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 SUPERNAIT 2 + HICAP DR 인티앰프 > 전문장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전문장터

전문판매 네임 SUPERNAIT 2 + HICAP DR 인티앰프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Arpegg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문자보내기  (121.♡.113.168) 댓글 1건 조회 1,249회 작성일 16-10-30 18:55

본문

판매가격 :
(휴대폰 본인인증 완료)

회원가입일 : 2006-06-19 (6560 일)
최종접속일 : 2024-06-02 13:13:52

광주 아르페지오 오디오샵입니다.
네임 SUPERNAIT 2 + HICAP DR 인티앰프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적당히 자연스러운 에지를 드러내면서 우수한 응집력과 A클래스 80W/8Ω 출력으로 충실한 구동력까지 선보이는 NAIM 의 신형 인티앰프입니다.
정숙한 배경과 투명한 음색을 침착하게 핸들링하며, 호소력 짙은 NAIM 만의 서정적인 사운드를 느낄수 있습니다.
HICAP DR 파워서플라이 포합입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원박스 있으며 상태 극상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550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Specification

AUDIO INPUTS
Input Level Suitable for 2V sources (0.5 to 5.0V)
Input Sensitivity  130mV
Analogue Inputs  4 x DIN/RCA pair, 1 x RCA pair, 1 x DIN (for Naim phono amplifier)

USER CONTROL INTERFACE
Front Panel Volume control, balance control and front panel buttons

AUDIO OUTPUTS
Line Outputs Fixed (level)  AV (DIN), HDD (DIN) 130mV, 600Ω
Line Outputs Variable (level)  Pre-amp (DIN), bi-amp (DIN), sub (RCA pair) 775mV, <50Ω
Power Output  +24V for Naim phono amplifier
Headphone outputs ¼ inch (6.35mm) TRS Socket

SPEAKER OUTPUTS
Power Output 80W per channel into 8Ω, 130W per channel into 4Ω

UPGRADES
Power Supply FlatCap, HiCap or SuperCap

CONNECTIVITY
Remote Control Infra-Red (RC5) 
Remote Input  1 x 3.5mm jack on rear
Updates 1 x USB mini-B

POWER
Mains Supply 100V, 115V, 230V; 50 or 60Hz
Power Consumption (quiescent) 37VA
Power Consumption (maximum) 400VA

PHYSICAL
Dimensions 87 x 432 x 314 (H x W x D)
Weight 13.4kg
Supplied With NARCOM-4 remote control

OTHER
Suggested System CDX2 CD player or NDX network player

FINISH
Front Brushed and black anodised aluminium 
Case Black powder coated aluminium

네임의 역사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0년대의 오디오 시장은 무척이나 풍요로웠다. 마란츠, 파이오니어, 켄우드 등의 일본산 제품들은 저렴한 가격과 적당한 성능을 내세우며 전 세계 엔트리 급과 중급 오디오 기기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다. 이 앰프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표준 랙 마운트 사이즈에 톤 컨트롤, 밸런스 컨트롤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었으며 최대한 출력을 부풀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애호가들도 이런 경향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분위기였지만 누구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레이서의 삶을 마감한 후, 라이브 카페를 차려놓고 저녁마다 연주자들의 공연을 녹음하던 줄리안 베레커(Julian Vereker)는 그가 애써 녹음해놓은 결과물에서 그가 실황에서 느꼈던, 그리고 녹음에서 기대했던 음 사이에서 상당한 괴리감을 느꼈고, 당시의 오디오 기기들을 싸잡아 탓하기 시작했다. 녹음이 실망스럽기는 다른 사람들의 결과들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도대체 현 오디오 시스템에서 무엇이 문제일까?’ 그는 폴 스테펜슨(Paul Stephenson)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앰프를 만드는 험난한 길에 뛰어들었다. 꾸준한 연구와 시행착오의 반복이 있었는데, 해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줄리안은 신호 경로에서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부분들, 예컨대 당시 유행을 넘어 필수적으로 채택되던 각종 필터나 톤 컨트롤 같은 회로를 생략하고 최단 거리 배선을 구현함으로써 원음에 가까운 맑고 깨끗한 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Simple is the Best!’ 이를 모토로 그의 첫 번째 작품, 파워 앰프 NAP250이 발표되었고, 네임 오디오의 이름은 전 세계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975년에 탄생한 이 앰프는 실로 오랜 세월 베스트셀러로 오디오 시장에 군림했고, 몇 번의 외형 변경은 있었지만 내부 회로는 큰 변경 없이 무려 40년이 지난 현재에 이르고 있다.

