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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Chord QBD 76 DAC (판매완료)

작성일 11-04-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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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뮤직노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문자보내기  (210.♡.230.109) 조회 1,29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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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d QBD 76 DAC (코드 QBD 76-USED)

코드사의 레퍼런스 QBD 76 DAC 입니다.
64mk2의 후속기종으로 동사의 플래그쉽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AES/EBU,SPDIF BNC,Toslink 2조씩을 지원하며 USB,블루투스 입력등 다양한 포맷의 디지털 시그널을 수용합니다.
동사의 제품 답게 광대역의 분해능은 물론이고 음악을 지나치게 분석적이 아니면서도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음악성등 최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DAC 입니다.
제품 상태 좋으며 판매가는 *** 만원 입니다.
전국 택배,절충 교환 가능 합니다.

bassduo@naver.com
Music Note (062-222-5535 / 010-6626-3363)


왜곡율:<-103dB(1kHz,24bit@44.1kHz)/<-110dB(100Hz,24bit@44.1kHz
S/N: >120dB
채널분리: 125dB@1kHz
다이내믹 레인지: 122dB
디지털입력:
AES/EBU XLR 2
SPDIF BNC 2
Toslink 2
USB B type 1
블루투스 A2DP 1
RAM 버퍼: 제로, 미니멈, 맥시멈 3 전환
출력 페이즈 스위치: 포지티브, 네거티브
아날로그 출력:
XLR(밸런스) 스테레오 1 계통
RCA(언밸런스) 스테레오 1 계통
입력 샘플링 레이트:
32~96 kHz(싱글 데이터 모드)
176.4k,192 kHz(듀얼 데이터 모드)
출력(최대): 6 Vrms 밸런스(2번 핫) / 3 Vrms 언밸런스
출력임피던스: 75Ω(short circuit protected)
전원: 100VAC~240VAC
사이즈: W332×H63×D142mm
중량: 4kg

필자는 미국에 머물렀던 80년대 중반부터 줄곧 CD를 주된 매체로 음악을 들어왔다. 90년대 초반에 다시 서울로 돌아온 후 음악 칼럼니스트 및 음반 평론가로서 활동하면서 한편으로는 메이저 음반 레이블의 국내 라이센스 CD 해설지를 쓰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니 음반 컬렉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 미국에서 돌아올 때 약 500장 CD와 500여장의 LP를 가지고 들어왔는데 90년대를 지내면서 CD는 금세 5000장으로 늘어났다. 최근 몇 년간 중복되는 CD등을 정리했음에도 아직 4000장 정도로 갖고 있다. 모두 소중한 음원들이지만 가끔씩 짐이 된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LP를 다시 듣기 시작했는데 린의 LP12를 들여놓은 것이 그 계기였다. 소위 말하는 네임 LP12 시스템이었는데 LP12 에 네임의 아로 톤암, 프리픽스/하이캡 포노스테이지, 아마겟돈 파워 서플라이 등으로 구성된 풀 시스템에 카트리지는 다이나벡터의 D17MkII이었다.

메인 스트림 사운드와는 거리가 먼, 개성이 강한 아날로그의 사운드에 즐겁게 몰두할 수 있었다. 그 이후 CD와 더욱 멀어지면서 2000년대를 지금까지 줄곧 아날로그 LP를 주된 매체로 즐기고 있다. CD로 갖고 있지 않은 타이틀의 음반을 LP로 수집하자는 당초의 취지(?)와는 달리 지금은 메이저 레이블의 과거 카탈로그를 뒤지며 앨범을 수집하는 지경에 이르러서 현재 고전음악 LP로만 약 만장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턴테이블이 필자의 리스닝룸을 거쳐 갔는데 현재는 3대의 턴테이블, 5개의 톤암, 3대의 포노앰프, 그리고 8개의 카트리지를 번갈아가면서 듣고 있다. 필자의 욕심대로라면 아직도 5천장 이상의 필수 앨범을 더 수집해야 궁극의 LP 라이브러리를 이룰 수 가 있고, 지금의 아날로그 시스템에 2대의 턴테이블, 3개의 톤암을 더하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 현재 필자는 밸런스를 잃은 채 갈 때까지 가보자는 , 아날로그 환자인 셈이다.

