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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메리디언 5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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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양희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문자보내기  (58.♡.193.26) 댓글 0건 조회 4,801회 작성일 08-04-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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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가입일 : 2006-06-19 (6558 일)
최종접속일 : 2024-06-01 12:02:04

광주 아르페지오 오디오샵입니다.
메리디언 588 24bit 시디피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깊이있는 세부묘사력, 대역발란스가 좋은 깨끗한 중고음과 밀도있는 저음의 박진감등, 어떠한 장르의 음악에서도 우수한 음악성을 잘 이끌어내주는 베스트셀러입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상태 좋습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235만원입니다.
지역은 전라광주이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1-9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Meridian 588

Meridian은 이미 잘 알려진 영국회사로 영국인 특유의 이해할 수 없는(?) 고집과 저렴한 가격에 미국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CD Player로 유명한 회사이다. Meridian 206에서 시작한 CD Player의 전통은 508, 508.20, 508.24로 이어져 왔다. 내장된 컨버터에 따라 16비트에서 20,24비트로 진화되어 왔지만 디자인 면에서는 최초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너무 오랫동안 같은 디자인을 고수하다 보니 쳐다보면 좀 지겨운 생각도 든다.

하물며 포켓 몬스터나 디지몬도 진화를 하면 모습이 바뀌는데 어째 이 회사는 같은 디자인을 고수하는 것일까? 필자는 디자인 면에서 너무 많이 바뀌는 크렐류의 미국제품도 불만이지만 메리디안이나 Linn 같이 맨날 똑 같은 디자인만 고집하는 것도 사실은 불만이다. 이번에 새롭게 모델 번호까지 바뀌어 나온 588 까지도 기존의 508.24와 거의 같은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데에 두손 두발 다 들어 버렸다. 반면에 506 이나 508로 대변되는 메리디안의 CD Player군의 진화단계가 멈춰지고 588이란 새로운 모델명으로 CD Player가 개발되었다는 것은, 이 CD Player에 새로운 무엇인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또한 가지게 한다.

Features

기본적인 디자인은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508.24와 매우 흡사하다. 전원을 넣고 Open을 누르자 트레이가 열리면서 조금 색다른 점이 발견된다. 이전의 508.24는 전면의 두터운 트레이부가 앞으로 슬라이딩 되어 열려 나오나 588은 마치 800 DVD Player처럼 커버가 아래로 열리고 트레이가 미끄러져 나오는 스타일이다. 별건 아니지만 508.24보다는 폼이 좀 더 난다.

Meridian에서는 800 DVD/CD Player를 개발한 기술적 Know how로 새롭게 개발한 CDP임을 강조하고 있다. Meridian은 CD Player에서는 CD-ROM 메커니즘이 최고의 성능을 보장한다고 했었고 800 DVD Player부터는 새롭게 개발된 DVD-Rom Drive가 최고의 성능을 낸다고 주장해왔다. 이들의 고집스런 주장은 미화로 $15,000이 넘는 800 DVD Player에서 극대화 되어 멋진 풍채의 검은색 800 DVDP의 트레이가 앞으로 열리며 엽기적으로(?) 하얀색의 컴퓨터용 DVD-ROM이 튀어 나오는 것으로 메커니즘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었다.

588 CD Player에서도 역시 800에서 사용한 것과 같은 DVD-ROM Drive를 사용했다고 하나 고맙게도(?) 하얀색 대신 검은색의 트레이를 사용해 주었다. 하지만 픽업은 CD와 CDR의 재생에 최적화 되어 있다고 한다.
Meridian이 자랑하는 또 다른 이 제품의 특징은 Jitter 감쇠 회로에 있다. Data 경로에 3개의 Memory Buffer를 두어 Jitter의 발생을 최소화 한다는 것인데 사뭇 이전 Mark Levinson의 FIFO방식을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다. 또한 Delta-Sigma 방식의 24비트 DAC와 6중 기판의 사용과 7개로 나뉘어진 전원부 등 그 동안의 Meridian CD 기술의 집약체 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후면부의 RS232 포트를 통해 차후 업그레이드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도 신세대 제품다운 특징 중의 하나이다.

