것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만큼 독창적이며 우수한 성능을 제품을 의욕적으로 내놓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지면을 할애해도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높은 기술력과 빼어난 음악성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Esoteric의 실력을 맛볼 차례이다. 분리형을 제외한 일체형 SACD/CD 플레이어 중 서열 2위인 본격 하이파이 SACD/CD 플레이어 X-03 SE는 회사 자체에서뿐만 아니라 타사의 플래그십 플레이어들과 비견될수 있는 물량 및 신기술이 투입되어 가격으로는 준하이엔드지만 성능으로는 명실상부한 하이엔드 제품이다.

Esoteric 은 플래그십인 P-01, D-01, 주니어인 P-03, D-03을 시작으로 일체형으로는 UX-01과 X-01 Limited, UX-3와 X-03 Special Edition이 이어진다. U라는 접두사가 붙은 모델은 Universal로서 DVD-Audio/Video의 지원이 가능하며 X 제품군은 DVD 기능만 제거되어 있다. 같은 의미로 하위 기종인 SA-60(DV-60)과 슬림 모델인 SZ-1(UZ-1)등도 마찬가지의 분류를 갖는다.
접두사 U와 X의 차이는 단지 DVD-Audio/Video의 지원 외에 모든 것이 같은 쌍둥이 일까? 원칙적으로는 똑같은 제품이지만 단순히 비디오 재생 여부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오디오 출력 회로의 물량 투입이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디지털 회로에 탑재된 고정밀 클럭의 스펙이 다르다. 오차범위가 훨씬 더 적은 클럭이 X시리즈에 사용되었다. 따라서 순수한 음악 재생만을 본다면 X-03이 더 앞선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게다가 최상위 제품의 기술을 미들급으로 전수시킨 제품으로 실제 회로 설계가 X-01과 거의 완벽히 일치한다.
다만 채널 수를 2채널로 한정시켰을 뿐이다. 기능과 성능에 있어서는 상급기들과 차이없는 일종의 스테레오로 줄인 다이어트버전인 셈이다. 따라서 X-01의 모든 내용이 그대로 계승된 SACD를 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호기인 셈이다.

무엇이 특별한가?
Esoteric 의 수많은 장기 중에서도 으뜸은 메커니즘이다. 1.4Mbps의 데이터 전송을 제공하는 CD들은 초당 400~500회 가량의 디스크 회전을 요구하지만 10Mbps인 SACD나 DVD는 초당 3,0000회 이상의 회전이 필수적이다. 특히 기존 VRDS 메커니즘은 무거운 금속제 클램퍼가 디스크를 짓누른 상태에서 디스크를 회전시키기 때문에 고속 회전 메커니즘을 위해서는 보다 빠르고 토크가 강한, 힘이 있는 모터가 필요했다.
Esoteric 은 새 메커니즘을 위해 모터부터 새로 개발했다. SACD/DVD용 VRDS의 신형 모터는 일반 모터보다 훨씬 강한 토크와 균일한 속도를 위한 안정을 고려하여 더 굵은 회전 축과 초 강력 네오디뮴 마그넷이 투입되었고, 고속회전에 따른 소음 재생을 억제하기 위해 볼 베어링 방식으로 완성되었다.
또한 고속 회전에서도 견고하며 안정감, 무게감의 적절한 혼합을 위해 클램퍼 소재도 마그네슘을 사용했으며, 크램프가 달린 상부의 지지대(브릿지)도 20mm 두께로 깍아서 정착했다. 이렇게 탄생된 VRDS-NEO는 상급기인 X-01에 탑재되어 수많은 호평을 이끌어내며 그들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soteric 은 하위 모델에서의 VRDS-NEO 사용을 위해 성능을 유지하되 원가를 절감한 새로운 버전의 VRDS-NEO를 만들었다. 차이점은 디스크를 눌러주는 클램퍼의 소재를 기존의 마규네슘에서 결량의 두랄루민으로 변경하고 흑색으로도 도색하여 여분의 레이저광을 흡수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클램퍼를 지탱하는 브릿지는 10mm 두께의 압연강재를 사용했다.
