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더 BC1 스피커 > 전문장터

스펜더 BC1 스피커입니다.

중저역 유닛으로 장착된 8인치 벡스트렌콘의 침착하고 아름다운 음색때문에 아직까지 열렬한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스펜더의 명기입니다.
소규모 앙상블이나 오케스트라의 현악에서는 마력적인 독특함의 능력을 보여주며 웅장한 저역의 절묘한 리듬까지도 충실히 전달해주는 스피커입니다.
시리얼번호 9200번대(페라이트 버젼) 연번, 내부 유닛상태 극상이고 외관상태 양호합니다.
전용 스텐드 있습니다.

판매가는 스텐드포함 일괄 180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1-9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Spendor BC-1

스펜더 BC-1은, 스펜더 창립자인 스펜서 휴즈가 정부의 보조로 개발한 역작이자 스펜더 역사상 최고의 유닛이라 할 만한 8인치 벡스트렌 유닛을 기본으로 한 스펜더 최초의 BBC 모니터 스피커이다. 초기에는 셀레스천의 HF1300 트위터를 탑재한 2웨이 형태였다가 곧 10kHz 이상을 담당하는 슈퍼트위터를 탑재한 3웨이로 출시하게 된다. 1969년 최초로 BBC에 납품했고, 1994년 진보된 크로스오버와 바이와이어링 단자를 탑재한 최신 모델까지 4가지 개량 버전이 있으며, 1973년도 2번째 버전까지는 알니코 벡스트렌 드라이버를 탑재했고, 그 후 페리아트로 바뀌었지만 소리의 근본적인 변화는 거의 없다.

이제는 박스형 스피커에 관심이 없는 필자가 아직까지도 최고의 스피커 중 하나로 꼽는 기종이며, 두툼하고 밸런스가 낮으며 다소 적극적인 앰프로 울리는 것이 키포인트이다. 개발 당시에는 쿼드 50이라는 앰프와 같이 BBC에 납품되었으며, 그 이후에 나온 BC-1A라는 액티브형도 쿼드 50e와 크로스오버가 내장된 것이다.

오래된 기종임에도 불구하고 빈티지적으로 고역이 뭉뚝하다든가 벙벙됨이 전혀 없고, 오히려 주위 공기가 맑아진 것과 같은 청량감에 약간 끈적이는 농후한 중역(낮은 중역까지는 아니고 높은 중역에서 일반적인 중역대까지만)을 맛볼 수 있다. 대부분의 BC-1은 티크 무늬목인데, 아주 소수의 브라질리언 앰버우드(붉은 빛이 도는 다크 브라운 계열)이 주문 생산된 바 있다.

이 제품은 현재도 필자의 애장품 1호이다. 오리지널 쿼드 ESL57, LS3/5a와 함께 장인정신이 빚어낸 영국 사운드의 정점이라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