기이하게만 보였던 조그만 인티앰프가 오디오 시장의 트렌드를 바꾸다

NAP250의 성공 후에 녹음 스튜디오에서 사용되는 몇 종류의 프로용 앰프를 개발한 네임은 1980년대 들어 네이트(NAIT)라는 인티앰프를 발표한다. 네이트는 여러모로 기이한 인티앰프였다. 일반 인티앰프와는 개발 컨셉부터 달랐다. 줄리안은 앰프의 좋은 소리는 앰프의 크기나 출력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극단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으며, 단지 좋은 소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기존 관념이라도 깨뜨릴 수 있다는 각오를 갖고 있었다. 네이트는 반 토막 사이즈에 볼륨 노브와 푸시버튼 셀렉터, 밸런스 노브로 구성된 단순한 인티앰프였는데, 특히 밸런스 노브는 아주 독특했다. 이 밸런스 노브는 일반적인 밸런스 컨트롤과는 달리 왼쪽 한쪽 채널만의 음량을 3dB 이내에서 조정할 수 있었으며 센터 탭도 없었다! 즉 리스너가 ‘청감상’으로 센터를 맞추어야 했다(맞춘다기 보다는 보정한다는 표현이 맞겠다). 출력단도 독특했다. 보호회로를 생략해서 앰프를 켤 때 스피커에서 팝 노이즈가 들리는 제품은 요즘도 가끔 볼 수 있지만, 네이트처럼 출력단의 조벨(Zobel) 필터까지 생략한 경우는 무척 드물었다(보통 앰프들은 출력단에 스피커와 병렬로 저항과 캐패시터를 써서 고주파 노이즈를 제거하는데, 네이트에서는 이런 부분까지 생략한 것이다). 대신 네임에서는 네이트 앰프와 어울리는 L, R, C 값을 갖는 스피커 케이블을 만들었다(네임 앰프에 네임 케이블이 좋다는 이야기는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한편 네임은 네이트의 스펙에 대해 아무 것도 공개하지 않았다. 심지어 출력도 발표하지 않았는데, 당시 상당히 이슈가 되던 메이커에서 첫 번째 만든 인티앰프로서 이런 ‘신비주의’는 애호가들과 전문가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의견이 분분했다. 채널당 5W에 불과하다는 사람도 있었고 10W라는 사람도 있었으며 30W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다. 측정한 바로는 초기 네이트가 채널당 15W의 출력을 갖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렇게 출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이유는 그 당찬 소리 때문이었다. 쿼드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울리기 어려운 ESL과 찰떡 매칭이라는 소문이 퍼졌고, BBC의 LS3/5A 시리즈와의 매칭을 위해 개발되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결론은 대성공이었다. 여러 가지로 특이한 인티앰프였음에도 생생한 소리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고, 전세계에 네임 매니아들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아울러 별 필요가 없는 기능을 제거하고 최단 배선으로 음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메이커들, 소출력으로 좋은 소리를 내고자하는 실속 있는 메이커들도 부쩍 많아졌다. 기이하게 보였던 자그마한 인티앰프가 오디오 시장의 트렌드를 뒤흔들어 놓은 것이다.

진화를 거듭하는 네임의 인티앰프

처음 네이트를 발표한 후 5년쯤 지난 1988년에는 외관은 그대로 두고 출력을 20W로 증가시킨 네이트 2가 발매되었고, 그 1년 뒤에는 볼륨 노브와 로고 뒤에 은은한 올리브 조명으로 한껏 멋을 낸 신형 네이트 2를 발표했다. 이후 1993년에는 기존 반 토막 사이즈에서 폭의 길이가 대폭 늘어난 네이트 3로 변화했고 리모콘 기능을 포함시킨 3R을 거치게 된다. 2000년대가 시작되면서 드디어 요즘 볼 수 있는 네임 포름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네이트 5 시대가 되고 2003년에는 네이트 5i가 발표된다. 이 시기까지 네임은 스피커까지 포함하는 다수의 제품들을 출시했지만, 인티앰프만은 네이트 한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었다. 2007년, 다양한 오디오 애호가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네이트의 성능을 극한으로 높인 고급기가 등장하는데, 이 제품이 바로 네임 수퍼네이트다. 2008년에는 또 다른 인티앰프 네이트 XS가 출시되어 네이트 5i와 수퍼네이트를 잇는 중급기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 세 인티앰프가 모두 조금씩 개선되어 네이트 5si, XS2, 수퍼네이트 2로 새로운 라인업을 형성하게 되었다.