소위 '연강'이라는 금소 규격으로 열처리가 불가능해 기계 내부의 부품으로 사용되기보다 프레임 및 케이스 등에 사용이 주목적인 소재를 적재에 투입하였다. 이외에 픽업렌즈가 장착된 바닥판이 알루미늄 절삭 소재에서 알루미늄 압출 소재로 바뀌었다. 이런 소재의 차이만 있을 뿐 모터와 기능, 성능은 상급기와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였다.
회로적은 변화도 있다. 일단 정류회로 위에 장착된 DAC이하 회로들은 X-01그대로이다. DAC 칩은 BurrBrown의 PCM1704이며 채널당 2개씩 사용하여 완전 밸런스 방식으로 설계하였고 오디오 전용 정류회로가 추가로 설계된 점도 상급기와 동일하다. 신호처리는 자체 설계한 디지털 필터를 통해 CD든 SACD의 DSD 든 모든 신호는 PCM으로 변화된 뒤 오버샘프링을 비롯한 자체 개발한 샘플 레이트 컨버팅 알고리즘을 통해 고해상도 신호로 변환한다. 여기까지가 기존 X-03의 특징이다.
Special Edition 버전은 다시 몇 가지 개선 포인트가 있는데, 순동 케이블로 내부 배선을 교체하여 고순도의 신호 흐름을 꾀하였다. 또한 DAC부와 아날로그 출력단의 회로 중 콘덴서, 저항 등의 주요부품을 한 차원 진보된 하이엔드급 부품으로 교체하여 음질적인 향상을 이루어냈다.
후면 패널에는 각종 입출력 단자들이 간결하게 배치되어 있는데, 각각 1개의 광 및 동축단자를 제공하며, 한쌍의 XLR, 및 RCA 단자가 구비되어 있다. SE의 개선점은 여기서도 찾을 수 있는데 순동 RCA 단자에 금을 도금하고, 정확히 75옴의 임피던스 규격을 준수한 WVT사의 Nextgen(WBT-0210cu)으로 교체해 단자의 접속력을 극대화하여 신호의 미세한 손실을 원천방지하였다. 또한 X-01에도 없는 특징적인 사양으로는 iLink출력을 장착 하였다는 것인데, X-03 SE 자체는 2채널 사양 SACD지만 이 단자를 통해 외부로 DSD 멀티채널 출력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Esoteric의 모노러 DAC를 연결하면 X-03을 멀티채널 SACD 플레이어로 확장할 수 있다.
상급기들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가진 X-03 SE의 만듦새는 우직스럽다고 할 만큼 탄탄해 보인다. 자칫 싫증 내기 쉬운 곡선은 과감히 배제하고 직선 위주의 남성적인 디자인으로 단단한 신뢰감 및 무게감으로 접근한다. 기존 상급기들은 섀시에 완전히 알루미늄 패널과커버를 사용하여 마감처리 하였지만, X-03은 상판 커버와 일부 부분을 철판으로 제작하였다.
하지만 SE 모델에서는 이를 간과하지 않았다. X-01 Limited와 동등한 두께의 알루미늄 사이드 패널과 상부 패널을 채용하여 진동 방지를 강화하였으며 외형적으로도 훨씬 고급스럽게 개선하였다. 또한 제품번호와 함께 ‘Special Edition'을 나타내는 금색 명판이 상부 패널에 부착되어 누구라도 SE 버전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 챌 수 있도록 만든 점은 보너스이다.
메인 디스플레이 패널의 LED는 BMW 콕핏 패널의 상징적 색상이 적색이듯이 Esoteric 의 상징인 블루네온을 사용하였다. 바닥판은 2mm 두께의 스틸 보드이며 하단의 지지부는 특유의 3점지지 방식으로 안정감은 최상이다.
리모트 컨트롤러는 상급기아 동일한 제품으로 육중한 본체에 걸맞게 알루미늄 절삭 하우징을 적용해 적당한 중량감과 함께 버튼의 조작감도 좋다.

