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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그라함슬리 JAZZ CLUB 포노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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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양희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문자보내기  (58.♡.193.26) 댓글 0건 조회 4,878회 작성일 08-02-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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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
(휴대폰 본인인증 완료)

회원가입일 : 2006-06-19 (6536 일)
최종접속일 : 2024-05-10 09:07:19

광주 아르페지오 오디오샵입니다.
그라함슬리 JAZZ CLUB 포노앰프입니다.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중가대의 포노앰프로 잘려진 GRAHAM SLEE 의 포노앰프 재즈 클럽은 MM형인 Era Gold V의 포노EQ에 비 RIAA 커브를 보정할 수 있는 회로를 탑재한 제품입니다.
이것은 1920년대 이후의 모노음반뿐만 아니라 현대의 레코딩 음반에 이르기까지 모든음반의 최적화된 이퀄라이징을 설정할수 있습니다.

아래 다양한 사용법과 리뷰 있습니다.
MM 전용이며, 동사의 ELEVATOR EXP 와 함께사용시 MC카트리지를 사용할수 있습니다.

상태 민트급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85만원입니다.
지역은 전라광주이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1-9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Jazz Club·Elevator EXP
모노음반에 활력을 불어넣다

세월의 때를 벗겨내어 마치 지금 그려진 것 같은 생생함을 발하는 시스틴 성당의 벽화처럼 재즈 클럽은 여러분의 음반에 갇혀 있는 음악에 새 생명을 불어 넣어 줄 것이다. 그리고 재즈 클럽과 Elevator EXP의 조합은 트랜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스럽고 풍부한 음색을 통해 음악에 생생함을 더하는 매력적인 제안이라고 할 수 있다.

리뷰에 앞서 기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잠시 음반의 역사를 살펴보도록 하자. 에디슨이 레코드 실린더를 발명한 이래 레코딩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했다. 처음엔 사람의 목소리나 악기 소리를 생으로 녹음하는 어쿠스틱 레코딩(acoustic recording)으로 시작했으나 1926년에 일렉트릭 레코딩(electrical recording)이 개발되어 소리를 전기적으로 변환해 진폭의 형태로 음구(groove)에 저장하게 되었다. 음질이 향상되었지만 저역의 주파수일수록 커터 니들의 진동폭을 크게 해 음구의 폭이 커지기 때문에 재생시간에 손해를 보았다. 따라서 음반을 제작할 때 특정한 값의 저역 주파수(bass turnover frequency) 이하는 6dB 정도 낮추어(bass roll-off) 커팅, 음구의 넓이를 줄였다. 이 ‘turnover frequency’는 회사마다 달랐고(250, 350, 500, 800Hz 중 한 가지) 기업비밀이었다. 그 것만이 아니었다. 바늘에 음반이 마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음반 표면에 연마제를 충전했는데 그 결과 고역의 잡음이 증가하게 되었다. 고역의 잡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재생 시 고역을 감쇄해야 했는데 그렇게 되면 음악신호도 감쇄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고역 신호 부분을 더 증폭하여 커팅했다. 이를 ‘treble roll-off turnover frequency’라고 하는데 보통 10kHz에서의 재생시 감쇄량으로 표시한다(-5dB, -11dB, -13dB, -16.7dB 중 한 가지). 요약하면 제한된 공간에서 더 많이 녹음하기 위해 저역 레벨은 감소시키고 고역의 잡음을 없애기 위해 고역 레벨을 증가시켜 커팅했다. 재생할 때는 커팅 때와 반대로 보정해 주어 전대역에서 평탄한 주파수를 얻을 수 있었다. 이것이 EQ 커브의 시작이다.

1948년에 음질이 훨씬 우수한 LP가 출시되었다. 그러나 LP에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78회전에 비해 33 1/3회전을 하는 모터는 저역의 진동을 유발했는데(rumble), 저역의 신호를 혼탁하게 했다. 이를 대처하기 위해 15Hz~50Hz 사이의 신호 레벨을 평탄하게 만들었다. 이를 럼블 셸프(rumble shelf)라고 한다. 럼블 셸프의 레벨은 12~20dB의 범위였다(X=12dB, C=14dB, A=16dB, B=18dB, R=20dB, N=없음). 따라서 LP를 녹음하고 재생하는 데 적용되는 EQ 커브에는 저역 주파수, treble roll-off turnover frequency와 럼블 셸프의 정보가 담겨 있다

