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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Primare CD-31 (판매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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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뮤직노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문자보내기  (14.♡.162.232) 댓글 0건 조회 1,082회 작성일 11-12-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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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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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노트는 수입오디오와 음반 전문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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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3065, 9133
Primare CD-31 (프라이메어 CD-31 시디피)

프라이메어의 플래그쉽 시디피인 CD31 입니다.
진동을 방지하는 견고한 바디부와 안정적이고 유연한 메커니즘을 보여주는 제품 입니다.
음상의 에지에 날이 서있지 않은 풍윤함과 가장 적절한 해상력이 절묘한 균형을 보여줍니다.
어쿠스틱 음악의 재생에 필요한 모든 필요,충분 조건이 담겨있는 수준급의 시디피 입니다.

동사의 앰프군과 매칭시 최상급의 사운드 메이킹이 가능 합니다.
밸런스,언 밸런스 출력 모두 가능 하고 동푹,밸런스 디지털 출력도 지원 합니다.
사용기간 아주 짦은 제품으로 상태 극상 신동품이고 모든 부속물 가지고 있습니다.
판매 가격은 *** 만원 입니다.

pws4500@naver.com
Music Note (062-222-5535 / 010-7751-1006)


■ Specification ■
픽업 메카니즘 : DVS DSL-710
D/A 컨버터 : 4 x Burr-Brown PCM 1704 K grade
아날로그 출력 : 1 RCA (L & R) 2.0 Vrms 1 XLR (L & R) 4.0 Vrms
기타 입력 : IR input 3.5 mm RS 232 input Data input
출력 임피던스 : 100 Ohm
재생 주파수 대역 : 20 Hz - 20 kHz (-0.5 dB)
신호대 잡음비 : 105 dB
왜율 : <0.01 % (20 Hz - 20 kHz)
디지털 출력 : Coaxial (SPDIF) 75 Ohm, AES/EBU 110 Ohm, TOS-Link
동작시 정격 소비 전력 : 34 W
대기시 정격 소비 전력 : 16 W
크기 (WxDxH): 430 x 385 x 100 mm
무게 : 10,5 kg

■ 제품설명 ■
공전의 히트작 301 인티앰프로 덴마크의 프라이메어 시스템즈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다. 스테인레스를 정밀가공한 섀시와 몸체와 이격된 전면 패널, 이 패널에 각각 볼륨, 전원 on/off, 입력 선택 노브로 장식하는 동사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도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비록 이 앰프를 설계한 보 크리스텐슨이 보 테크놀러지를 설립하면서 자신이 확립한 사운드·디자인의 컨셉들을 공유하는 일련의 제품들을 내놓긴 했지만 프라이메어는 이후로도 크리스텐슨의 유산들을 비교적 잘 관리해 왔다.

I30 인티앰프와 CD31은 각각 I21과 CD21의 후속기로서 가격이나 성능면에서 상급의 제품이다.
인티앰프 I30은 여러모로 이전의 제품들과는 격을 달리하는 동사의 인티앰프군의 최상위에 위치하는 모델이다. 두 개의 밸런스단과 6개의 RCA 입력이 제공되는데 음질적으로 이쪽이 유리하므로 가급적 밸런스로 연결할 것을 제조사측에서는 권하고 있다. 볼륨은 감촉 뿐만 아니라 스텝간의 조절에서도 대단히 정밀하므로 아무리 시계방향으로 확 돌려보아도 깜짝 놀랄 정도로 음량이 커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좌우간의 음향 밸런스는 리모컨으로 조정하게 되어 있는데 프라이메어의 다른 제품들도 조종이 가능한 통합 리모컨이 제공된다. 하지만 입력 전환은 리모컨으로 제어가 불가능하므로 만일 CD를 듣다가 튜너로 전환한다든가 하고 싶다면 부득이 앰프 앞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다.