뛰어난 해상력과 입체감
X-03 SE의 특징은 부드러우면서도 해상력이 뛰어나며 자연스러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흔히 해상도 위주로 설계된 플레이어가 흔히 가질수 있는 치명적인 오류로는 힘이 모자라고 맥 풀린 소리를 내줄 때가 있다는 점인데 X-03 SE은 전혀 해당사항이 없다. 아래로부터 위까지 고른 에너지가 분포되어 있으며 소리가 모호하거나 힘이 빠진 부분이 없이 전쳊적으로 선명하게 그려내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전반적인 음색은 너무 밝지는 않으며, 자극적인 색채도 없다. 공간감 및 정위감이 뛰어나며 악기 간의 거리는 최상이다. 세부적인 조망이 섬세하며 구석구석까지 부각 시키는 체적인 음장을 재생한다.
Kenny Drew Trio의 피아노 도입 부분에서 그 표현력의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다. 여러 악기가 아닌 피아노 단 한 가지의 연주에서도 평면화는 중저가 제품의 영역일 뿐, 잔향 및 작은 울림만으로도 X-03 SE는 무대의 크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베이스 및 드럼의 협연 시에는 뒤에서 쉬지 않는 베이스의 리듬을 정확하게 익어 나가며 드럼의 스네어가 다른 악기들의 소리와 엉기는 일이 없이 기분 좋은 울림을 이어간다. 하모니아 문디에서 발간한 바흐의 에서 공간을 훨씬 더 투명해지며 악기들은 원전 악기 사운드를 내주기 때문에 매우 첨예한 질감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일반 CD로 다른 곡을 들어보아도 일반 하모닉스와 풍부한 공간감, 울림이 살아 있음을 쉽게 알아 챌 수 있다. 같은 가격대의 CD전용 플레이어와 비교해도 겨로 뒤지지 않는다.
이번에는 SACD 이다. Telarc에서 나온 벤자민 젠더와 핋하모니아의 말러 <교향곡 6번)은 해상도와 누명도, 공간감에 있어서 CD와는 확연하게 다른 성능을 보여준다. 투명도가 대단히 높고 무대의 홀톤이 잘 살아난다. 입자는 미세하고 부드러우며 디테일한 표현도 역시 뛰어나다. Mutter 의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에서는 하모니를 어울려 내면서도 연주자와의 개성을 하나씩 분리해내서 펼처 보이는 실력을 갖추고 있어 바이올린은 훨씬 풍부한 감성으로 전해져 온다. 매우 투명하고 입체감 넘치는 공간을 제시하며 그속에 금관악기를 포함한 현악기 모두 매우 세련되고 예리한 감각을 살려내어 울림 좋은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성악곡은 디테일이 최대값으로 살아 있어 미묘한 발음의 차이점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짚어낸다.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녹음시 어지가난 발음 연습 없이는 망신당하기 딱 좋을 만큼 재생해낸다 또한 무대 속의 배치가 살아나며 그 속에 보컬이 위치한다. 그러한 실체감이 주위악단과 대비를 이루며 선명하게 드러난다. 사운드 스테이지는 매우 넓고 깊어 리스너의 전면뿐 아니라 측, 후면도 그려내는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다.
Esoteric 애소 풀랴구삽보다 한 등급 아래 제품이지만 실제 성능에는 플래그십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X-01의 모든 ㄱ것을 고스란히 물려받으면서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낮추었다. 음질적인 부분의 큰 타협이 없이 채널수만 감소시킨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훗날 멀티채널 도입을 걱정하는 애호가를 위해 상급기들과 같이 멀티 채널로의 확장을 고려하여 iLink 출력을 도입한 점도 Esoteric답다. 메커니즘 성능, 회로적인 완성도, 뛰어난 재질의 섀시, 어떤 점으로 비견하여도 주변 경쟁자들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700만원이 넘어서는 가격이니만큼 저렴하다고 할수는 없으나, 가격 대비 성능으로는 결코 비싸지 않다. 오히려 바겐세일 제품이라는게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싶다. 동가격대의 하이앤드 SACD.CD 플레이어 중에서는 감히 최고라 단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