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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판매 EAR V20 진공관 인티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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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Arpegg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문자보내기  (121.♡.113.52) 댓글 1건 조회 346회 작성일 13-04-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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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르페지오 오디오샵입니다.
EAR V20 인티앰프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EAR사의 창립 20주년 기념작인 V20은 파라비치니의 오디오 철학이 반영된 제품으로 출력관에 12AX7 진공관을 채널당 10개씩 사용 A클래스 20와트 출력을 얻는 인티앰프입니다.
온기가 느껴지는 중후한 음색에 악기의 질감묘사가 특필할만 하며, 넉넉한 울림새와 폼격높은 사운드로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스테레오파일 A클레스에 선정되었던 제품입니다.
크롬판넬의 미려한 디자인과 이에 어울리는 순수한 음과 투명한 색채감, 파라비치니가 추구했던 진공관 앰프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명기입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상태 좋습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290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1-9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튼실한 중역대, 뛰어난 구동력

전설적인 진공관 앰프 설계자인 팀 드 파라비치니(Tim de Paravicini)의 EAR사는 프로오디오와 하이파이 오디오 모두에게 잘 알려진 영국계 오디오 제조사이다. 필자 역시 팝음악의 매스터링시 그가 설계한 EQ를 메인 EQ로 사용하고 있는데, 진공관 EQ답지 않은 투명함과 진공관 고유의 아름다운 음색이라는 다소 아이러니한 두 특색을 함께 가지고 있는 흔치 않는 기기로 파라비치니의 설계 능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기도 해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청취에 임하게 되었다.

EAR 사의 제품들은 834, 859 등 주로 숫자 8로 시작하는 모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V20은 이러한 기존의 모델들과는 다른 이름과 외양을 가지고 있다. V20이란 이름의 연원은 다소 색달라, 재규어(Jaguar)의 V12라는 엔진이라고 알려져 있다. 워낙 재규어 사의 차들을 좋아한 파라비치니는 재규어의 엔진을 본 딴 디자인(실제로 원 디자인에서는 총 12개의 출력 진공관을 사용하는 것으로 설계)을 자신의 기기에 그대로 적용하려 했고, 실제 기기의 설계가 완성되었을 때는 총 20개의 ECC83을 채널당 10개씩 사용하게 되었기에 V20으로 명명되었다는 것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사각형 형태의 기존 앰프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이나 ECC83이란 미니어처 관을 병렬 푸시풀 구조의 클래스 A 회로로 구성하되 하나하나의 진공관들은 삼극관 형태를 유지하도록 하여 채널당 20W의 출력을 낼 수 있게 하는 등 외관과 내용 모두에서 설계자의 비범함이 잘 드러나고 있는 제품이 바로 V20인 것이다.
 
제품의 기본적인 성향은 미니어처 관을 출력관으로 사용했음에도 세세한 무대 묘사나 독특한 음색보다는 호방한 드라이브 능력, 넓은 무대 표현력 등 근육질의 힘 있는 전사와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파라비치니의 다른 제품들처럼 잘 다듬어진 유포닉한 고역의 음색은 그대로 매혹적이며 V20 설계의 핵이라 할 수 있는 저역의 재생능력 또한 훌륭하다. 물론 빠른 스피드의 트랜지스터 앰프만큼의 반응 속도를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여타의 진공관 앰프들이 보여주었던 저역의 퀄러티에 비교하자면 훨씬 정확하고 빠른 반응을 들려 준다. 물론 그러면서도 진공관 특유의 저역의 볼륨감 역시 잃지 않고 있다. 필자가 들었던 세대의 인티앰프 중 초저역의 재생능력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V20 고유의 성격을 결정 짓는 부분은 무엇보다 튼실한 중역대라고 해야 할 것이다. V20에는 주파수의 대역으로 살펴보면 200Hz-400Hz 부근의 기분 좋은 부풀음이 있는데, 바로 이 지점이 V20의 고유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이러한 부풀음이 매력적인 특성으로 발휘되는 것은 보컬의 재생이어서 어떤 음반을 걸어 봐도 안정되면서도 매혹적인 보컬을 들려준다. 보컬의 다이내믹스의 급격한 변화에도 전혀 요동 없이 자신만의 음색과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한다. 보컬의 음상이 앞으로 살짝 나오기도 해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해상도의 보컬을 만들어 낸다.
 
