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파송 아다만테스 III > 전문장터

디아파송 ADAMANTES III 스피커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디아파송 레퍼런스 시리즈의 톱모델입니다.
원목을 각도에 맞게 여러조각으로 잘라서 완성한 것으로 나뭇결이 잘 살아있고 싱글 다이아몬드 형상의 입체적 외관은 보면볼수록 예쁘고 정이가는 디자인입니다.
북셀프지만 기막힌 저역을 뿜어내면서 저역에서 고역에 이르기까지 단절없이 밸런스 좋은 소리를 내주며, 이태리 제품 특유의 질감있는 현소리도 좋습니다.

아래 자세한 리뷰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원박스 있고 상태 좋습니다.
판매가는 전용스텐드 포함 380만원입니다.
지역은 전라광주이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1-9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난 지난 10년 동안 Diapason이 HiFi를 대표해왔다는 점에 대해 부정하는 오디오 전문가는 드물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들의 플래그쉽 북쉘프 스피커인 Adamantes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오디오애호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그 명성이 자자하여 우리는 1989년 첫 소개 이후로 10년이 지난 Adamantes를 특집으로 다루기로 결정하였다. 그렇다. 본 특집 발행은 초기 Adamantes I과 새로운 Adamantes III의 비교 테스트라 할 수 있다!

우선 본 리뷰를 진행하기 이전에 이런 중요한 이벤트를 축하하기 위해 TNT-Audio를 섭외해준 Alessandro Schiavi 씨와 Diapason 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Alessandro씨는 심플한 최신형 Adamantes III 한 쌍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대신 그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1989년 산 초기 Adamantes I 한 쌍을 나에게 보내 주었다.

Diapason의 Adamantes는 지난 10년 또는 지금까지도 보기 드문 HiFi 제품이라 할 수 있으며, 사실상 하이파이 역사를 쌓아온 제품을 굳이 꼽으라고 한다면, 난 Linn sondek LP 12, Quad, 그리고 NAD 3020 등을 말 할 수 있다.

10년 전, Diapason이 Adamantes를 처음으로 선보였을 때, 많은 오디오애호가들은 이들을 또 다른 Sonus Faber 스타일의 제품으로 꼬리표를 달았다. 실제로, 캐비닛을 위한 원목 마감과 우아한 캐비닛 형식은 밀접한 관계를 보여준다. 곧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Diapason의 Adamantes는 주류와 사뭇 다른 독특한 사운드 스타일 덕택에 그 인지도는 날이 갈수록 높아졌다. 그 후, 적어도 외관상으로 볼 때, 실제로 변경된 부분은 없지만, 여기 Diapason의 Adamantes는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이탈리안 스피커 제조 업체로 유명한 Sonus Faber, Aliante 그리고 몇 안되는 다른 업체들과 더불어 이탈리아 스피커를 대표하고 있다. Diapason의 독특한 다이아몬드 모양 (그래서 이름이 Adamantes이다)의 캐비닛은 미국의 저명한 잡지인 Audio Video Interiors로부터 '베스트 디자인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 Adamantes I vs Adamantes III ]

처음에 보았을 때 어떤 것이 첫 번째 시리즈이고 어떤 것이 세 번째 시리즈인지 분간하기가 거의 불가능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니, 세심한 댐핑 처리와 저공진 처리가 되어 있는 드라이버의 메탈릭 그리드(격자모양)와 같은 제한적인 CE 룰을 적용한 몇 가지 디테일 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서 바인딩 포스트를 살펴보니, Adamantes는 변칙적인 바나나 플러그 단자라고 할까 다소 사용하는데 있어서 솜씨가 좋아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CE에 완벽히 순응하는 Neutrik Speakon 커넥터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우퍼 역시 새롭게 도입 되었다 - 이 우퍼는 디자이너로 하여금 새로운 리플렉스 포트(보다 커짐)와 새로운 크로스오버 (DDD 타입 - Diapason Direct Drive)를 개발하도록 하였다.

[ 10년 후 ]