굳이 리모컨을 채용해 놓고서도 이렇게 불편하게 만든 것이 불만이긴 하지만 입력전환 스위치 역시 볼륨 못지 않은 ‘손맛’을 선사하므로 오히려 이를 반기는 유저도 충분히 있을 수 있을 듯. 이전까지의 프라이메어 제품들은 메인 전원 스위치를 뒤에, 스탠바이 스위치를 앞에 배치하는 전형적인 유럽 스타일을 고수했었는데 I30은 메인 전원 스위치가 섀시의 하단 좌측에 위치해 있다. 가급적이면 앰프에 항상 전원을 넣어 두라는 제조사의 좀더 강력한 의지표명으로 이해된다. 켜두면 열이 꽤 나는데 그래서인지 상판은 안의 부품들(적어도 전원부는)이 훤히 보일 정도로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방열에야 효과적이겠지만 랙을 쓰지 않는다면 켜켜이 쌓이는 먼지들이 처치곤란일 듯(섀시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가 꽤 특수하고 뻑뻑하게 조여져 있으므로 뚜껑을 열고 내부를 청소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프라이메어 하면 301 이후 오로지 인티앰프 제작사로서만 인식되어 와서인지 몰라도 이 회사가 그동안 꾸준히 CD 플레이어와 DVD 플레이어를 만들어 왔다는 사실이 간과되어 온 듯하다(심지어 프라이메어는 AV용으로 멀티채널 파워 앰프와 서라운드 프로세서까지 만들고 있다). CD31은 가격대로 보나 만듦새로 보나 이전 제품과는 격을 달리하는 명실상부한 이 회사의 플래그십 CD 플레이어. I30과 마찬가지로 동사의 통합 리모컨인 C22로 제어되며 이전 제품들과는 달리 RCA 말고도 밸런스 입력을 지원하며, 그 외에 SPDIF, AES/EBU, Tos 링크와 RS232 포트 등 다양한 입출력을 지원한다. 이 가격대에서 이렇게 화려한 입출력단을 갖추고 있는 일체형 CD 플레이어는 흔치 않다.
제품 역시 I31과 마찬가지로 전원 스위치가 섀시의 하단 좌측에 위치해 있지만, 정작 CD가 플레이되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스탠바이 상태가 되어 버린다. 아마도 CD 플레이어의 경우에는 굳이 전원이 켜진 상태가 아니어도 음질적으로 큰 손해는 없다는 판단에서인 듯하다.

두 제품 다 고무발이 아니라 금속받침으로 3점 지지되어 있으므로 기본적인 진동방지에도 꽤 신경을 쓴 눈치. 한마디로 외양이나 부품의 투입, 기능 등 모든 면에서 일체형 제품들로서는 최고 등급에 있다고 봐도 좋은 제품들이다.
홈페이지의 설명 뿐만 아니라 매뉴얼에서도 두 제품을 같이 쓸 것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으므로 이 둘을 매칭시켜 놓고 들어보았다. 301의 그늘진 음색을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필자는 그 때 들었던 커즌이 연주한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D.960(Decca 4750842) 음반을 CD31로 플레이시켜 보았다.

영국 출신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로 흔히 솔로몬과 마이라 헤스를 꼽지만 이들과 함께 꼽히는 또 한 명의 거장이 바로 클리포드 커즌이다. 쉬나벨, 란도프스카, 나디아 블랑제 같은 거물들과 런던 왕립 음악원에서 수학했던 그는 말년에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의 음악을 집중적으로 연주했으며, 드물게 열리는 커즌의 연주회날은 런던의 음악 애호가들의 집회처럼 되어 버리곤 했다. 국수적인 영국의 음악 언론 뿐만 아니라 유럽 대륙의 많은 평론가들이 그의 생전에 커즌을 현존하는 최고의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 지목하곤 했는데, 여기에는 그의 투명한 소리와 고귀한 기품, 그리고 선병질적이라고 할 만한 그의 음색에 대한 집착이 이런 평가를 이끌어 냈다. 커즌의 음색은 그야말로 절차탁마의 극치로서 그의 피아니시모는 다른 피아니스트의 포르테를 능가하고도 남는 위력적인 것이었다.
프라이메어 조합으로 들어보면 역시 커즌의 화려하면서도 단정한 피아노 음에 적당한 잿빛이 가미되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다만 엄청난 조탁 덕분에 수정과도 같이 깨끗하기로 유명한 커즌의 음색이 지닌 영롱함이 상대적으로 가리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1악장 연주시간이 13분을 넘어가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슈베르트로서는 보기 드물게 장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이 대작이 지닌 긴장감과 칸타빌레를 균형 있게 재생해내는 솜씨는 높이 사고 싶다. 파국 일보직전의 심리적 상황에서 슈베르트 특유의 ‘노래’가 이를 구원하는 전개방식을 보인다는 점에서 이 슈베르트 최후의 피아노 소나타는 미완성 교향곡과 비슷한 성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 프라이메어의 인티와 CD 플레이어는 바로 이런 부분을 상당히 만족스럽게 들려준다.