그런데, 네임을 대표하는 고급 인티앰프 수퍼네이트가 출시된 것이 2007년이라고 하면 때가 좀 늦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LP가 CD에게 자리를 물려준 후, 분리형 외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수많은 하이엔드 메이커들조차 앞다투어 고급 인티앰프를 발표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네임의 경우는 이보다 늦어도 한참 늦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임은 원래 그랬다. 늘 늦었다. 네임이 최초의 CDP를 만들었던 것도 1991년이니 CD가 개발되고 10년이 지난 뒤다. 물론 그 시절이야 창업 초기라 여유가 없었다고 치더라도, CDP를 만든 후에 DAC를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았을 텐데 네임 최초의 DAC는 무려(?) 2009년에 나왔다. SACD가 한창 유행하던 시절에도 많은 유혹이 있었겠지만 네임은 SACD 플레이어를 출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 네임의 의견은 확고하다. 그들은 항상 자신들이 출시하는 제품이 동급 최고의 제품이 되기를 원한다는 것. 그리고 그런 확신이 생기지 않는 어설픈 제품은 절대로 출시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다. 네임이 요즘 비교적 빠르게 대시하고 있는 PC-Fi/네트워크 플레이 분야도 따지고 보면 그들이 그토록 신중하게 기술을 개발하고 축적했기에 가능했다는 생각이다.

네이트의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수퍼네이트

수퍼네이트 2는 네임이 생산하는 세 종류의 인티앰프 중에서 최고급기지만 출력이 채널당 80W 밖에 되지 않는다. 중급기 XS2가 70W, 입문기 네이트 5si가 60W의 출력을 갖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최고급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하지만 이 역시 네임이 원래 그렇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다. 앞서 언급했지만 네임은 ‘앰프의 크기나 출력과 무관하게’ 좋은 소리를 추구하는 메이커이기 때문이다(수천만 원대의 플래그쉽 파워 앰프 NAP 500도 8옴 부하에서 140W밖에 내지 않는다). 다만 세 종류의 인티앰프는 출력은 별 차이가 없더라도 전원부나 만듦새, 회로 구성에 있어서 가격에 상응하는 차이를 확실하게 갖고 있다.

전작 수퍼네이트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수퍼네이트가 가진 5개의 디지털 입력과 DAC 기능을 완전히 빼버렸다는 점이다. 플래그쉽 인티앰프답게 순수하게 앰프 기능에만 치중한 고품질 제품을 만들자는 의도였을 것이다. 덕분에 많은 버튼으로 약간은 산만했던 전면 패널이 깔끔하게 다듬어졌다. 2000년대 네임오디오의 전형적인 포름은 꾸준히 다듬어졌고 충분히 눈에 익어 옛 네임의 딱딱한 벽돌 모습을 잊어버릴만할 정도가 되었다. 그래도 왼쪽에 달린 커다란 볼륨과 밸런스 노브(역시 센터 탭은 없다)는 올리브 그린 시절의 네이트를 연상케 한다.

입력은 RCA 단자로는 다섯 조, DIN 단자로 다섯 개가 제공된다. RCA 단자 중 네 개는 DIN단자와 공유되고 있으며 DIN단자 하나는 네임의 포노앰프와 연결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렇게 DIN단자 뿐 아니라 RCA 단자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낀다. 나도 그렇지만 DIN단자 때문에 네임을 꺼려했던 애호가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리고 네임의 고집은 왜 그리도 셌던가. 혹시 DIN단자에 대해 환상을 갖고 있는 애호가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DIN 단자는 좌우의 신호를 두 선이 아닌 한 선으로 보낼 수 있고(이 경우 좌+, 우+, 접지, 이렇게 세 핀만 쓴다), 녹음기와 연결할 때도 네 선이 아닌 한 선만으로 보낼 수 있다는(이 경우 좌입력+, 우입력+, 좌출력+, 우출력+, 접지 이렇게 다섯 핀을 모두 쓴다) 편리함이 있을 뿐, 음질적인 면에서 별다른 메리트가 있을 수 없다. 오히려 좌우 신호선이 함께 전송되다보니, 혼선의 우려가 있고 고급 케이블을 쓸 수 없다는 단점만 생기는 것이다.

