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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소너스 파베르 YTER 스피커케이블

작성일 09-03-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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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희동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문자보내기  (119.♡.114.60) 조회 2,68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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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너스 파베르 YTER 스피커케이블입니다.

이탈리아 소너스파베르에서 판매하는 케이블로 동사의 HOMAGE시리즈 스피커와 베스트 메칭으로 선재는 은과 팔라듐의 합금입니다.
5미터 페어, 양쪽 바나나단자 완제품입니다.

신품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170만원입니다.
지역은 전라광주이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1-9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소누스 파베르의 방계회사 브랜드 이터

스트라디바리 오마주의 설계자이자 소누스 파베르 사 전체 R&D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프랑코 셀브린 씨는 라디오 주파수에 관련된 이론에 근거해 통신회사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져 온 케이블 대신, 훨씬 낮은 주파수와 다른 파워 레벨을 가지는 음파에 적합한 케이블을 만들어야겠다는 필요를 느꼈다고 한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스트라디바리 오마주의 설계에 반영되어 그가 설계한 특제 케이블이 스트라디바리 오마주의 내부 배선에 사용되 었다.

그가 생각한 방법은 금속 재질 자체를 새로 만들되 전도체의 결정구조를 일정하게 안정시켜 음악신호가 방해 없이 흐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으로 그는 은과 팔라듐을 세 단계의 혼합 과정을 거쳐 합금으로 만들어냈다고 한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금속 재질 자체를 튜닝하는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다.

케이블의 재질로서 은이 가지는 위치야 오랫동안 많은 이야기가 있었으므로 별다른 이견은 없겠지만 굳이 팔라듐을 함께 사용한 것에 대해 의문이 생길 수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미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은도 실은 100% 순은은 너무 물러 92.5%의 합금인 ‘Sterling silver’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합금에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팔라듐의 경우 산화가 잘 되지 않고, 전도성도 좋아 미세 전류가 흐르는 곳의 접점으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으므로 적절한 재질의 선택이라는 점 만큼은 언급할 수 있을 것이다.

셀브린 씨가 말하는 비기(秘器)는 합금의 재질이라기보다는 세 단계를 거쳐 합금을 만드는 ‘melting process’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이를 통해 좀더 안정화된 결정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정도일 것이다. 요컨대 셀브린 씨가 만든 케이블도 큰 틀에서는 은선이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셀브린 씨는 스트라디바리 오마주의 제작에 사용된 이 케이블을 여러 인터뷰를 통해 단품으로 출시할 것이라 말한 적이 있는데, 드디어 케이블 제조·판매를 위해 라보라토리움(Laboratorium)이라는 별도의 회사를 만들고 Yter라는 브랜드로 단품 케이블을 출시했다. 출시된 스피커 케이블은 은과 팔라듐의 합금으로 되어 있는 단선 전도체와 이를 둘러싼 고밀도의 폴리머로 되어 있는 절연재로 구성되어 있다. 터미네이션 단자 역시 동일한 합금 재질로 만들어져 있는데, 필자가 받은 제품이나 카탈로그에 나온 제품 모두 말굽형태의 단자는 없어서 사용에 불편함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처음 듣는 Yter의 인상은 화사한 느낌을 주는, 밝고 예쁜 고역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매우 중립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는 범상치 않은 케이블이라는 점이었다. 중역대를 테스트하기 위해 먼저 제임스 테일러의 음반 를 들어본다. 기본 재질이 은선이기에 특유의 소리가 살포시 고역에 더해지는데 무척이나 기분 좋은 소리이다. 고역의 특성으로 인해 중역이 얇아진다거나 하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아 테일러의 부드럽지만 무게 있는 흉성(Chest voice)이 그대로 전달된다. 인공적 느낌의 음색 변화가 발견되지 않는 무척 자연스러운 소리이다. 기본적인 자연 미인의 얼굴의 아주 엷은 화장을 했다고 해야 할까 화장을 한 듯 안 한듯 미세하지만 약간의 터치가 더욱 기분 좋은 음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깊은 저역까지 수록되어 있는 음반이므로 저역 재생 테스트도 함께 할 수 있었는데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실텍의 은선 케이블과 그다지 다르지 않은 깊이와 저역의 속도를 느끼게 해주었다. 저역의 양이 약간 줄어든 감이 있지만 아주 미세하며, 그에 따라 저역의 속도가 좀더 좋아졌다는 느낌을 반대로 받을 수도 있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훌륭한 점은 중역대의 투명성인데, 매우 견실한 신호전달 능력을 보여 주며 미세한 피크도 쉽게 발견할 수 없는 뛰어난 중역재생 실력을 가지고 있다.