오디오 평론을 계속하고 있고 CD 음반도 가끔 리뷰하는 입장에서 디지털을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CD를 듣는 것은 ' 일 ' 이 되었으니 이를 어쩌나. 약 2년 전에 들여놓고 지금껏 불만 없이 사용하고 있는 CDP는 스튜더의 A730이다.
그 이전에는 동일 브랜드의 D730을 약 3년간 사용했었는데 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하다가 업그레이드 한 것이 A730이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A730이 초기모델이고 D730이 후기모델이다. 참으로 희한한 업그레이드임에 분명하다. 올해 초에 A730속에 들어있는 필립스의 TDA1541A DAC칩을 더블 크라운 버전으로 교체함으로서 소리를 업그레이드 했다. 이게 디지털에 관한 한 필자의 한계이다.

다양한 디지털 기기가 필자의 리스닝룸을 들락날락했지만 필자의 시스템 속에서 스튜더 A730을 밀어낼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디지털 기기는 아직 없었다. 아니, 하나가 있었는데 그건 너무 비쌌다.
필자와 함께 음반 평론가로 활동하면서 서로 알고 지내 온지도 어느새 15년이 되어가는 하아파이클럽의 팀장은 그 누구보다 필자의 음악적 성향을 잘 알고 있는 사람 중의 하나. 그가 어느 날 저녁 난데없이 세 덩어리의 기기를 들고 필자를 찾아왔는데 코드사의 트랜스포트, DAC64 코랄 DAC, 그리고 DAC 64 의 업그레이드 버전 신작 DAC QBD76 gem 이었다.
물론 리뷰를 요청한 제품은 신작 DAC인 QBD76 gem 인데 , 구형 DAC와 동사의 트랜스포트를 비교해 시청하면서 제품의 다양한 면모를 관찰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인 것 같았다. 코드의 제품을 직접 들어본 적은 없지만 완성도가 높은 기계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아날로그적인 소리를 내어준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얼핏 들어본 것 같아 매우 관심이 갔다. DAC64 모델 DAC는 이미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라는 귀띔 또한 솔깃했다.

QBD76 gem DAC의 제원을 간단히 정리해본다. 2001년에 발표되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둔 DAC64의 업그레이드 모델로서 과거에는 그 가격 및 기술적 난이도 때문에 오디오 기기에 사용한다는 것이 불가능했던 대용량의 디지털 디바이스인 FPGA (field programmable gate array)를 채택해서 개발된 최신형 DAC이다.
본 기기에서 FPGA는 인풋 스위칭, 디지털 디코딩, RAM 버퍼링, 필터링등 모든 핵심기능에 걸쳐 응용되고 있다고 한다. 샘플링 주파수는 44.1Khz에서 192Khz까지에 걸쳐 모주 여섯 개가 제공되며 다섯 개의 디지털 입력이 가능하다. 재미있는 것은 블루투스 무선 입력기능인에 DAC 후면에 주착된 검은색 안테나를 통해 입력된다.