한편 수퍼네이트 내부의 프리앰프와 파워 앰프부는 역시 DIN단자를 통해 점퍼로 연결되는데 놀라운 것은 이 점퍼를 통해 신호 뿐 아니라 전원까지 연결된다는 점이다. 프리앰프와 파워 앰프의 전원을 분리시켜야만 별매의 전원부를 연결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신호와 전원을 동시에 전송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을 가진 애호가로서는 왠지 찝찝해지지 않을 수 없다(앞서 언급한 포노앰프도 DIN단자를 통해 연결하면 신호 뿐 아니라 전원까지 공급된다). 네임의 배짱은 정말 알아줄만 하다. 네임이 너무나 태연하게 지금까지 그런 방식을 고수해왔기에, 어쩌면 그게 음질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비상식적인 생각까지 하게 만든다.

만듦새는 야무지고 단단하며 크기에 비해 묵직하다. 다만 단단한 금속 새시를 두드려보았더니 맑은 울림이 조금 길게 끌린다(네임의 기기들은 새시만 두드려보면 등급을 알 수 있다. 입문기들은 텅텅 소리가 나고 고급기는 단단한 금속음이 난다). 이 역시 그들이 의도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뮤직 서버와 아톨 DAC 80, 레가 R9을 연결하고 소리를 들어 본다.

생생함과 대범함은 네임의 전통, 정보량에 윤기를 첨가하다

첫 인상은 역시 네임의 음. 어떤 것도 거치지 않은 날 것처럼 싱싱한 느낌이다. 최단 배선과 불필요한 회로를 일체 배제한다는 네임의 철학이 담긴 음이다. 특히 네임 오디오의 앰프들은 입력 감도가 낮은지라, 볼륨을 조금만 올려도 소리가 확 튀어나오는 느낌이 있는데 수퍼네이트 2도 다르지 않다. 입력 감도가 130mV로 무척 낮아서 볼륨을 9시에만 놔도 커다란 소리가 난다. 무심코 볼륨을 12시 정도로 돌려놓고 음악을 틀었다가 혼비백산... 일반 가정집에서는 12시가 넘게 돌리는 일은 전혀 없을 것이다.

수퍼네이트 2의 음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정보량이었다. 요즘 네임에서는 최신 크렐의 대표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전류 전송과 전류 증폭을 도입했다고 하는데, 아직도 오디오는 꾸준히 발전하는 분야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예전 엔트리급 네이트들은 막힘없이 또랑또랑한 소리로 듣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자극을 선사하면서도, 옛날 녹음을 들으면 그 시절의 기기로 재생하는 것처럼 들리는 독특한 느낌이 있었다(이를 두고 흔히 ‘음악적’이라고 일컫기도 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따지고 보면 소리가 대범한 만큼, 요즘 흔히 이야기하는 ‘깨알같은’ 정보는 슬쩍 건너뛰는 경우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수퍼네이트 2는 다르다. 옛 녹음이나 최신 녹음을 가릴 것이 없이 음의 기척이 너무나 생생하다. 포크 그룹 마그나 카르타의 음반은 상당히 오래되었고 특별히 음질이 좋다고 느낀 적도 없었는데, 입 모습이 보이는 듯 언제 숨을 쉬는지 언제 침을 삼키는지 느껴져서 깜짝 놀랐다. 스펙트럼에서 발매된, 옛 LP음반을 복각한 CD를 몇 장 들어보니, LP노이즈가 예전에 듣던 때보다 훨씬 더 많이 담겨 있음을 깨닫게 된다. 대단한 것은 그렇게 정보량을 충분히 뽑아내면서 음악적인 윤기를 온전히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다. 스펙트럼의 복각 CD가 최신 녹음처럼 들린다. 아니, 잘 튜닝된 최고급 아날로그 시스템으로 듣는 것처럼 들린다. 야니그로가 이 시대에 이런 음으로 자신의 연주를 사람들이 듣는 것을 안다면 얼마나 행복해할 것인가!

1950년대의 스탠다드 재즈에서는 구수한 맛은 조금 줄어드는 대신 섬세하고 세련된 느낌에 불만은 없다. 모든 장르의 음악에 대해 일정 수준 이상의 음을 확실하게 들려주지만, 특히 현악기의 풍요로운 아름다움 앞에서는 할 말을 잃었다. 내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던 옛 네임 오디오의 자리에는 수퍼네이트 2와 같은 네임의 최신 제품들이 들어 설 것 같다. 이제는 망설일 이유가 없다. 최신 제품들은 RCA도 지원하지 않던가?

댓글목록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978
어제
1,960
최대
19,236
전체
11,902,276


게시물의 내용과 개인간 거래에 관련된 모든 책임과 권리는 거래 관련 당사자간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