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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 데논 DP-29F 턴테이블(전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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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Arpegg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문자보내기  (110.♡.4.53) 댓글 1건 조회 11회 작성일 24-05-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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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 120,000
(휴대폰 본인인증 완료)

회원가입일 : 2006-06-19 (6558 일)
최종접속일 : 2024-05-31 09:02:33

광주 아르페지오 오디오샵입니다.

데논 DP-29F 턴테이블(전시품)입니다.

데논 입문형 오토메틱 턴테이블입니다.
포노단 내장되어 있고 MM카트리지 포함되어 있어서 간편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전시품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14만원입니다.--------12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가볍게 아날로그 사운드를 즐긴다.
DP-29F는 미니콤포와 시스템 콤포등과 조합하는 최적의 레코드 플레이어입니다.
인테리어와 잘 매치하는 심플한 디자인을 채용했고, 안정된 회전을 시현하는 알루미 다이캐스트 턴테이블을 채용했습니다.
또한, PHONO단자가 없어도 접속가능한 PHONO이퀄라이저를 내장하는 등, 아날로그 사운드를 보다 손쉽게 재생하는 간단조작의 Full-Auto 플레이어 시스템입니다.

포노 이퀄라이저 내장
PHONO 이퀄라이저를 내장하고 있어, 포노단자가 없는 미니콤포나 프리메인앰프에도 다이렉트로 접속이 가능합니다.

고정밀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턴테이블을 채용
질감이 높은 알루미늄 다이캐스트의 턴테이블을 채용했습니다.
높은 가공정도와 관성질량으로 안정된 회전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Full-Auto System
30㎝, 17㎝의 레코드 사이즈를 선택하면 간단조작만으로 자동으로 암이 이동하여 레코드를 재생하고, 재생을 종료하면 암이 다시 돌아옵니다. 조작이 간단하며 레코드에 상처내는 염려가 적은 Full-Auto 시스템입니다. 

댓글목록

Arpeggio님의 댓글

no_profile Arpegg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문자보내기 아이피 (110.♡.4.53) 작성일

Neil Young – Neil Young – Reprise, 1969
다극적 접점으로서의 출발 혹은 경유

현재라는 것은 과거와 미래의 중간에 위치한다. 하나의 작품에서는 그전과 그후의 스펙트럼 가운데 진행형의 시간이 흐른다. 특히 과도기나 최초라고 지칭되는 작품일수록 한층 더 그러할 것이다. 닐 영의 셀프 타이틀 솔로 데뷔 앨범 [Neil Young]은 그러한 공식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앨범이다. 전신 밴드 버팔로 스프링필드(The Buffalo Springfield)의 영향이 서려있음은 물론, 도식적으로 말해 로컬 밴드 로키츠(The Rockets, 잘 알려진 대로 훗날의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로 전화하게 되는 그들을 위한 레퀴엠은, 이 앨범 발표 후 불과 넉 달만에 분만해낸 차기작 [Everybody Knows This Is Nowhere]의 수록곡 “Running Dry”에서 ‘Requiem For The Rockets’란 부제를 통해 상정되었다)에서 이미 연주를 하고 있었으니 본작 이후 미래의 노정을 담지하게 된다. 물론 닐 영의 그토록 다채로운 스펙트럼 중 ‘일부’의 계기만을 담은 것이겠지만.

버팔로 스프링필드를 몇 번 드나들던 끝에 1968년 5월 솔로로 전향한 닐 영은 전부터 교류한 바 있던 조니 미첼의 전 매니저 엘리엇 로버츠(Elliot Roberts)를 대동하고 리프라이즈(Reprise Records)와 계약하여 이 앨범을 발표했는데, 원래는 1968년에 발표되었지만 몇 달 뒤 다시 손질해 발매했다.

이 앨범의 이색적인 특징은 처음과 마지막에 있다. 먼저 LP 양면의 첫 곡들은 연주곡으로 시작한다. 연주곡으로 시작하는 게 대수인가. 그런데 첫 곡 “Emperor Of Wyoming”에서 그토록 우아하고 아름다운, 쾌활하며 풍성한 컨트리라니(물론 이 또한 닐 영의 트레이드마크임에는 틀림없지만). 물론 이런 스타일은 버팔로 스피링필드 시절에서도 보여준 적 있는데, 유비하자면 [Buffalo Springfield Again](1967)에서 컨트리 스타일의 “A Child’s Claim To Fame”과 아름다운 관현악 오케스트레이션의 “Expecting To Fly”의 조우라고 할 만하다. 이는 잭 니체(Jack Nitzsche, 흔히 ‘필 스펙터의 환각적 버전(Phil Spector on acid)’으로 묘사된다)의 관현악 편곡에 힘입은 것이다. 잭 니체의 작품은 지극히 짧게 등장하는 연주곡 “String Quartet From Whiskey Boot Hill”로 재등장, 다시 한 번 휘둥그레진다. 이런 약간의 당혹스러움은 씨디 포맷으로 청취했을 때 마주치는 것이다. LP 포맷에서 두 곡의 연주곡은 각 면의 첫 곡이라는 일관된 형식을 가질 것이므로. 이 곡은 뒤이어 등장하는 “Here We Are In The Years”와 한 벌(suite)을 이루는 간이 소품이다(훗날 크로스비, 스틸스, 내쉬 앤 영(Crosby, Stills, Nash & Young: 약칭 CSN&Y)의 [Deja Vu](1970) 중 “Country Girl”의 짝으로 재등장하는 이 “Whiskey Boot Hill”은 1967년 중반 버팔로 스프링필드와 간극이 생겼던, “Expecting To Fly” 및 다른 미발표 곡들을 프로듀스한 시절에 녹음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은 화려하고 풍성하며 우아한 사운드는 분명 불필요한 과잉 프로덕션 터치가 가세된 것이므로 환영을 받을 만한 것이 못 된다.