전면부는 이전의 508.24와 거의 다른 점이 없다. 후면부에는 XLR 밸런스 연결 단자와 RCA 단자가 자리잡고 있고 Digital Out은 SPDIF와 플라스틱 광 단자(EIAJ)만 갖추고 AES/EBU는 지원하지 않는다. 그 오른 쪽으로는 차후의 업그레이드에 대비한 RS232 포트 하나와 Meridian의 다른 500시리즈 기기나 Meridian의 DSP 스피커에 통신이 가능한 Meridian Comms단자 두개를 가지고 있다. 역시 뒷면에 파워 스위치가 달려 Stand-by로 사용할 수 있다.

좀 더 깊은 소리로..

Meridian의 CDP들을 많이 들어 보신 분이라면 다른 CDP와는 다른 특유의 음을 기억하실 것이다. 미국산 CDP들이 광대역의 재생과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 샤프하고 정확한 고역을 들려주었다면 메리디안의 CDP들은 부드럽고 온기가 도는 매끄러움을 가지고 있었다. 때론 초고역이 Roll-off된 듯 들리기도 하는 부드러운 매끄러움은 시스템에 따라 어필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기도 했었다. 508.24로 바뀌면서 디테일이 많이 향상되었지만 이런 "메리디안 냄새"를 지우지는 못했다.

정리하면 기존의 메리디안 CDP들은 묘한 부드러움과 함께 조금은 부자연스러운 매끄러움을 가지고 있었고 대역이 넓지는 않지만 따듯한 소리를 들려주었다. 이런 따듯함은 음악을 즐기는데에 도움이 되나 때론 개방감이 부족하고 소위 "소리가 터지지 않는다"는 불만도 가지게 할 소지가 있었다.

588 CDP를 받아 들면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이 이런 면이 어떻게 달라졌는가 하는 것이었다. 신품을 일주일 정도 지속적으로 Play 시켜 어느 정도 몸을 풀어준 후에 시청에 들어갔다. 오이겐 요훔이 지휘하는 말러의 대지의 노래부터 걸어보았다. 먼저 세번째 곡인 Von Der Jugend(청춘에 대하여)를 선택했다. Ernst Haefliger의 목소리에 온기가 담겨 있다. 해플리거의 멋진 노래가 좀 더 젊게 들리고 확 개인 느낌은 없지만 싱싱한 윤기가 살아있다.

오케스트레이션과 알토의 깊이 있는 목소리를 들어보기 위해 마지막 곡인 Der Abschied(고별)로 돌렸다. 이전보다 확실히 세부 묘사 능력이 향상 되었다. 고역의 디테일도 우수해지고 특히 뒤쪽으로 벌어지는 레이어는 상당한 수준이다. 그렇지만 알토의 목소리가 깊이감 있게 가라 앉는 다기 보다는 조금 캐쥬얼하게 들려진다. 요훔의 오케스트라 저역도 깊이 있게 뻗어 내려 간다기 보다는 중저역쪽에서 살짝 부풀고 아래로 깊게 내려가며 스르르 사라진다. 하지만 음장 형성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캐더린 페리어가 부르는 것으로 바꾸어 보았다. 역시 캐더린 페리어의 침잠하듯 어두운 음색을 조금 가볍게 들려 준다.

Jazz를 들어보기 위해 FIM의 HDCD로 녹음된 Jazz at the pawnshop 중에서 High Life를 들어 보았다. Jazz at the pawnshop은 FIM에서 나온 것의 음질이 월등히 좋은데 생생하게 살아있는 공간감이 일품인 Live 녹음이다. 박수소리와 함께 술렁이는 관객의 무드가 느껴지는 곡인데 이 부분에서 앞에 말했듯이 개방감이 조금 아쉽다. 그러나 아주 인상적인 것은 좌우의 Stage 폭은 그리 넓지는 않지만 뒤쪽으로는 상당히 깊은 음장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이전 제품에서 느껴졌던 중고역에 부유하는 듯한, 매끄럽기는 하나 오디오에서 나는 소리임을 금방 알 수 있게 했던 노릿한 후광이 사라져있다. 이 부분은 Herreweghe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에서도 쉽게 재확인 할 수 있었다. 확실히 고역의 디테일에서 많은 개선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Verdi의 오페라 들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Rigoletto중에서 가장 멋진, 리골레토가 불러주는 Cortigioni에서의 느낌을 예로 들어본다. Solti 반은 Robert Merrill, Sinopoli 반의 Renato Bruson, 그리고 Rafael Kubelik반은 Dietrich Fischer-Dieskau 가 불러준다. Robert Merrill은 리골레토의 분노와 처참한 심정을 가장 잘 담아낸 감정표현이 진정 일품이고, Renato Bruson은 멋지긴 하지만 광대 출신인 리골레토가 너무 무게를 잡고 멋지려고 한다. 라파엘 쿠벨릭 반의 피셔 디스카우는 Robert Merrill의 끓어오르는 듯한 감정표현이나 Renato Bruson의 묵직한 목소리에 실린 엄숙함(내용을 생각하지 않고 듣는다면 더 멋질 수도 있겠다.) 등과는 다른, 절제하는 듯한 섬세한 감정표현이 일품이다.

