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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윌슨 베네시 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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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양희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문자보내기  (58.♡.217.174) 댓글 0건 조회 5,317회 작성일 08-02-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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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가입일 : 2006-06-19 (6526 일)
최종접속일 : 2024-04-30 09:28:47

광주 아르페지오 오디오샵입니다.
윌슨베네시 ARC 스피커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작고 아담한 크기에 비해 소리가 풍부하고 매끄러운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소리가 오랫동안 음악에 몰입하게 하는 스피커입니다.

우드마감이며, 원박스 있고 상태 민트급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330만원입니다.

011-9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윌슨 베네시 상급 모델 특성 간직한 ‘작은 거인’
윤광준/ 오디오 평론가

덕트가 밑에 있는 편리함 갖춘 스탠드 분리형
음향 특성 높이기 위한 기술 투입 이채로워
윌슨 베네시의 신작 아크(ARC)는 이름이 말해 주듯 인클로저가 호(弧) 모습의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상급 모델 디스커버리와 다른 기법으로 만들어졌음을 알게 된다. 스탠드 일체형이었던 디스커버리에 비해 아크는 본체와 스탠드가 분리된다. 이를 위해 단품 소형 북셀프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나사 접합 방식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덕트가 밑에 있는 이 기종을 전용 스탠드 없이 사용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스피커의 성능이 전용 스탠드 사용을 전제로 정밀하게 튜닝되고 디자인되었기 때문이다.
전용 스탠드를 결합한 아크는 디스커버리에 비해 약간 작아졌다는 것만 뺀다면 외형은 시비할 부분이 없을 만큼 격조와 품격이 높다. 조형적 측면에서 보자면 오히려 디스커버리에 비해 아크가 훨씬 안정적인 비례의 느낌을 준다. 윌슨 베네시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카본 파이버의 채택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카본 파이버를 일곱 겹으로 겹쳐 성형한 모노 코크 몸체의 유려한 곡선은 조형적 아름다움이 넘친다. 당연히 이음매를 찾아 볼 수 없다. 옆면의 알루미늄 프레임과 검은색 아크릴의 상판, 고 강성 전면 배플의 조화로 단순한 세련미가 넘친다.
아크의 전체적 인상은 디스커버리의 축소판이다. 상판을 비스듬히 치켜세웠던 디스커버리의 기괴함이 이번엔 여느 스피커와 같은 평범함으로 돌아왔다. 개성 대신 보편을 선택한 것은 생산 단가를 절감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아도 좋으리라. 트위터도 일반 스피커와 같이 다시 위쪽으로 올라갔다. 밑면에 튀어나와 있던 우퍼 유닛도 없어졌다.
이 제품은 공들여 만든 좋은 기계가 주는 손맛을 새삼 즐기게 해준다. 어딜 봐도 부실한 부분 없이 야무지고 단단하다. 경량, 고 강성 인클로저는 물론 뒷면의 스피커 케이블 연결 단자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배려가 담겨 있다.
윌슨 베네시의 음에 대한 집념은 사소한 부분마저 지나치지 않는다. 뒷면의 스피커 연결 단자를 보면 일자로 배치되어 대형 너트로 직접 조이게 되어 있다. 멋있게 보이려고 한 것이 절대 아니다. 연결 부위의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벽의 흔적이다. 사용자 스스로 마음에 들 만큼 단단하게 케이블을 연결하라는 뜻이다. 게다가 싱글 와이어링 사용자를 위한 부속 점퍼 케이블을 보면 기가 질린다. 몇 센티미터 길이의 점퍼 케이블은 고압을 걸어도 견딜 것 같은 견고한 전선이다. 터미널 부분에서 일어나는 음질 열화를 막겠다는 윌슨 베네시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앰프 가리지 않는 호환성 장점에 풍성한 저역
크기를 초월한 하이 퀄러티의 음으로 보답
아크는 오디세이 시리즈 중 하나로, 앞서 말한 대로 비숍의 연구 개발 성과를 반영한 테크널러지 지향의 고밀도, 고성능 소형 스피커이다. 비숍과 같은 유닛을 사용한 것이나 비슷한 기술을 공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2웨이 설계의 아크는 택틱(Tactic)으로 불리는 구경 17cm의 우퍼 유닛을 사용했다.
이 유닛 역시 비숍에 쓰였던 것이다. 알루미늄 합금 블록을 절삭 가공한 프레임이 정교하기 이를 데 없다. 여기에 강력한 네오디뮴 마그네트로 자기회로를 구성했다. 카본 파이버 재질처럼 보이지만 폴리플로필렌 진동판을 쓰고 있다. 트위터는 구경 2.5cm의 소프트 돔 타입이다. 대단히 맑고 투명한 음을 만들어내는 주인공이다.
이 스피커를 구동하면서 아무래도 디스커버리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적마저 스피커가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할 만큼 투명하고 깨끗한 음상을 들려준 디스커버리다. 그리고 거기서 타이트하고 위력적인 저역의 풍부함을 맛볼 수 있었다. 아크 역시 그런 특질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구동 앰프의 질을 엄하게 가리던 디스커버리에 비해 아크는 그리 까다롭지 않다. 훨씬 쉽게 음이 터져 나온다. 2웨이 특유의 이음새 없는 음이 오히려 자연스럽다. 크로스 오버가 5kHz로 설정된 만큼 우퍼 유닛의 수비범위가 넓다. 중역대의 밀도가 상대적으로 강조되어 있다.
제니퍼 원스의 <달아난 말을 위한 발라드>에서 그녀의 목소리는 소름이 끼칠 만큼 생생하다. 명석하면서도 얇아지지 않고 두터우면서도 무디지 않다. 부드럽고 포실하게 떠오르는 음상의 깨끗함은 제니퍼 원스가 바로 앞에서 노래하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감정이 섞인 목소리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리라. 오디오 기기에서 나오는 음을 듣고 매료되는 경우란 흔치 않다. 선명하고 맑은 음장의 전개만으로 음악적 감동은 밀려오지 않는다. 음의 실체를 느끼게 해주는 소리의 요소가 충만해 있다.
몇 곡을 더 들어보았지만 공통적으로 하이 스피드와 에너지가 공존하는 감촉이 좋은 울림을 들려준다. 외형에서 풍기는 차갑고 건조한 인상은 귀를 자극하는 날카로움 없는 편안함과 충돌한다. 기존 스피커 음에 젖어 있는 내게 아크는 새로움 대신 달라진 면면을 느끼게 해준다. 그것은 모순된 상황에 대한 적절한 균형감이다. 여느 소형 고밀도 스피커와 다른 부분을 의식하는 순간 이 작은 스피커는 크기를 초월한 하이 퀄러티의 음으로 보답한다.

WILSON BENESCH ARC 스피커 시스템
·드라이버: 17cm 윌슨 베네시 택틱 베이스/미드 레인지, 2.5cm 소프트 돔 트위터
·재생주파수대역: 46Hz∼24kHz ±2dB ·출력음압레벨: 88dB ·임피던스: 6Ω ·크로스오버: 5kHz
·크기(WHD): 23×31×37cm ·무게: 11kg
·2웨이 설계의 아크는 택틱(Tactic)으로 불리는 구경 17cm의 우퍼 유닛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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