EQ 커브는 회사 마다 달라서 재생할 때 음질이 균일하지 않았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회사에 녹음정보 공개를 요구했는데 1950년대 초부터 일부 음반에는 EQ 커브를 밝히기 시작했다. 이런 혼란은 결국 EQ 커브의 표준화를 가져왔는데 1955년 미국음반협회(RIAA)가 중심이 되어 규격을 통일했다(RIAA 커브). 그러나 1960년대 이후에야 RIAA 커브가  보편화되었고 심지어 소련과 일본의 일부 회사는 1975년까지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녹음을 했다.따라서 1948년부터 1958년까지 출시되었던 모노 음반은 대부분 RIAA 커브에 맞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현대 포노 EQ는 RIAA 커브만을 재생할 수 있다. 즉 지금의 장비로는 대부분의 모노 음반에 담긴 음악정보를 제대로 끌어 낼 수 없다는 뜻이다. 일찍이 FM 어쿠스틱 같은 회사는 진지한 LP 애호가들을 위해 비 RIAA 커브를 재생할 수 있는 포노 EQ를 시판하고 있지만 너무 비싸서 보통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필자와 같이 모노 음반도 즐기는 사람은 로또 당첨 바라거나 불만을 삭이면서 그냥 RIAA 커브로 듣는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비 RIAA 커브를 재생할 수 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재즈 클럽을 대면했을 때의 필자의 놀라움과 기쁨은 독자들도 능히 짐작하실 수 있을 것이다.

그래험 스리(Graham Slee) 사는 이미 중가대의 포노 EQ 분야에서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제품을 선보인 영국의 중견 회사이다. 필자는 Era Gold V 등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출시된 지 몇 년이나 지난 재즈 클럽의 존재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재즈 클럽이란 이름이 전혀 제품과 어울리지 않았을 뿐더러 이런 장치를 탑재한 기기가 이런 가격에 나올 수 있으리라는 것도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재즈 클럽은 MM형인 Era Gold V의 포노EQ에 비 RIAA 커브를 보정할 수 있는 회로를 탑재한 제품이다. 모노와 스테레오 절환 스위치가 뒷면에 달려 있으며 앞면에는 세 개의 토클 스위치가 달려있다. 맨 오른쪽의 스위치는 bass turnover frequency를 정하는 용도이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재생 시에는 저역 증강이 필요한데 재즈 클럽은 세 종류의 옵션을 제공한다(250Hz, 375Hz, 500Hz). 예를 들어 1953년 이전에 녹음된 데카(Decca) 음반은 375Hz부터 저역 증강을 해야 하므로 375Hz를 선택해야 한다. 미국 Columbia, Nixa, Westminster, 일부 캐피톨(Capitol) 음반은 500Hz로 선택해야 한다. 나머지 두 개의 토글 스위치는 10kHz에서 treble roll-off를 보정하는 용도이다. 두 개 스위치로 4개의 방식(-5dB, -11dB, -13.7dB, -16dB)을 선택할 수 있다. RIAA 방식은 10kHz에서 고역을 13.7dB 감소시켜야 하므로 가운데 스위치를 13.7로 지정하고 왼쪽은 out 위치로 설정하면 된다. ALP나 33CX 음반은 10kHz에서 11dB을 감소시키면 된다. Jazz Club은 세 가지 토글 스위치의 조합으로 LP 재생에 네 가지의 다른 EQ 커브를 제공한다. 설명서에 이해하기 쉽게 표로 명시되었으므로 간단하게 원하는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SP에 대해서는 무려 여덟 개의 다른 EQ 커브를 제공한다. 오토바이 헬멧을 주웠다고 오토바이를 사고 싶듯이 재즈 클럽을 구입한 후 갑자기 SP를 더 사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기능이 매력적이다. 물론 모노 LP에 쓰인 EQ 커브는 4개보다는 훨씬 다양한데 이걸 모두 충족하려면 이 가격에 어림도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고마울 따름이다. 럼블 셸터를 조정할 수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역시 가격을 생각하면 이 정도도 훌륭하다.