20W라는 수치상의 출력을 무색케 하는 뛰어난 드라이빙 능력 또한 장점으로 언급해야 할 것 같은데, 다른 앰프들에 비해 스피커의 지향각이 늘어난 듯 좀더 넓은 스윗 스팟(sweet spot)을 형성해 주고 있다. 튼실한 중역대와 뛰어난 드라이빙 능력이 함께 만들어내는 특성일 것이다. 넓은 무대나 충분한 음압감을 느끼게 해주는 매크로 다이내믹스의 표현 능력 역시 V20의 드라이빙 능력에 힘입은 바 큰 특성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이러한 특성들은 특별한 음악 장르에서는 약점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도 있었다. 소규모 실내악과 같이 악기 사이 배경의 깔끔한 표현이 중요한 음악에서는 다소 불분명한 악기간의 경계가 아쉬운 점으로 느껴졌다. 또 중역대의 부풀음으로 인해 생기는 매스킹 현상이라 할 수 있는 다소 얌전해진 바이올린의 연주 역시 실내악 재생에서는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좀더 앞으로 나오면서 적극적으로 음악을 리드해야 할 부분에서도 제1 바이올린은 얌전히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어 고조되어야 할 음악적 긴장감이 발생하지 않는 현상이 종종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역대의 특색은 피아노의 재생에 있어서도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드러냈는데, 무게감 있는 타건과 피아노의 크기가 한 단계 커진 것 같은 낮은 대역의 깊이감은 V20이 만들어 내는 장점이라 할 수 있고, 피아노의 음색이 스타인웨이 D-274 함부르크 산의 다소 자극적일 수도 있는 청명함이 뵈젠도르퍼 임페리얼(Bosendorfer Imperial)의 두텁고 따뜻한 음색으로 변화했다는 점은 연주자가 만들어내는 음향공간의 사실적 묘사라는 점에서 보았을 때는 단점으로 여겨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오케스트라의 재생에서는 언급했던 단점은 사라지고 V20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더욱 잘 부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악과 금관의 밸런스가 금관이 커지는 부분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정확하게 유지되었고 포르티시모의 강력한 음압 역시 대편성 오케스트라 재생에 있어 매크로 다이내믹스 재생능력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예로 사용해도 좋을 만큼 훌륭했다.

매칭의 성향을 살펴 보면, 통울림이 있는 스피커들보다는 단단한 인클로저의 통울림을 배제한 현대적 스피커들에서 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므로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매칭 스피커로 사용했던 레벨 사의 M20과 같은 금속제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는 스피커들에서 훌륭한 매칭을 보여 줄 것으로 생각된다. 또 하나 좁은 방에서 미니어처적이고 핀 포인트 적인 음상의 재생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분들보다는 거실과 같은 좀더 넓은 공간에서 넓은 무대와 큰 음압을 즐기기 원하시는 분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감상하는 음악의 장르에 있어서도 성악을 주로 들으시는 분들에게는 그 어떤 제품과도 겨룰 수 있는 음향적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인 만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며, 대편성 교향곡이나 팝음악을 즐겨 들으시는 분들과도 좋은 궁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소편성의 실내악을 즐겨 들으시는 분들에게는 다소간의 매칭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실효출력:20W
주파수 응답:12Hz-80kHz, -3dB
사용 진공관:ECC83(12AX7) 26개, ECC82(12AU7) 4개
입력단자:언밸런스 5계통
스피커 임피던스 4Ω-16Ω
S/N비:93dB(0.4mV 이하)
입력 감도:400mV
입력 임피던스:47㏀
소비전력:150W
크기(WHD):42x13.5x44cm
무게:2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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