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리서치 reference CD7 시디피 > 전문장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전문장터

판매완료 오디오리서치 reference CD7 시디피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희동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문자보내기  (121.♡.86.246) 댓글 0건 조회 458회 작성일 12-10-01 17:24

본문

판매가격 :
(휴대폰 본인인증 완료)

회원가입일 : 2006-06-19 (6586 일)
최종접속일 : 2024-06-29 09:54:12

광주 아르페지오 오디오샵입니다.
오디오리서치 reference CD7 시디피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필림스 PRO 2 탑로딩 메커니즘과 24BIT 델타시그마 DAC, 7개의 6H30 super tube를 탑재한 오디오리서치의 레퍼런스급 시디플레어입니다.
최상급 드라이브 메커니즘과 튼실한 전원부의 안정적인 전원공급에 의한 안정감있는 재생과 진공관 향기가 매우짙은 다채로운 표현력과 품위있는 사운드를 들을수 있는 제품입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상태 극상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620만원입니다.
광주 직거래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1-9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Specification

대역폭 0.5 - 20,000Hz
왜곡율 0.005% 1kHz
S/N 비율 110dBA
D/A 변환부 24bit Delta-Sigma DAC
출력 임피던스 660 ohms XLR, 330 ohms RCA
아날로그 출력 XLR, RCA 각 1계통
디지털 출력 XLR, BNC 각 1계통
크기(WHD) 48 x 13.4 x 39cm
무게 14.8 kg

I.필자는 요즘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순간이 CD를 구매할 때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물론 고급 와인을 마시거나 외국 여행을 떠나거나 혹은 미인과 데이트를 하는 것만큼 흥분되는 일도 없지만, 얄팍한 호주머니 사정에서 비롯된 이런저런 핸디캡을 감안하면 그나마 가장 가격이 싸면서도 알찬 감동을 주는 것은 CD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그런 와중에 이런 다양한 CDP를 한 자리에 모아놓고 듣게 되었으니 즐거울 수밖에 없다.

물론 여기엔 SACD 겸용기도 있다. 초호화 사양의 에소테릭 조합도 있는가 하면 애호가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린데만도 있다. 꼭 비교 시청하자는 의도는 아니지만, 스펙이 뛰어난 SACD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CD보다 음질이 나을 것이고, 그런 데이터가 혹 기기의 이해를 돕는 데에 방해가 될 것 같아 일단 레퍼런스 소스는 CD로 한정지었다. 그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 안네 소피 무터 <카르멘 판타지>
2) 윈턴 마살리스 (보컬 : 다이앤 리브스)
3) 데이브 홀랜드 빅 밴드

이 세 곡만 갖고 이 기라성 같은 제품들을 평한다는 것은 사실 문제가 있다. 100% 인정한다. 다만, 이 곡들은 필자가 여러 시청 환경에서 자주 사용했기 때문에 비교적 소상히 알고 있고, 더구나 AB 테스트 형식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공정성은 확보했다고 말할 수는 있겠다.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것은, 결국 CDP의 성능이라는 것은 디지털부와 아날로그부로 나뉘는데, 디지털이야 공인된 DAC를 쓰거나 혹은 자체 개발의 프로그램을 탑재한 DSP를 쓰는 것으로 나뉘고, 결국 아날로그부에서 결판이 나지 않을까 싶다. 그런 면에서 충실한 전원부와 앰프를 방불케 하는 물량 투입 등이 좋은 음으로 연결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겨진다.

참고로 시청은 오디오 리서치의 레퍼런스 3 프리앰프에 레퍼런스 210 파워 앰프를 커플링시킨 가운데 록포트 테크놀로지의 메락 2와 세리탄 2라는 조합의 스피커를 연결해서 이뤄졌다. 이 조합이 최적인지는 독자의 판단에 맡기겠지만, CDP가 바뀔 때마다 놀랍게 변화하는 음에서 어느 정도의 목적은 달성하지 않았나 자평해본다. 현재 시장에는 이번에 소개되는 다섯 기종 외에도 여러 제품이 있으므로 또 기회가 된다면 한 자리에 모아놓고 들어봤으면 하는 바람도 아울러 해본다.

새시 상판에 설치된 슬라이딩 도어 방식의 트레이는 보기에도 믿음직스러울 만큼 크고 단단하다. 어딘지 투박스러운 면도 풍기는데, 세련된 외관에만 치중하는 요즘의 추세에 비춰보면 오히려 어필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실제로 CD를 넣고 뺄 때 이처럼 큼지막하게 공간이 배려된 점은 매우 유용하며 그 어떤 CDP에서도 볼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 옆 부분에 촘촘하게 나 있는 긴 구멍들은 방열을 위한 것이며, 실제로 이를 통해 내부를 보면 여러 개의 진공관이 보이기도 한다. 프리앰프나 파워 앰프도 아닌데 왜 이리 진공관이 많을까 의구심을 갖고 내부를 살펴보기로 한다.

