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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니트 어쿠스틱 ULTIMATUM MF-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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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양희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문자보내기  (58.♡.193.26) 댓글 0건 조회 3,438회 작성일 08-08-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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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
(휴대폰 본인인증 완료)

회원가입일 : 2006-06-19 (6528 일)
최종접속일 : 2024-05-02 09:05:20

광주 아르페지오 오디오샵입니다.
니트 어쿠스틱 ultimatum MF-7 스피커입니다.

영국에서 첨단공법과 뛰어난 음악성을 결합시켜 이미 화려한 명성을 얻고있는 NEAT ACOUSTICS사의 하이앤드 ULTIMATUM 시리즈중 MF-9에이은 두번째 상급기인 MF-7 입니다.

아이소베릭 방식으로 인클로저 내부의 독립된 챔버에 두개의 6.5인치 우퍼를 장착했고 윗면에 두개의 수퍼트위터를 장착하여 3웨이 7스피커 구성의 대형기입니다.

이글스턴 안드라, 다인 컨피던스 5, 토템 마니2등 여러 하이앤드 스피커에 도입되었던 ISO-BARIC 방식은 인클로저 내부에 다면구조형 멀티챔버를 구성하여 드라이브유닛을 추가로 장착하는 방식으로 왜곡이없는 풍부한 저음의 재생을 특징으로 하고, 윗면에 탑재된 EMIT 수퍼트위터는 가청범위대역의 확대와 음의 착색현상과 인클로저의 간섭에의한 왜곡음을 최대한 감소시켜주는 효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인클로저 또한 공진의 분산에 유리한 적층결합방식의 PLYWOOD를 사용해 고급스런 분위기를 유지하며, 3중구조의 라미네이팅 결합방식으로 이상적인 형태의 비공진 플랫폼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과감한 물량투입과 세련된 분위기의 스피커로 현대 하이엔드 스피커의 진수를 만끽할수 있습니다.

1.2미터의 높이에 무게는 각50킬로이며, 마감은 사진처럼 일반마감보다 150만원 비싼 RED VELVET CLOUD 마감입니다.
스피커 터미널은 WBT 최고급 단자이며, WBT 점퍼선도 기본 제공됩니다.

http://www.neat.co.uk/p_pages/p_products/ultimatum/mf7.php
에 가시면 간단한 설명있습니다.

전시품 신품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1850만원이고 다른제품과 절충교환 가능합니다.
지역은 전라광주이고 고속버스나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1-9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구성 : 3웨이 7스피커
●출력음압레벨 : 89dB/W
●권장앰프출력 : 25 - 300W
●크기 : 22 * 120 * 37cm
●무게 : 50kg

월간 오디오 10월호 p95
Neat MF7
화사하게 피어오르는 음향의 즐거움

김성건/오디오 평론가

길고 무덥고 고단한 여름이었다. 지루한 장마는 집안 곳곳에 상처를 내고, 컴퓨터와 CD플레이어와 파워 앰프가 말을 듣지 않았다. 2층 발코니의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서 내내 침수에 시달려야 했다. 불경기는 어깨를 짓누르고 대규모의 감원설이 돌기 시작했다. 철없는 북녘 친구들은 미사일을 날리기 시작했고, 남쪽 어디에선가는 강경한 노사분규에 사제 화염방사기가 등장했다고 하는데, 조카녀석은 의무경찰로 배속되어 방패를 들고 나서기에 이르렀다.

  도무지 의욕이 나지 않았다. 심드렁해진 속내에 굳이 망가진 CD 플레이어를 고치지도 않고 버티었다. 어차피 CD 플레이어는 또 있는걸. 수입원의 눈치를 보며 비굴하게 수리를 구걸해야 하는 처지가 영 마뜩치 않았다. 그래 리뷰고 뭐고 그만 두는 거야. 이게 도대체 뭐야. 굳게 마음을 먹고 있는데 편집부의 전화가 울렸다. 갑자기 마음이 흔들렷다. 그럼 뭘 하지? 이미 배달의 날짜를 잡고 있었다.