피아노 음악의 재생이 마음에 들어서(라기보다는 특정 곡의 특정 연주가 인상적이어서가 더 정확한 표현이겠지만)역시 같은 곡을 스타판 코바세비치의 연주(EMI 5 62818 2)로 들어보았다. 베토벤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피아니스트이지만 코바세비치는 슈베르트에도 일가견이 있으며 이 연주는 브렌델의 것과 함께 디지털 녹음으로서는 널리 사랑받아왔다. 다만 발을 손처럼 사용한다는 그의 현란한 페달링을 전혀 살려주지 못하는 답답한 녹음이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었는데 GROC의 후속 시리즈인 GAOC로 나오면서 EMI가 자랑하는 ART 리마스터링의 덕을 톡톡히 봤다. 코바세비치가 페달에 발을 얹기만 하면 흐릿해지던 음상은 GAOC 버전에서는 현격하게 투명해진 것이다. 이렇듯 음원 자체가 투명성만큼은 충분할 정도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프라이메어 특유의 그늘진 음색이 들어가니 대단히 달콤쌉싸름한 맛이 묻어난다. 다만 스타인웨이 특유의 명징한 음색을 있는 그대로 즐기고 싶다면 일종의 착색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 있을 듯.
성악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프라이메어로 조합하게 되면 오페라 세리아보다는 독일 가곡을 들을 때 감동이 배가된다. 필자가 이번 호에 리뷰한 MBL의 121 북셀프 스피커와 매칭해 보니 소프라노가 들려주는 고역의 짜릿함보다는 리트에서의 진득함이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배틀-파크닝의 <당신의 가정을 위한 음악>(도시바 EMI TOCE-7088)은 동굴 속에서 들리는 듯한 황당한 음향 때문에 레퍼런스로 쓰기에는 문제가 많지만 도리어 이런 약점에 시스템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는가를 살피기 위해 종종 ‘사용’하는 음반이다. 게다가 파크닝의 기품 있는 기타 반주와 때로 색정적이게까지 들리는 배틀의 고혹적인 음색 때문에 오디오 체크가 아닌 음악을 들을 때면 필자의 애청반 리스트에서 상위에 위치해 있다.
예상했던 대로 백인 소프라노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배틀의 흑인 특유의 끈적끈적한 음색은 상당히 다소곳해진다. 양가집 규수까지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소프라노의 강한 비브라토 정도로 성격이 순화되어서 듣는 재미는 떨어지지만 확실히 이쪽이 전통적인 벨칸토 창법에 가까운 소리다.

배틀을 듣다가 문득 장난기가 동해서 프린스의 신보 <Musicology>를 들어보았다. 섹시한 음악에 관한한 이름 그대로 왕자의 지위를 놓치지 않았던 흑인음악의 이단아 프린스지만 프라이메어에 걸리니 벗어제쳤던 웃통에, <Purple Rain> 시절에 입었던 레이스 달린 보라색 조끼를 걸쳐버리고 만다. 음반이 재생되는 동안 입가에 번지는 까닭모를 웃음을 참을 길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대편성. 본지 2월호에 필자가 리뷰했던 래너드 슬래트킨/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바흐 관현악 편곡집(Chandos CHSA 5030)을 들어보았다. 첫 곡인 스코로바체프스키 편곡의 <토카타와 푸가>. 저현군을 중심으로 웅장함을 추구했던 스토코포스키와는 달리 타악기를 중심으로 바흐 특유의 수학적인 분절감과 투명함을 강조한 폴란드의 명지휘자 스크로바체프스키의 편곡이 가지는 성격이 그려맞춘 듯 묘사된다. 구동력에서 MBL 121이나 필자의 메인 스피커인 카시오페이아 알파를 충분히 울리고 있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음악적으로는 그다지 아쉬운 구석이 느껴지지 않는다.
비록 예전에 비해 많이 보편적으로 변했다고는 하지만 프라이메어의 이번 제품들은 하이 스피드와 모나지 않은 음색, 광활한 음장을 추구하는 요즘 추세와는 달리 약간 그늘진 음색이라는 이전의 컨셉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모니터형보다는 고역에 색깔이 있는 스피커와 매칭한다면 대단히 맛있는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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