바바라 보니의 노래를 들어보면 분명한 딕션으로 사뿐사뿐 힘들이지 않고 소리가 흘러나옴을 확인할 수 있다. 소프라노 재생에 쉽게 발생하는 높은 고역의 피크도 느껴지지 않으며, 잘 뻗는 고역과 함께 투명한 중역대의 보컬 밸런스가 역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소리를 들려준다.

오케스트라 곡으로는 레퍼런스 레코딩에서 발매한 레스피기의 <벨키스 모음곡> 중 ‘Orgiastic Dance’를 들어본다. 팀파니가 강하게 롤링할 때 발생하는 저역이 기분 좋은 다이내믹을 만들어내지만 이로 인한 중고역의 마스킹은 발생하지 않았다. 고역에서 나타나는 특유의 예쁜 음색이 현 파트의 매력을 더하여 준다. 산뜻하고 경쾌한 현에 낮은 저역까지 막힘 없이 재생해내는 무게감. 목관 악기들이 만들어 내는 내성부의 밸런스 역시 음악에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피레스, 듀메이, 왕이 연주하는 브람스 피아노 3중주곡에서는 다소 많게 녹음된 잔향이 정확하게 묘사되고, 무대 뒤편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피아노의 위치가 제대로 표현된다. 중역대의 투명함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매칭이 잘되지 않았을 경우 연주가 소란스럽게 들리기 쉬운 음반인데 악기의 음상이 정확하고 무대 표현 역시 탁월하여 그러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계속 볼륨을 올리게 되는데, 그럴지라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소리를 들려준다.

페라이어가 작년에 출시한 쇼팽의 <에튀드>를 들어 본다. 스타인웨이의 강점이지만 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져 최근에는 조금씩 불평이 쏟아지는 고역에 주목해 본다. 스타인웨이 특유의 직선적인 고역은 피아노의 음량이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는 현재의 경향에서는 저절로 강화될 수밖에 없는데 바로 이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한 리스닝 포인트인 것이다. 다른 음반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고역의 화사함이 역시 잘 표현된다. 잘못하면 매우 딱딱한 소리가 날 수밖에 없는 중고역대의 음역이 기분 좋게 표현된다. 스타인웨이 특유의 중고역은 살아 있지만 경직되지는 않으며, 그에 대비해 낮은 중역대의 피아노 음들은 홀과 잘 반응하여 따뜻하게 재생된다.

마이크로 다이내믹스의 표현 역시 제대로 여서 페라이어가 의도한 자그마한 부분까지 투명하게 표현해 준다. 포르테 패시지의 격렬함에서도 재생되는 음향은 여전히 유연하며 투명하고 넓은 무대를 그려준다. 좀더 깊은 저역의 타건이 있으면 좋겠다는 느낌도 있는데 일정 부분은 녹음의 특성으로 인한 것이므로 그다지 문제가 되지는 않을 부분이다.

라보라토리움의 이터는 소누스 파베르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 뛰어난 성능을 가진 제품이다. 소누스 파베르의 경우 분명한 자신의 소리를 가지고 있지만 이터는 중역대의 투명함이 중요 특성이라 할 수 있기에 좀더 많은 제품들과 잘 호흡할 수 있는 기본기를 갖추고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케이블의 존재는 사라지고 기분 좋게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자연스러움이 있는 완성도와 함께 있는지 없는지 잘 알 수 없지만 없게 되면 매우 허전해질 수밖에 없을 화사함 또한 갖추고 있으므로 케이블 시장의 늦은 진입을 쉽게 만회하고 베스트 셀러 케이블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엄청나게 올라간 최근의 케이블들의 가격을 비교해 보면 가격이 그리 싼 편은 아니지만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편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타 브랜드에 비하면 외관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움은 적지만 얇고 단선임에도 비교적 잘 휘어진다는 점에서 사용의 용이성 또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수입원:신원이멕스 (02)707-1592
판매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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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가입일 : 2006-06-19 (6547 일)
최종접속일 : 2024-05-20 09:39:14

광주 아르페지오 오디오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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