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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판매 서그덴 IA-4 인티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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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Arpegg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문자보내기  (121.♡.113.52) 댓글 1건 조회 1,420회 작성일 13-08-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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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본인인증 완료)

회원가입일 : 2006-06-19 (6575 일)
최종접속일 : 2024-06-18 09:19:16

광주 아르페지오 오디오샵입니다.
서그덴(SUGDEN) masterclass IA-4 인티앰프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수십년동안 매니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수많은 싱글 엔디드 퓨어 a클래스 앰프의 롤모델이 되었던 서그덴(SUGDEN)의 최상급 Masterclass 인티앰프입니다.
pure A class 33와트/8옴 출력으로 음 하나하나에 온도감이 배어있고 입체적 이미지를 그리는데 장점이 있으며, 매우 깊이있고 순도높은 미음을 만들어주는 인티앰프입니다.
유럽계열의 고성능 북셀프나 중형급의 플로어스텐드 스피커와 매칭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하이엔드 사운드에 근접한 훌륭한 음을 빚어낼수 있습니다.
동사 마스터클래스급의 고성능 MM 포노단 내장되어 있으며, 볼륨단 고급제품으로 업그래이드 되었습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상태 좋습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500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1-9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Specification 
 Line Input Sensitivity 125mV
 Moving Magnet input Sensitivity 2mV
 Power output 33 Watts per channel
 Frequency response +/-1dB 14Hz-200kHz
 Bandwidth +/-3dB 6Hz-300kHz
 Signal to Noise 84dB
 Gross Weight 20Kgs
 Dimensions 165x430x440 (H*W*D)
 
수입사  (주)다미노
 수입사 연락처  02-719-5757
수입사 홈페이지 
http://www.dstkorea.co.kr

이제 쓸쓸한 계절을 지나 '영하', '첫 눈' 같은 단어가 등장할 시즌이다. 야외에서 즐기는 레저보다는 따뜻한 방에서 위스키나 와인에 몸을 녹이고 근사한 재즈 같은 음악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즌이 된 셈이다. 무더웠던 지난 여름, 애물 단지였던 뜨거운 앰프가 이제는 방 안 가득하게 온기를 높여주는 사랑스런 음악 상자로 제 평가를 받게 된다. 특히 열이 많은 Class A 타입의 앰프들에게는 가장 행복한 계절인 셈인데 올 봄 처음 수입된 영국의 Class A 앰프인 석덴에게는 진정한 자기 성능의 제평가를 받을 기회인 셈이다.

50년 전통의 Class A

이미 알려져 있는 것처럼 1960년대에 탄생한 앰프 석덴은 Class A로 50여년을 버텨온 긴 역사를 자랑한다. 앰프를 설계하는 엔지니어들 중 전통주의 혹은 보수주의에 가까운 생각을 지닌 사람이라면 모든 것을 회로로 승부해야 한다는 신념이 강한데 석덴이 바로 그런 부류다. 50년을 버텨온 이들의 고집은 앰프를 구성하는 입력단, 전압 증폭, 전류 증폭의 3단계 스테이지 모두 제각각 자신의 원하는 색깔로 판을 짜고 세부적인 회로 튜닝을 가하는 것이 진정한 앰프 설계의 백미라고 생각한다. 석덴의 창립자인 J. E. Sugden은 일생동안 그 고집을 꺾지 않았다. 반도체가 생소하고 진공관이 득세하던 시절에 남들과 다르게 반도체 방식의 순수한 Class A 급 앰프 설계를 주장했고 오늘날까지 그 전통에 입각하여 오직 Class A 앰프만을 생산해왔다. 모든 것을 디스크리트 방식으로 하나하나 설계하여 튜닝하고 생산마저도 기계식 대량 생산이 아닌 수작업에 의한 단품 생산 방식을 택해왔다. 그 전통은 현재 석덴을 이끌고 있는 엔지니어 패트릭 밀러에게도 그대로 전수되어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석덴의 대표작 A21은 1960년대부터 시작된 석덴의 간판 모델로 50년 동안 제품으로 생명력을 유지해왔다. 2000년대 중반에 이르러 비로소 오늘날의 디자인으로 새롭게 재탄생했지만 그 속에 담긴 회로적 면면들은 50년 역사의 Class A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패트릭 밀러가 리모델링한 A21은 한층 간결하고 섬세하며 소출력이지만 큰 스피커도 남부럽지 않게 울려주는 구동력까지 갖추어 중급 인티 앰프 시장에서 가장 하이파이적인 앰프로 평가받고 있다. 어쩌면 이번 리뷰의 순서는 석덴의 플래그십 라인인 이 Masterclass 시리즈의 앰프가 아니라 A21이 되었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탄탄한 A급 인티 앰프인 A21을 그대로 두고 대폭적인(?) 파워 업을 이룬 모델이 Masterclass 앰프인 IA-4 이다.