  대형 행사를 마치기 위해 일주일 이상을 야근하고 하룻밤을 꼬박 샌 이후에 집으로 돌아왔다. 입 안에서는 단내가 진동하고 허리를 가누기가 힘들어 잠시 잠에 떨어졌는데 누군가가 에릭 존슨의 연주를 듣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에릭 존슨 참 좋지. 즐루스를 맛깔나게 연주하는 오스틴 출신의 전재 기타리스트… 가만, 내 전화 벨소리 아냐? 부스럭거리고 일어나 전화를 받으니 수입원에서 스피커를 들고 왔단다. 어이구, 내 팔자야. 슬리퍼를 질질 끌고 골목 어귀로 나가야 했다. 수입원은 관짝처럼 보이는 나무상자 두개를 어렵게 집안으로 들여왔다. 그 안에서 플로어 스탠딩의 로즈우드 마감 스피커 두짝이 나왔다. 궤짝 안에는 주철로 보이는 무거운 베이스가 들어 있었고, 그 베이스에는 바늘 끝처럼 날카롱누 스파이크가 붙어 있었다. 부주의하게 가죽소파 위에 놓는 바람에 소파 뚫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스파이크는 달지 말도록 합시다.’ 마루바닥과 카펫까지 뚫어댈 수는 없었다. 도대체 나는 왜 이걸하고 있는 것일까. 수입원은 무게중심이 위에 있어서 베이스가 없으면 넘어지기 쉬우니 주의하라는 당부를 계속하며 사라졌다. 숍에서 시청을 하면 더욱 편했을 것이라는 충고의 말도 잊지 않았다.

니트 어쿠스틱의 얼티메이텀 MF7 스피커는 아주 견고하게 만들어진 특이한 제품이다. 스피커의 전면은 포칼제의 역돔형 티타늄 트위터를 중심으로 두개의 우퍼가 위아래 포진해 있는 형태의 다폴리토 디자인 2웨이 방식이 채용되어 있다. 헌데, 윗면에 각각 두개씩의 수퍼트위터가 달려 있다. 보이지 않지만, 튼튼하게 칸막이 쳐져 있는 내부에는 아이소바릭형으로 베이스우퍼가 패시브래디에이터 형태로 함께 묶여 있다. 뒷면에 덕트가 용용 죽겠지 하면서 뚫려 있다. 게다가 유닛 배플면은 폴리에틸렌 멤브레인이 두텁게 덧쒸워져 있으며 트위터 부의 회절방지를 위해서 오묘하게 도려져 있다. 도대체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수입원의 이야기는 약 20시간 정도 사용한 기기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약 100시간이 흘러야 베이스 우퍼가 풀린단다. 어쩌란 말인가. 편집부는 5일 후에 반납을 요구했다. 직장도 나가지 않고 잠도 자지 않고 내내 들어야 제 성능을 보여준다니…. 도무지 가능한 리뷰 같지가 않다.

불편한 마을을 뒤로하고 우선 스피커 케이블을 묶었다. 바인딩포스트가 마음에 든다. 묵직한 바이와이어링 대응의 단자에 싱글 와이어링을 매고 나서 앰프에 불을 붙였다. 역시 좀 건조한 소리가 나온다. 앰프도 좀 시간이 지나야 할 테고, 우선 대편성을 걸어 놓은채, 책도 좀 읽고, 일도 좀 했다. 그런데 자꾸만 눈길이 간다. 우퍼야 그렇다 치고,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정위감이 투철하고 무대가 살아난다. 음량을 키워서 이것저것 들어 보았다. 시끄럽다. 아무래도 좀 더 구슬러야 할 듯해서 이것저것 번갈아가며 워밍업을 시켰다. 한 20시간은 그렇게 보낸 것 같다. 어느 순간 심청이 아버지 눈뜨는 것처럼 저음역이 ‘투둥’ 하고 살아나는 게 느껴졌다. 착각이었을까. 그 이후로 우드 베이스의 감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기음과 함께 스트링이 바다에 부딪히는 타다닥 하는 소리가 감칠맛 있게 들린다. 흔히 살리기 힘든 저음역이다. 그리고 기분 좋은 배음이 함께 어우러진다. 저음역이 살아나면서 중고역의 밸런스가 함께 개선이 된다.

