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피델리티 A3.2 튜너 > 전문장터

뮤지컬 피델리티 A3.2 튜너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SN비는 스테레오에서 65db 채널분리도는 1khz에서 38db로 고급튜너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류미늄을 정밀가공시킨 중후한 느낌의 디자인에 FM특유의 부드럽고 온화한 소리를 잘잡아주는 튜너입니다.

정식수입 220볼트이고 상태 좋습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80만원입니다.
지역은 전라광주이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1-9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FM TUNER ￦1,700,000
[FM튜너부]●실용감도:13dBf(모노) ●실효선택도:dB ●SN비:68dB(모노), 65dB(스테레오)
●스테레오 세퍼레이션:38dB ●안테나 임피던스:75Ω ●출력레벨:500mV

[종합]●크기:W43.9×H9.9×D40cm ●무게:5kg ●비고:리모컨 부속 ●수입원:오디오갤러리(02-764-6468)

가치를 그다지 인정받지 못하는 리시버앰프의 한 부가 기능 정도로 취급되는 튜너는, 사실은 음악을 즐기기에는 더없이 유용한 소스기기이다. 음악을 좋아하지만 필자처럼 게으른 사람 입장에서는 견문을 넓히는 교사 노릇을 톡톡히 해주기 때문이다. 오디오란 관점에서 볼 때도, 성능 좋은 튜너로 듣는 FM 음악 프로의 시그널 음악 몇 소절이나 DJ들의 목소리에는 주파수 특성이니 SN비니 하는 기준으로 뭉개버릴 수 없는 야릇한 매력이 있다.

본기는 뮤지컬 피델리티의 시스템 컴포넌트 A3.2 시리즈에 소속된 튜너이다. 비록 자기 이름을 따로 가지지 못하고 시리즈명 뒤에 튜너란 단어 하나만 달랑 붙어 있기는 하지만, 가격도 고가에 속하는 편이고 만듦새도 전혀 허술한 구석이 없다. 수신 밴드는 87.5~108MHz인 FM 전용 튜너이다. 필자가 사는 곳은 서울의 동쪽 끝에 위치한 밀집형 고층 아파트라 TV나 라디오를 막론하고 지상파의 수신 상태는 거의 최악이다. 그래서 오래 전에 구입하여 사용중인 인켈 SAE의 T102 튜너에도 터크(Terk)사의 둥근 FM 안테나를 연결하여 듣고 있는데, 원래는 전원을 연결하여 수신 신호를 증폭해주는 기능을 지닌 녀석이지만, 전원부가 도망가서 순수한 안테나로만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T102로는 그럭저럭 잡히는 채널도 본기에서는 아예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을 보면 수신 감도는 좀 떨어지는 것 같다. 따라서 필자와 같은 환경에 처한 FM 애호가라면 증폭 기능을 가진 안테나의 사용은 필수적이다. 어쨌든 일단 잡힌 채널에 대해서는 필자가 기대하던 FM 특유의 분위기 있고 듣기 편한 소리를 들려준다. 스펙에 적힌 SN비는 스테레오에서 65dB, 또 채널 분리도는 1kHz에서 38dB로 거의 매체의 한계까지 성능을 끌어올렸음을 알 수 있다.

본기의 특징으로 RDS 디코딩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이것은 FM 채널내 빈 공간에 소량의 부가 데이터를 넣어서 전송해주기 위한 방식 중 하나이다. 여기에 가수 소개 등 방송 프로그램과 관련된 정보나 교통, 날씨 등의 생활 정보를 실어서 보내 주면 디코더가 장착된 튜너의 경우, 이 정보를 텍스트 형태로 사용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날로그 FM 부가 방송에 DARC란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서 RDS 방식의 튜너로는 이 정보를 수신할 수가 없다. 그렇더라도 본기에서 볼 수 있는 정보란 고작 방송국 이름 정도의 서비스뿐이기 때문에, 없다고 해서 크게 아쉬울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