IA-4는 석덴에서 파격적인 하이엔드 앰프이다. 늘 200-300만 정도의 중급 인티 앰프가 최고 모델이었지만 800 만원 가까운 고가의 인티앰프는 석덴의 하이엔드 도전을 보여주는 플래그십이기 때문이다. 이례적인 수준의 제품을 추구한 만큼 무언가 특별함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사실상 스펙적인 면에서는 전혀(!) 특별해 보이지 않는다. 8옴에 25w 라는 반값도 안되는 A21에 비해 고작 8w 정도 늘어난 33w에 불과하다. 기존 모델의 전원 용량과 출력 트랜지스터의 출력과 바이어스를 조금 손 본 것에 불과한 제품이 아닌가 싶은데 가격은 2배가 넘으니 말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NPN 트랜지스터의 싱글엔드

11kg의 동생에서 2배로 늘어난 22kg의 무게는 전원부의 용량이 그만큼 늘었다는 증거다. 출력 상승률은 8w에 불과하지만 전원부는 수백와트급의 대용량 전원으로 오버 엔지니어링을 단행했다. 전원부의 용량만 커진 것이 아니다. 자세한 기술적 자료를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프리앰프와 파워 앰프를 각기 따로 설계하여 한 섀시에 담아낸 방식으로 전원부도 여기에 맞춰 각각 전원 전원을 나누어 설계했다. 프리앰프의 경우 커런트 피드백 회로이며 전류-전압 변환을 통해 싱글 엔드의 파워 앰프로 연결되는 구조라고 한다. 광대역 재생과 낮은 디스토션을 위해 이런 방식을 사용했다는 것이 패트릭 밀러의 설명이다.

파워 앰프는 Class A 답게 완전한 싱글엔드 설계다. 진공관 1개로 앰프 하나를 구성하는  싱글 엔드 앰프처럼 석덴 또한 NPN 트랜지스터만을 사용하여 싱글엔드 출력단을 완성했다. 사실 이 또한 A21과 흡사한 스토리지만 IA-4는 트랜지스터 자체가 A21과는 다른 고급 부품으로 교체했고 회로 설계 자체를 완전히 다시 새로 설계하여 등급이나 버전 자체가 다른 퀄리티의 제품이라고 한다. 또한 부품들의 퀄리티도 높였으며 심지어 내부 배선재까지도 테플론 코팅을 입힌 은선을 사용했다.

IA-4가 갖는 또 하나의 장점이라면 아날로그 유저들을 배려한 포노 스테이지 내장에 있다. 바이폴라와 J-FET OP 앰프로 설계한 MM 포노 스테이지는 아주 낮은 노이즈, 그리고 옵셋이 0.001v인 DC 커플링 방식의 회로를 설계해 넣었다. MC 까지는 지원되지 않지만 포노 스테이지 자체의 퀄리티는 단품으로 100원 대의 포노 앰프 수준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평가들이다.

사운드 퀄리티

 테스트에는 윌슨 오디오의 Watt/Puppy 6 그리고 이글스턴 웍스의 Dianne을 사용했다. 소스는 컴퓨터를 린데만 USB DAC를 통해 연결.

음악성, 투명함 그리고 여유. 이 앰프가 들려준 사운드의 특징이다. 1,000만원이 넘는 고가의 파워 앰프들과 버금가는, 음을 뽑아내는 강력한 압출감까지는 아니지만 테스트에 쓴 두 스피커를 울리는 데에 충분하다 싶을 정도의 힘을 보여주었다. 전체적인 스케일이나 분위기를 다루는 저음의 처리에 여유와 능숙함이 살아있다. 저음의 안정적인 처리 덕분에 전체의 음상이나 분위기가 한층 차분하게 정리가 되었고 이는 소위 음악성이라는 말을 써도 좋을 만한 음악 재생시 소리가 아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한층 돋구어 준다.