아날로그 출력은 RCA 및 밸런스 각 한 조씩 제공되는데 밸런스 6v, 언밸런스 3v로서 통상적인 CDP나 DAC 출력에 비해서 음압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하모닉 디스토션, 신호대비 잡음비, 채널 분리도, 다이내믹 레인지등의 기본적인 수치들은 현존하는 디지털 기술의 최고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의 리스닝 룸에서 현재 구동하고 있는 시스템에 연결해서 시청해본다. 시스템 구성은 ATC SCM20 구형 스피커와 리버맨 레퍼런스 스탠드 세트와 쿼드의 프로용 앰프인 510 모노블럭 파워앰프, 그리고 프리앰프는 김태성 제작의 KTS 소네트(특주 제작)이다.
단, 소네트 프리앰프가 좋은 의미에서 개성이 강해 디지털 소스기기 자체의 성격을 판단하는데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고 판단 , 이번 시청에서는 일본 파이널 랩의 건전지 구동 프리앰프인 Music 5를 사용해본다. 전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망간 건전지 C형 26개로 구동되는 프리앰프로서 소스의 순도를 극대화 시켜 들어볼 수가 있다.

디지털 소스로는 스튜더의 A730을 비교했고 아날로그 사운드를 하나의 기준으로 비교 시청하기 위해 마이크로 세이키 RX-1500FVG에 오르토폰 AS 309i 톤암, 오르토폰 SPU 마이스터 A형 카트리지, 포노앰프는 SME SPA1HL을 매칭하였다. 한편 이케다 345 톤암에 토렌스 MCH-II를 매칭한 소리도 참고했는데 이 조합은 Cinemag 트랜스를 통해 소네트 프리앰프 포노단으로 연결하였다
일단 코드 DAC의 가장 커다란 특징인 RAM 버퍼링을 어디에다 맞추고 시청을 하는가에 대해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았는데 QBD76와 DAC64 모두 버퍼링 없는 시그널, 미니멈 버퍼링, 맥시멈 버퍼링 등의 세 가지 옵션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일단 버퍼링이 들어가면 미니멈의 경우 2-3초, 맥시멈의 경우 4-5초 정도의 타임 딜레이 현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버퍼링에 대해 기술적으로 복잡하게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각 가정의 옥상에 물탱크를 두는 것과 비슷한 이치일 것이라고 쉽게 정리해 본다. 물을 모았다가 내어주면 그만큼 수압이 세어지는 현상이라고나 할까. 소리의 밀도가 버퍼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명백하게 알 수 있었다.
버퍼링을 하지 않은 시그널의 경우 여타의 디지털 사운드와 그리 다르지 않게 들렸는데, 순도가 높고 다이내믹 레인지가 넓은 고급 디지털 사운드임은 분명했지만 코드 사운드의 특성을 나타내는 ' 차별화 ' 요소가 드러난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한편 RAM 버퍼링 스위치를 넣으니 그 효과가 확연했는데 사운드의 깊이와 스케일, 그리고 현장감 등이 정말 거짓말같이 개선되는 것이었다. 이는 무엇보다도 재생되는 음악의 ' 질감 ', ' 음촉 ' 같은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었는데, 바로 이러한 점이 코드의 디지털 사운드가 아날로그와 유사하다고 평가되는 이유일 것이라고 추측해본다.
한편 적어도 필자의 시스템 컨텍스트에서 맥시멈 버퍼링으로 듣는 소리는 좀 부담스러웠는데 이는 시스템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되었다. 결론적으로 코드의 DAC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RAM 버퍼링 기능의 사용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필자는 미니멈 버퍼링으로 선택해서 들어보기로 했다

일단 코드 사운드의 근원을 알기 위해 구형 DAC 64 에다 트랜스포트를 연결해서 들어본다. 매우 아름답게 마무리된 고역은 감미로우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었고 중저역을 약간 과장하면서 편안한 밸런스의 디지털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었다. 다이내믹 레인지가 넓은 재생임에도 불구하고 중역 대를 중심으로 하는 견실함이 전면에 나타나는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트랜스포트와 DAC가 원브랜드 시스템으로서 하나의 유니크한 세계를 만들어내고 있는, 완성도가 출중한 사운드였다.
한편 트랜스포트에 신제품 DAC QBD76을 매칭해보니 오리지널 매칭의 특성을 잃지 않은 채 훨씬 높은 수준으로 정제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음을 쉽게 알아챌 수 있었는데, 고역대의 재생에는 감미로움과 더불어 찬란함과 광채가 가미되었다는 느낌이 들었고 중저역의 과장됨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에 좀 더 섬세한 조탁이 가해졌다는 인상을 강하게 주었다. 무엇보다 미드레인지의 실재감이 개선되었는데 이는 재생되는 음악에 있어서 디테일이 더욱 명료해지는 효과를 나타내주었다. 정말 나무랄 곳이 없는 완성도가 높은 사운드였다.