전원을 넣어주고 1주 정도를 지낸 후 본격적인 시청을 시작했다. 일단 기존의 포노 EQ로 재생했을 때 못마땅한 음반부터 들어보기로 했다. 몇 년 전 훌륭한 연주라고 생각되어 비싸게 구입한 피아티골스키와 솔로몬의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집을 꺼내들었다(RAC victor LM-6120). 일반 EQ로 재생할 때 저역이 과포화되어 혼탁해지고 고역은 까칠하기 이를 데 없어 잘못된 구매라고 후회하던 판이었다. 매뉴얼대로 -11dB-500Hz를 선택하고 들어보았다. 카트리지가 음반에 올라 앉는 순간부터 놀라움의 탄식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저역은 풍성하면서도 명료해졌고 현의 울림이 윤기 있고 낭랑하게 변했다. 스위치 하나가 이렇게 큰 음질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음질 때문에 잘 듣지 않는 ffrr방식으로 녹음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Easter Festival(LW5304)>(앙세르메 지휘)을 꺼내 들어보았다. -13.7dB-250Hz를 선택했다. 평소에 느껴지지 않던 저역의 움직임과 고역의 확장성으로 인해 금속성 타악기의 음이 광채를 발하며 음악이 무척이나 생생해졌다. 음질 때문에 가장 손해를 많이 보는 하이페츠의 엘가 연주(ALP1014)를 골랐다. 역시 RIAA 커브로 재생했을 때보다 바이올린의 질감이 훨씬 잘 표현되고 오케스트라의 저역이 한층 풍성해지고 색채감이 짙어졌다. 즉 음악이 훨씬 구체적이 되고 살아 숨쉬는 듯 변했다. 다시 RIAA 커브로 들어보니 여태까지 어떻게 그냥 들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역시 사람의 귀가 간사하다. 비 RIAA 방식으로 녹음된 모든 모노 LP가 재즈 클럽에 의해 음질이 향상되지만 특히 RCA 빅터(LM 시리즈), American Columbia(ML 시리즈), EMI-HMV (ALP 시리즈), Decca ffrr(LXT), 그리고 브룬스윅(Brunswick) 등의 음반은 그 효과가 더욱 뛰어나다. 10인치 모노음반도 다르지 않다.

내친 김에 필자가 쓰고 있던 승압트랜스를 떼어 내고 동사의 Elevator EXP 헤드 앰프를 붙여 보았다. 승압트랜스는 잘 맞았을 때는 찰떡궁합이지만 임피던스 매칭이 정확하게 안 되면 왜곡된 소리가 나고 특성상 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에 능동소자를 이용한 헤드 앰프는 임피던스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카트리지에 대한 범용성이 좋고 상대적으로 험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Elevator EXP는 로딩 임피던스 23Ω부터 47㏀ 범위의 여덟 가지 임피던스를 커버할 수 있는데 이 정도면 시판되는 카트리지의 대부분과 매칭할 수 있다. 같은 회사 제품을 물리면 어떨까 했는데 역시 성공적이었다. 험도 거의 나지 않으면서 트랜스를 연결했을 때보다 음역이 자연스럽게 확장되어 생동감이 한층 살아났다. 트랜스를 물렸을 때의 저역의 경직됨과 특정 주파수대의 부풀림이 사라지고 음색이 자연스럽고 풍만해졌다. 해외 리뷰에서도 재즈 클럽과 Elevator EXP가 궁합이 잘 맞는다는 언급을 접한 적이 있는데 헛된 말은 아니었다.

모노 음반을 사랑하지만 FM 어쿠스틱 제품을 구입할 수 없는 대부분의 ‘보통사람’ 음악 애호가에게 재즈 클럽은 복음이라고 생각한다. 세월의 때를 벗겨내어 마치 지금 그려진 것 같은 생생함을 발하는 시스틴 성당의 벽화처럼 재즈 클럽은 여러분의 음반에 갇혀 있는 음악에 새 생명을 불어 넣어 줄 것이다. 그리고 재즈 클럽과 Elevator EXP의 조합은 트랜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스럽고 풍부한 음색을 통해 음악에 생생함을 더하는 매력적인 제안이라고 할 수 있다.

Matching System
·스피커 : 윌슨 베네시 Arc
·프리 : 패토스 InControl
·파워 앰프 : 패토스 InPower
·턴테이블 매트 : 오디오 테크니카 ceramic turntable plate AT600
·턴테이블 : 토렌스 TD124 MK2
·톤암 : FR 64Sb
·카트리지 : 오토폰(1950년 제작), 오토폰 CA25Di(1970년형)
·승압트랜스 : 퀵실버
·포노 EQ : Jazz Club, 서덜랜드 PhD
·헤드 앰프 : Elevator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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