먼저 대편성 곡인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과 HRx로 발매된 레퍼런스 레코딩의 라흐마니노프 <심포닉 댄스>를 들어보면 앰프가 낼 수 있는 한계가 어디인지 잘 알 수 있다. Watt/Puppy에서는 전체를 조망하는 시야가 아주 넓게 잘 그려졌으며 팀파니의 저역도 상당히 탄력있게 살아나왔다. 특히 이글스턴 Dianne의 경우에는 6in 유닛을 쓴 2웨이 방식이라 저음이 양감적으로나 깊이면에서 그렇게 쉽게 소리를 내주는 스피커가 아니지만 IA-4는 그리 작지 않은 틴맨의 리스닝 룸에서 방 안을 뒤흔드는 저음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두 녹음에서 악단 전체 이미지에서 다양한 악기들의 레이어링 처리도 훌륭하여 스케일과 함께 악기 배치가 위치 등의 입체적인 악단 구조도 비교적 멋지게 살려냈다. 투티 부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음의 뭉침이나 딱딱해지는 열화의 모양새도 거의 없었다.

한편 제인 몬하이트와 마크 오코너가 함께 한 <Misty>(Stereo Sound SACD 리핑) 같은 녹음에서는 이 앰프의 가장 큰 특징인 보컬 재생의 힘이 잘 나타난다. IA-4는 솔직히 진공관처럼 소리에 달콤하거나 매끄러운 색채를 가득입혀주는 앰프는 아니다. 하지만 보컬의 발음이나 울림에서 거친 입자나 꺼끌거리는 혀와 입술의 마찰음 같은 현상이 강조되는 일이 없다. 음은 순하고 자연스러우며 디테일이 충분하여 보컬의 뉘앙스를 살리는 데에는 탁월한 재능이 있다. 약간의 심미성이 있는 사운드라 할 수는 있지만 진공관 앰프 같은 착색이 없고 오히려 그에 비하면 객관성에 다소 유순한 모양새를 갖춰 녹음과 연주 자체에 빠져들게 만든다.

그리고 체스키 레코드에서 나온 크리스티 배런이나 96kHz/24bit 급 파일들을 들어보면 어쿠스틱한 녹음 현장의 공기 냄새가 잘 느껴지며 찰랑거리는 악기들의 디테일감도 수준급 이상이다.

그렇다면 모든 면에서 완벽한 인티 앰프라는 말인가? 물론 그렇지는 않다. 비슷한 가격에 포진된 유니즌 리서치의 P70 같은 진공관 앰프는 석덴의 개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다. KT88(또는 6550)을 쓴 이 진공관 앰프는 채널당 70w 출력으로 더 높은 출력을 자랑하고 큰 트랜스포머 덕분에 무게도 훨씬 더 무겁다. 물리적인 면모로 치면 IA-4 보다도 한 수 위다. 이 거구와 비교하면 가장 큰 차이는 달콤한 음색에 있다. IA-4도 싱글엔드 NPN 트랜지스터만을 쓴 반도체 앰프로 색감에서는 어느 트랜지스터 앰프에게도 뒤지지 않지만 분명 P70의 달콤함과는 방향이 다르다. 더 리퀴드하고 더 유연한 사운드를 지닌 진공관의 컬러와는 분명 차이가 있다. 투명함이나 세밀함 그리고 스케일과 스테이징에서는 오히려 앞서는 부분이 있지만 말이다. 특히 저역의 힘과 열기 면에서는 IA-4가 앞선다. 출력 수치는 더 낮지만 IA-4의 스피커 구동 능력은 출력이 더 높은 진공관보다도 훨씬 힘이 있다. 특히 낮은 저역의 움직임과 순간적인 압출감은 트랜지스터의 힘이 더 좋았다.

결론

 오늘날 싱글엔드 방식의 Class A 앰프의 선택에는 그렇게 많은 카드가 존재하지 않는다. 특히 대량 생산식의 공산품보다는 수작업에 의한 소량 생산 품목에 가까운 존재라면 더더욱 그 존재가 귀중하며 석덴의 가치는 그곳에서 빛을 발한다. 50여년이라는 세월의 고풍스런 영국 내수 브랜드로 Class A의 존재감을 가장 인상적으로 보여주는 앰프인 셈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최고급 플래그십으로 완성된 IA-4의 곱고 세련된 사운드는 시장에서 희귀한 싱글 엔드 반도체 앰프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멋진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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