마지막으로 신제품 QBD76 DAC를 필자의 레퍼런스 스튜더 A730의 AES/XLR 밸런스 아웃으로 연결해서 들어보니 프로기기인 스튜더의 안정감에 코드의 현대성이 가미되어 상당히 매력적인 소리를 들려주었다. 이 조합의 소리는 한마디로 말해서 장시간 들어도 질리지 않을 소리라고나 할까. 코드 순정조합의 사운드에 비하면 살짝 뒤로 물러앉아 음악을 듣는 느낌을 주는 사운드였다. 편하면서도 음악의 핵심을 굵게 짚어내는 면모에 호감이 갔다.

상기 세 가지의 조합을 변별성을 쥴리니가 지휘한 말러의 “대지의 노래” (DG 413 459, CD, LP, 브리기트 파스바엔더, 프란치스코 아라이자) 앨범 시청을 통해 정리해본다.
구형 DAC 64 DAC와 B스 트랜스포트의 조합에서 가장 확연히 드러나는 것은 베를린 필하모닉의 매혹적인 소노리티, 특히 쥴리니의 지휘 연주에서만 들려주는 그 특유의 쌉쌀한 울림이라면, 신형 DAC QBD76 와 트랜스포트 조합에서는 프로듀서 귄터 브레스트/한스 베버 콤비가 만들어내는 사운드 스테이지의 깊이와 연출력, 그리고 파스바엔더가 마지막 악장 말미에 “Ewig"이라는 가사를 노래하면서 들려주는 그 호흡 사이의 긴장감 같은 것이 들리는 섬세함이 그 매력이라고나 할까.
반면 스튜더를 트랜스포트로 QBD76을 조합한 소리는 전체적인 흐름을 강조하면서 세부적인 디테일을 과감하게 흘려보내는 관대함이 보여주었는데 음악의 낙폭을 설득력 있게 들려주는 듯하다.

한편 신제품 QBD76에는 기존의 AES/BNC/Optical 디지털 인풋 이외에 USB/블루투스등 두 개의 새로운 인풋 옵션이 제공된다. 블루투스 인풋은 직접 테스트 해보지 못했지만 필자의 노트북에 저장된 음악파일을 USB 단자를 통해 연결해서 들어보았는데 필자로서는 매우 재미있는 시도였다. 다변하는 음원소스에 대응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진취적인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코드 사에서는 코데트젬 (Chordette Gem)이라고 하는 미니 사이즈의 DAC를 개발해서 출시하고 있는데 이는 블루투스가 내장된 휴대폰, PDA, 개인 노트북의 음악신호를 직접 전송받아 아날로그 시그널로 변환하는 소형 DCA 라고 한다.

결론적으로 신제품 DAC QBD76을 중심으로 들어본 코드의 기기들이 내어주는 재생음악을 “납득할 만한” 디지털 사운드라고 정의해본다. 연출이 가미된 소리가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저역의 연출은 고전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특히나 어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QBD76의 중역대 재생은 디지털, 아날로그 구분을 한다는 것이 무의미한, 최고수준의 음악 만들기이다. 롱셀러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코드 DAC 64 의 후속작품으로서의 성공이 예견된다. 필자로서는 정말 구미가 당기는 기계였다고 고백한다.
판매가격 :
(휴대폰 본인인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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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접속일 : 2024-07-03 08:35:56

뮤직노트는 수입오디오와 음반 전문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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