상판에 위치한 수퍼 트위터는 계란 프라이부치는 소리를 계속 천장을 향해 던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하이 심벌의 치찰음이 동동 떠가는 현상이 생긴다. 여성보컬은 키가 190cm는 되어 보인다. 남성의 걸걸한 목소리는 좀 젊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베이스가 풀려갈수록 음상은 점점 아래로 내려오고 비로소 자기 자리를 잡아간다.

욕심이 나는 스피커다. 베이스를 제대로 잡고 바이와이어링으로 울려보면 어떨까. 전투의지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이다. 단지 걱정이 되는 것은 애매한 가격대와 우리나라 시장에 생소한 브랜드 파워라는 점이다. 공격적이고 자기 프레젠테이션이 강한 스피커이므로 음상이 다소 앞으로 맺히는 특성이 있고 스윗 스팟이 좁아질 소지가 많이 보이므로 좀 넉찍한 공간에 좌우를 벌려 스윗 스팟을 넓혀야 한다. 이런 저런 것을 많이 따지는 성격이 아닌지라 처음에 놓여진 그대로 시청을 계속하고 있었다. 한참을 듣고 있자니 조금씩 편안해짐을 느끼게 되고 음반을 교체해 가면서 듣고 있는데 옆에 아들이 와서 앉았다. 아들은 리뷰할 때마다 지나치면서 한마디씩 하는 습성이 있다. 그런데 그것이 신통하게도 맞아 떨어진다. 아들까지도 이 불치의 병에 걸려서는 안되는데. 하여간 아들은 옆에 앉아서 이런저런 코멘트를 날리는데 나의 느낌과는 좀 거리가 있다. 잠시 후 우연히 아들이 앉아 있던 바로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위화감과 부자연스러움이 강조되었다. 당시 스피커는 안쪽으로 아주 약간 토인되어 있었고 그것이 날카롭고 좁은 스윗 스팟을 만들어 놓은 형국이었다. 이 감수성 예민한 스피커는 약간의 토인으로 인해서 협고과도 같은 스윗 스팟이 형성된다. 그러나 밖으로 벌리는 것은 말리고 싶다. 거친 황야의 야생마 같은 사운드를 좋아한다면 모를까.

뒷벽과의 거리 역시 차진 소리를 들으려면 고려해야 한다. 앰프는 그리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겠다. 아이소바릭이라고 하지만 일단 번인만 잘 해놓으면 앰프의 힘이 부족해서 소리가 죽는 일은 흔치 않을 것 같다. 최근 유행하는 다른 스피커들과 비교하면 89dB의 검ㄷㅎ눈 절대로 작은 수치가 아니다. 단지 정격 임피던스가 8Ω이므로 4Ω 스피커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좀 더 볼륨을 올려야 할지도 모른다. 글로벌 시대에 국가간의 소리 경향은 모두 사라졌는지 제조국을 알려주지 않았으면 밝은 프랑스제 스피커라고 단언했을 정도로 화사한 음색이 즐겁다. 약간 쏘는 경향의 고역은 적절한 에이징과 케이블링으로 잡아야 할 것이다.

니트 어쿠스틱스 얼티메이텀 MF7은 좋은 스피커임에 틀림이 없다. 정교한 음향 시뮬레이션에 의해 만들어진 절묘한 기기이다. 보기도 좋고 소리성향도 투명한 하이엔드의 전형적 형태이다. 하지만 사용자의 부지런한 손길만이 이 기기를 품위 있고 무게감 있게 울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부단한 노력 끝에 원하는 소리만 얻을 수 있다면 가격과 브랜드는 별도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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