라파엘 쿠벨릭의 이태리적이지 않은(?) 이태리 오페라 오케스트레이션에 맞추어 디스카우가 독일 리트에서 들려주었던 부드러움을 가진 약간은 관조적이면서도 섬세한 감정표현을 느낄 수 있다. Don Carlo에서 디스카우가 들려준 Rodrigo는 힘이 부족하지 않은가 하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는데 리골레토에서는 이 부분을 섬세한 감수성으로 커버했다. 메리디안 588은 이중 피셔 디스카우의 느낌을 가장 많이 닮아있다.

거대한 스케일이나 광대역의 출중함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섬세한 감성 표현은 마음을 끄는 대목이다. 게다가 588에서 확실히 달라진 레이어링 형성 능력은 신세대 CDP의 새로운 기본기는 이런 것이다 하고 말하는 듯 하다.

마치며

Meridian의 기기들은 모든 기기들이 어떤 특유의 "메리디안적인 음색"을 가지고 있다.
Meridian 588 또한 예외는 아니지만, 고무적인 것은 이전의 제품들에 비해 상당히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중급의 CDP로서 제가치를 충분히 하는 제품이며 동 가격대의 CDP 구입시 꼭 한번 Check해 볼 가치가 있다.

참고로 Aurios , Symposium ,과 문수만님의 IBS등의 Isolation Device와 함께 사용시 상당한 수준의 음질 향상을 보였고 독립적으로 사용할 때 느껴졌던 단점의 상당부분이 해소되는 것을 느꼈다. 이 제품을 사용하시는 분께는 꼭 한번 Test 해 볼 것을 권한다.

Specification

Formats: CD Audio (CD-DA), CD-R, MP3.
Audio outputs: 1 coax. Digital SPDIF/IEC1937. 2-channel analogue output. Available on both unbalanced (Phono) and balanced (XLR).
Superb direct-coupled analogue design featuring 192kHz 24-bit conversion. All audio outputs have extremely low jitter due to innovative FIFO and re-clocking scheme.
Controls: Front-panel controls for Open/Close, Play, Stop, Display, Pause, Previous, Next and Off.
Full RS232 control and status for custom integration or automation.
A Meridian System Remote is included.
Front Display: 12 character display. Indicators for CD, MP3 and Repeat.
Dimensions: 88mm (3.46in) H, 321 (12.64) W, 332 (13.07) D.
Power: Universal supply 100 /240V, 50/60Hz, 25W.

시청기기

CDP : Sony "SCD-1"
CDP -> Pre : NBS "Monitor 0"
Preamplifier : Cello " Encore 1Mohm Line preamplifier mk2"
Pre-> Power : NBS "Monitor 0" 10 foot pair, 리버맨 "고딕" 5m pair (fisher-fisher)
Power : Cello " Performance II" Monoblocks
Speaker cables : NBS "Monitor 0"
Speaker : B&W Nautilus 802 (with Original Spikes)
Etc. : NBS "Monitor 0", Powertek 5K, Harmonic Technology Pro-AC11, Aurios MIB, Symposium Roller Blocks, Symposium Ultra Platform, 문수만님의 IBS, Purist Audio Design adaptors

시청음반

Bach - B Minor Mass /J.E. Gardiner (Archiv)
Bach - Christmas Oratorio / Herreweghe (virgin)
Beethoven - Symphony No.7 / Abaddo (DG)
Jazz at the pawnshop - High Life (FIM)
Verdi - Rigoletto / Sinopoli(Philips), Rafael Kubelik (DG),Solti (RCA)
Verdi - Don Carlo / Solti (Decca)
Mahler - Das Lied von der Erde / Bruno Walter(Decca), Eugen Jochum(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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