우선 눈에 띠는 것은 충실한 트랜스포트부다. 크기도 대단하려니와 툭툭 쳐보면 상당한 내구성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트랜스포트 바로 뒤에 설치된 전원 트랜스는 보기에도 믿음직하다. 파워 앰프까지는 아니어도 일반적인 프리앰프 정도에 투입될 만한 용량이다. 하긴 CD를 돌리는 모터나 각종 파트가 충분히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이 정도의 투자는 기본. 이어서 진공관을 꺼내 살펴보면 러시아제 소브텍의 6H30이 무려 7개나 쓰였음을 알 수 있다. 이중 3개는 아날로그부에, 나머지 4개는 출력단에 쓰인 것이다. 특히 아날로그부에 쓰인 3개중 하나는 일종의 초단관 역할을 하는 듯하며 나머지 2개는 드라이브단으로 쓰였을 것이다. 이렇게 보면, 한 새시 안에 마치 CDP와 프리, 파워 앰프 모두가 들어있다는 인상을 준다. 특히 아날로그부에 대한 배려는 대단해서 총 7개의 관이 뿜어내는 열기도 대단하려니와 그것이 고스란히 음악에 반영되는 점도 흥미롭다.

여기서 스펙을 보면, 오디오 리서치는 특별한 업샘플링을 실시하지 않는 점에 주목하길 바란다. 레드북 CD의 스펙 그대로인 44.1KHz/16비트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오디오 리서치가 별다른 기술력이 없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전송에 있어서는 아무런 가감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믿음 때문이다. SACD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대신 DAC부를 보면 24비트의 델타 시그마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에러 정정 회로는 CIRC(Cross Interleave Reed Solomon Code)방식이며, 지터 방지에도 만반의 대응을 한 바, 모든 출력단에 크리스탈로 컨드롤되는 리클로킹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얼핏 보면 아날로그에 집중한 다소 구세대적인 구성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실은 디지털 부분에 투입한 기술력도 대단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음을 들어보면 전통적인 오디오 리서치류의 중역이 두툼하고, 살집이 좋은 음이 재생된다는 점이다. 무터의 현은 다소 굵직하면서 카리스마가 충만하며 배경의 악단도 제 사이즈가 감지된다. 다만 고역부에서 조금 더 뻗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윈턴 마살리스의 경우, 초반의 더블 베이스 솔로는 마치 연주자가 방문한 듯 엄청난 기세로 바닥을 때린다. 다이앤 리브스의 노래에도 육질감이 풍부해서 역시 흑인적인 에너지가 강력하게 어택해온다. 윈턴의 트럼펫은 너무나 강력해서 스피커를 뚫고 천장으로 치솟을 정도. 재즈의 열기를 포착한다는 점에서는 만점을 줘도 무방할 재생력이다. 마지막으로 데이브 홀랜드의 경우, 역시 편성이 복잡해지면서 분해력에 약간의 문제는 발생. 하지만 가격적인 매리트가 충분해서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개개 악기의 솔로는 약동감이 넘쳐 어깨춤이 덩실 나올 정도로 흥겹다.

- 이종학


ll. 불공평한 리뷰잉 세션이다. 프리와 파워 모두 오디오리서치의 레퍼런스로 채워져 있다. 하지만 리뷰어는 신이 난다. 원브랜드 풀 시스템은 성공한 자의 상징 같은 풍요로움을 전해준다.
진공관을 사용한 고전적 기술을 하이엔드의 초고해상도로 끌어올리는 오디오리서치의 만행은 CD7에도 어김없이 가해진다. 필립스 Pro2 픽업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이지만, 사뭇 다른 소리에의 접근을 꾀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다.

오디오리서치 CD7은 역동적이다. 자신의 존재를 최대한 부각하려는 시도가 계속된다. 음상은 전면에 배치되는 스타일이며, 진한 색감의 유화를 그려낸다. 악기간의 대비가 뚜렷하게 묘사되고 명암이 잘 표현된다. 디테일이 강조되는, 실키한 소리보다는 윤곽을 중요시하는 질감이 스케일 있게 전해진다. 무대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스타일이므로 무대의 전면이 크게 그려지지는 않는다. 공격적인 시스템을 요구하는 애호가에게 더욱 적합한 기기임에 틀림없다.

자사 고유의 디자인이 그대로 유지되므로 디자인에서 특이점이 발견되지는 않는다. 유백색의 전면 베젤에 블랙의 악센트로 이루어진 하이엔드의 디자인 지침이 오디오리서치에 깃들어 있다. 톱로딩 메커니즘은 기능상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으나, 좀 더 고급스러운 개폐가 아쉽다. 아날로그 출력과 디지털 출력에 공히 밸런스와 싱글엔디드 모두를 지원한다.

리뷰를 끝낸 뒤 하이파이클럽 측과 함께 식사를 하며 잠시 담소를 나누었다. 전날의 바쁜 일정으로 피로에 시달리던 필자는 에스프레소를 청했고, 진한 에스프레소의 맛과 색깔이 오디오리서치의 CD7과 참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김성건

리뷰에 사용된 시스템

소스기기 Audio Research Reference CD7
프리앰프 Audio Research Reference 3
파워앰프 Audio Research Reference 210
스피커 락포트테크놀로지 메락2 & 쉐리탄2,
베이티오디오 파르지팔 오베이션
케이블 JPS Labs Aluminata
PA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1,394
어제
1,516
최대
19,236
전체
11,937,095


게시물의 내용과 개인간 거래에 관련된 모든 책임과 권리는 거래 관련 당사자간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