물론, 이 89년 산 Adamantes는 완벽하게 길들여져 있어서 난 곧바로 청취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Adamantes III는 10살된 Adamantes I과 비교하기 이전에 많은 에이징을 필요로 했다. 보통은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이 에이징 기간의 차이는 대신에 대단한 흥미로움을 가져다 주었다 - 이러한 에이징 기간은 'Diapason 패밀리 사운드'를 좀 더 확실하게 드러내었으며, 이 새로운 Adamantes 시리즈는 한 달 전 여기 TNT에서 테스트하여 리뷰한 적이 있는 보다 작은 Diapason Prelude VS의 특성을 상기시켜 주었다. 이것은 Alessandro Schiavi 씨가 그의 스피커와 같은 종류의 사운드가 가지고 있는 특성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고객들에게 이 점에 대해서 보증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여러분이 보다 저렴한 모델을 사든 아니면 보다 값비싼 모델을 사든 상관 없이, 여러분은 모든 Diapason 스피커의 보다 뚜렷하고, 독특한 패밀리 사운드를 분명하게 전달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가볍게 청취를 한 지 20일이 지난 후, 난 올드 Adamantes와 뉴 Adamantes를 직접 비교할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되어 테스트를 해보기로 결정하였다. 한 가지 알아 둘 것이, 사실 내가 가지고 있는 앰프로는 다른 스피커를 연결할 수가 없기 때문에 직접적인 A-B 테스트는 할 수 가 없었다는 점이며, 또 하나, 한 쌍의 스피커에서 다른 스피커로 급하게 교체함으로써 다소 스트레스를 받게 하여 결과가 더욱 혼동될 수도 있는 이런 테스트 방식은 솔직히 별로다. 그래서 난 30분은 올드 Adamantes를, 그 다음 30분은 뉴 Adamantes을, 그리고 다시 번갈아가며 테스트해 보기로 하였다.

각기 다른 오디오 연대기에 따른 이들 두 Adamantes 스피커는 구분이 확연했다. 올드 Adamantes는 강력한 솔리드 스테이트 방식의 트랜스 파워앰프와 함께 보다 편안한 느낌을 주었으며, 뉴 Adamantes는 낮은 파워의 부드러운 진공관 앰프를 확실하게 인식하는 듯 하였다. 테스트를 한 곡목은 sign o' the times 였다 - 오늘날이야 세련된 진공관 앰프가 열광적인 인기를 끌지 몰라도 10년 전에 이들은 거의 볼 수가 없었다. 현명한 스피커 디자이너는 현재 유행하는 사운드를 고려하여 스피커의 디자인 특성을 적용해야 한다. 그 예로, 여러분도 1970년대에 하이파이가 아주 판이하게 달랐음을 알 것이다.

Adamantes III는 올드 버전에 비해 조금 더 효율성이 뛰어나며, 사운드 흐름 또한 여유롭고 자연스럽다. 확실히, 필터를 하지 않은 우퍼 (Direct Drive 테크닉)는 이러한 특징과 연관이 있으며, 베이스의 순간 응답특성도 보다 빠르다. 그리고 초기 모델에서 이미 놀라움을 안겨준 베이스 레인지 또한 훨씬 낮았다. 현재 Adamantes II는 베이스 레인지의 확장성과 품질 면에서 많은 플로어스탠더와 겨룰 수 있을 정도이다.

이들 올드 그리고 뉴 Adamantes는 둘 다 낮은 출력 파워 앰프로도 구동이 가능하며, 심지어는 아주 낮은 음압 레벨 수준으로도 청취가 가능하다. 무압력은 높은 청취 수준에서나 들을 수 있으며, 톤 밸런스는 사실상 변하지 않게 된다. 한편 좀 더 차갑고, 얇은 느낌의 올드 시리즈에 비해 뉴 Adamantes의 미드레인지 연주는 보다 따뜻하며, 풀 바디(full body)의 특성을 지닌다.

또한 Adamantes III의 입체적인 3D 사운드스테이지는 아주 웅장하며, 전,후 방향으로 아주 넓게 공간을 메운다. 한편 Adamantes I은 스피커의 후면부를 꽉 채우는 무대를 제공한다. 여기서 한 가지, 뉴 Adamantes의 보다 강력한 베이스 응답특성 때문에 배치를 하는데 있어서 적정한 거리 계산이 필요하다. 그래서 난 이 뉴 Adamantes를 청취 위치에 50 cm 좀 더 가깝게 배치해 놓았다 ( 따라서 올드 시리즈인 경우, 후면부 쪽으로 50 cm 좀 더 가깝게 배치되었다 ). 전반적으로 이들 올드, 뉴 버전은 둘 다 아주 훌륭한 사운드스테이지와 정확하고 풍부한 디테일 사운드를 재생하였다.

[ 결론 ]

Adamantes III는 재즈, 블루스, 클래식, 팝 등 이 모든 것을 맛깔스럽게 재생할 수 있는 아주 탁월한 스피커이다. 이들은 예민한 오디오전문가의 고비에서 벗어나 지금은 오직 음악에만 전념하는 원숙한 오디오애호가들에게 의미 있는 스피커라 하겠다.
그럼, 과연 난 어떤 것을 선택할까? 물론, 의심에 여지 없이 나의 진공관 앰프와 궁합이 잘 맞는 뉴 Adamantes III를 선택할 것이다. 가격도 품질에 준하여 적정한 듯 하다.
어쨌든, Diapason은 쉬지 않고, 새로운 제품과 그리고 값비싼 뉴 플로어스탠더 Adamantes 한정판으로 계속해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난 이들이 성공적이면서도 획기적인 스피커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