반면 말 그대로 대미를 장식하는 “Last Trip To Tulsa”야말로 이 앨범의 이색이 아닐까. 9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어쿠스틱 기타만으로 읊조리는데 투박한 밥 딜런 스타일을 차용함으로 포크 음유시인이라는 새로운 궤도를 노정하고자 했던 걸까. 그러나 그 대장정은 실패한 듯하다. 오히려 포크 음유시인으로서 닐 영의 본령은 고요한 하이 테너 목소리를 실은 포크 발라드 혹은 서정적인 노래에 있다. 하지만 죽음, 소외, 그리고 사랑의 테마를 담은 “Old Laughing Lady”의 경우 초반부에는 과거의 노래들, 예를 들어 “Broken Arrow”에서 서정적인 면에, “Expecting To Fly”에서 관현악 오케스트레이션을 조금 덜어낸 버전을 섞어놓은 유형에 가까운 듯하지만, 곧이어 소울 스타일의 열정 가득한 여성 배킹 보컬이 휘감는 순간 이들과 멀어진다. 때때로 분출되는 순진하고 꾸밈없는 닐 영의 목소리와 대조적으로 여성 배킹 보컬이 사용된 또 한 곡은 “I’ve Loved Her So Long“(이 곡뿐 아니라, 생태학적 가사에 느리고 하늘거리는 목소리로 포장된 “Here We Are In The Years” 등을 들으면 캐나다 포키 론 섹스미쓰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와 더불어 경건한 오르간과 반짝이는 피아노 소리까지 가세시켜 일면 풍성하고 다채로운 사운드를, 일면 산만한 사운드를 방출하면서, 특히 간주에서 스테레오 패닝 효과로 현란한 기타 솔로를 자극하는 “I’ve Been Waiting For You”나, 버즈(The Byrds) 스타일의 쟁글한 기타가 특징적인 “If I Could Have Her Tonight”은 모두 사랑에 관련된 동일한 테마로 엮일 수 있는 곡들이다.

물론 그의 진면목이자 이 앨범의 백미 중 한 곡은, 강렬한 로커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는 “The Loner”가 아니겠는가. 버팔로 스프링필드 시절의 “Mr. Soul”(롤링 스톤스, 특히 “Satisfaction”의 기타 리프와 흡사한 거친 사운드)이나 “Bluebird”를 떠올리게 하는 호방하고 하드한 사운드와 맥이 닿는 이 곡은 훗날 크레이지 호스 혹은 CSN&Y의 라이브 레퍼토리이자 명곡으로 손꼽힌다. 현란하게 쌓여있던 현악기 사용도 거의 자제되어 있다. 특히 이 “The Loner”를 비롯해 “Old Laughing Lady”에서 보이는 변칙 튜닝은 닐 영의 전매특허다(“Double Dropped D” 혹은 “Neil Young D Modal”로 불리는 이 용어는 기타 튜닝의 표준용어가 아닌, 닐 영 스스로 “D Modal”로 지칭한데서 비롯, 많은 이들이 사후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는데 E-A-D-G-B-E 표준 튜닝에서 1번줄과 6번줄을 한음 낮춘 D-A-D-G-B-D 튜닝을 통해 낮고 거친 풍경을 그리는데 한몫한다). 그러나 이런 강하고 거친 색채는 이 앨범에서 그렇게 많이 드러나지 않는다. 과도할 정도로 오버더빙된 사운드에 많은 악기의 사용이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이 앨범 전체를 놓고 볼 때 어쩌면 크레이지 호스와의 결과물 [Everybody Knows This Is Nowhere]보다는 [After The Gold Rush]에 보다 근접할지도 모른다.

여러 스타일이 공존하는 것은 프로듀싱한 몇 명의 색깔이 부가된 이유도 있을 것이다. 휘갈겨 써 알아보기 힘든 글씨로 크레딧과 가사를 내장한 라이너 노트에는 오랜 지우 데이브 브릭스(Dave Briggs), 압도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을 입힌 잭 니체, 그리고 라이 쿠더(Ryland Cooder)의 이름도 발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다극적 접점으로서의 이 앨범은, 좋게 말해 다양한 성질의 집합지가 되겠지만, 나쁘게 말해 다소 혼돈스런 유물들의 난립지로 위치될 수도 있다. 이 앨범이 ‘닐 영 필청 음반 몇선’ 같은 리스트에는 오르지 않고, 단지 닐 영 콜렉터들의 수집 대상에 오르는 이유도 거기에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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